전익기는 세계2차 대전 당시 양력을 극대화 하여 장거리 폭격을 하기위해 고안된 형상인데, 몸체 전체가
날개여서 조종이 매우 어려워 처음 생산된 12대가 모두 추락하는 사고를 격게됩니다.
이에 미군이 전익기 프로젝트를 모두 취소하고 기록보관소로 넣어 버립니다.
이후 냉전 시대가 열리면서 미국은 새로운 비행기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립니다.
이 과정에 과거에 실패했던 기종들을 제 검토하는데 전익기 재 실험하는 도중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현상이 생긴다는걸 알게 됩니다.
실제 비행기의 크기보다 월등하게 작게 인식하는거였죠.
그 이유를 알아보니 몇 가지가 있는데 전익기의 경우 비행기 몸통이 없고 모두 부메랑처럼 생긴 날개여서 레이더 전파가 날개 끝으로 이동되어 상쇄되는 현상이 생긴다는걸 알았습니다. 다큐에선 이따위로 설명을 하는데 아마도 대부분이 지상레이더이고 전익기의 경우 자기보다 아래쪽에서 레이더 전파가 올 경우 다른 방향으로 전파를 보내는게 쉬운것 같았습니다.(그래서 b-2폭격기가 높은 고도상에서 날아다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꼬리날개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꼬리날개가 생각보다 레이더에 잘 반응하는데 전익기는 꼬리가 없어서 레이더 반사 여지 자체가 없다고 하더군요.
암튼 이런 효과를 발견하고 컴퓨터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컨트롤이 가능한것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b-2폭격기를 설계하고 생산까지 하게 된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2폭격기의 경우 어려운 비행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적의 대공화력이 살아 있거나 제공권이 완벽하지 않는 지역에서 작전에는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도 적의 주요시설을 폭격 할 수 있는 전폭기를 개발하게 된게 f-117로 알고 있습니다.
낮은 고도에서도 적의 레이더를 속여야 하니까 비행체의 위쪽을 각이지게 만들었고 어려운 비행도 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비행기 형상에 최대한 각을 이용하게 디자인 된겁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b-2와 f-117모두 정면에서 보면 날개와 몸통이 V자로 완전히 연결되어 있어 일반적인 비행기 형상과는 많이 다릅니다. 아마도 저런 형상이 정면과 아래쪽에서 오는 레이더 전파를 잘 속이는 듯 합니다.
그리고 f-22나 f-35와 같은 스텔스기들도 정면에서 보면 V자 형태가 되도록 비행기 형상을 제작합니다. 아마도 전익기에서 생기는 레이더 반사 형상을 연구한 끝에 도달한 결론이겠죠.
90년대 중반 영국 중부 에어쇼에서 F-117의 조종사와 대화에서 조종사의 말로는 모양도 중요하지만
엔진배기가스열배출 디자인이 기존의 비행기들과는 전혀다른 설계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각도얘기를 해줬는데 이해가 안되서 여러번 질문했었는데 그래도 그당시 이해를 잘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F-117이륙후 아나운서가 비행기가 레이더에서 안보이다고 조종사를 숨가쁘게 찾던 기억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