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내에 핵이 존재하냐, 존재하지 않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한국에 핵을 사용했을시,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주핵무장과 핵우산을 쓰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여태까지는 핵우산쪽이 비교우위에 있었습니다만, 과연 핵우산을 쒸어주는 쪽이 자국이 핵공격 리스크를 감내하면서까지 보복을 해줄 수 있느냐, 없느냐로 인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지요.
핵미사일이 존재하냐, 마냐는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주핵무장이건, 핵우산이건, 물리적으로 한반도내엔 핵병기가 존재해선 안됩니다.
영국이 택한 전략을 잘 생각해 볼 일입니다.(좁아터진 국토내에 핵병기를 가지고 있어봐야 나 잡아 잡숴주세요, 꼴 밖에 안되죠.
자주핵무장도 결국엔 시간이 필요하므로, 당분간 핵우산은 불가피하며, 당연한 일이지만, 핵우산을 쓸 경우 한반도에 핵병기가 존재하냐, 마냐는 전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왜냐면 보복은 타국이 해주는 것이니까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느 쪽이든 한반도 자체엔 핵병기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한국이 핵무장을 해야한다면, 365일 상시 핵보복을 위한 전략초계가 가능한 전략잠수함과 잠재적 핵타격국 전역을 표적으로 두는 SLBM보유가 필수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