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덜껼이란건 없어요.
1985년 해군에서 처음 이지스함 최초 소요 제기했고 1987년 목표기획서 제출했습니다.
1995년: KDX-III 이지스 건조 결정 및 작업착수
1996년: KDX-III 기초설계 시작
2002년: 미국 록히드 마틴 이지스 전투 시스템 채택
2003년: KDX-III 기본설계 완료
2004년: KDX-III 건조착수
2007년: KDX-III 첫 이지스 탑재 구축함 '세종대왕함' 진수
이런 과정인데 국회의원은 국회에 해군이 로비해서 국회의원에게 자료주고 부탁한거 읽어주는 수준입니다.
국회가시면 예산이나 이런 사업때문에 공무원들 바글바글합니다.
97년에 해군주최 함상토론회에서 이지스함보유주장이 공식적으로 처음 나왔습니다.
당시 여야국회의원과 학자들이 참여했고, 대표발표자로 김경식교수라는 사람이 나왔는데,
이 사람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좌우 가리지 않고 어용학자로 정치에 기웃거린 사람이며 TV나 신문사 논설로 정부실드를 치는 사람이라 대표발표자라 해서 의미를 두기는 어렵습니다.
더우기 윗 과부님 댓글처럼 해군 내부에서 추진하던 사업이었고, 이걸 어용학자를 통해 주장하게끔 자리도 만들고 여러 인사들을 초청하여 여론을 조성하는 첫 단계라 더더욱 의미를 두기 어렵죠.
여론의 힘을 얻은건,
2000년 즈음 북한의 핵개발 및 잠수함과 탄도미슬 도발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동해에 이지스함 두척을 배치하겠다는 말이 나오면서, 이럴거면 우리가 직접 운용하자 라는 의견이 힘을 받았고,
거기에 일본이 이미 이지스함을 네척이나 운용하던 상황에서 2000년초기 한대 더 뽑는 상황에 또 중장기계획으로 더 배치하겠다는 말이 나오면서 찬성여론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