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대만이 자국산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것 자체가 과연 합리적인 선택인지..
동맹도 없는 대만이라면.. 당장은 여러나라 무기를 도입 해서 관계를 강화 하는 쪽이 더 낫다고 보는 게..
안보가 어느 정도 보장 되는 시기에 들어 간 뒤에 자기들만의 뭘 해야 의미가 있을텐데..
정치인 행정인 절반이 간첩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니 뭐.. 솔직히, 앞이 없지
우리나라 기성 세대들이 늘 베트남 꼴 난다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진짜 대만이야 말로 제 2의 베트남 되기 딱 좋은 나라
그래서, 미국도 대만을 확실하게 밀어주기 껄끄러운 것
상황이 너무 비슷해
그걸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죠
자국 고유의 체계를 구축하는 건 결국 돈을 불사르는 짓 일 뿐이므로..
전투기며 군함이며 잠수함 개발 한다고 수십 조 씩 자국 업체에 뿌리지 말고..
천 억 짜리 전투기 2천 억에 사서 모든 나라가 눈 돌아가게 만드는 게..
무슨 짓을 하든 서방과의 연결을 뚫는 데 전력을 다 하는 게 더 낫다는 겁니다
물론, 대만 정치판의 절반이 간첩이나 다름 없어서 꿈 같은 얘기 일 수도 있지만..
그건 그거 대로 그런 상황을 수면 위로 띄워 대만 국민에게 필요성을 더 느끼게 할 겁니다
더 쉽게 얘기 해서..
육해공 모든 무기체계를 대만이 스스로 개발 해서 구축 했다고 해도..
체급에 따른 물량의 차이 때문에 서방의 직접적 지원이 없으면 버텨 낼 수 없죠
지금 당장 대만에서 전쟁이 나면 과연 몇 나라나 대만을 도울까요
아니.. 더 중요한 건..
돕는 나라가 나타나더라도.. 과연 제 때 도움을 줄까요?
대만은 서방이 대만을 위해 싸워야 하는 이유를 주어야 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 유럽 국가들의 느린 동작을 우린 다 보았죠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국이 아니라서 저 꼴인 것처럼 대만도 혼자 싸워야죠
대만은 육지로 이어진 이웃도 없기 때문에 그나마 미국이라도 나서 주는 거죠
대만의 우선순위는 어설픈 무장이 아니라 서방과의 관계강화 라는 데 동의 하실 거라 봅니다
대만은 죽기 살기로 거기에 매달려야 합니다
뭐.. 그럴 생각이 있는 지가 가장 의심스럽고 걱정이 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