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때문에 미국이 지금 발칵 뒤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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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국장 전격 해임한 트럼프, ‘제2 워터게이트’로 번지나
입력 2017.05.10 (09:27)멀티미디어 뉴스 | VIEW 16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트럼프가 러시아와 유착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FBI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된 두 사람의 갈등 때문으로 보이는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차관의 권고를 받아들여 코미 국장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BI는 미국의 가장 소중하고 존경 받는 기관"이라며 "오늘 미국은 사법당국의 꽃인 FBI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코미 국장의 지휘로 FBI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러시아와 유착돼 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이와 관련해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코미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내놓기도 했다.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에 대한 파장이 커지면서 코미 국장과 백악관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기도 했다.
코미 FBI 국장코미 FBI 국장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코미에 대해 전격적인 해임 카드를 꺼내자 미국 언론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FBI의 수사 결과에 따라 제2의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