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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4 15:21
[잡담] 4군체제는 자주국방의 의지라고 봅니다
 글쓴이 : 바볼랏
조회 : 1,977  

먼저 저는 육군 병장출신이라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해병대의 존재 의의는 상륙작전에 있다고 봅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해병대의 상륙전력을 강화하고
해병대는 1973년 이후 44년만에 헬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2023년까지 총 28대를 도입하고 여단급 항공단을 운영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초수평선상륙작전을 펼치기 위한 단계로 볼 수 있는데

아직 해병대 독자적으로 실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바로 공중지원 가능한 공격형 헬기의 부재때문입니다.

지금도 한미 연합훈련때 미군의 도움으로만 해병대의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수행 할 수 있고

혹 육군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육군도 입체고속기동전을 필요로 하기에 
유사시에 과연 해병때까지 지원해 줄 여력이 있나 의심스럽습니다.

육군에서 아파치 36대 도입사업때 1조8천억 가량 소요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해병대에서 원하는 공격형 헬기 18대를 같은 가격으로 산정하면 9천억정도 들어간다고 볼 수있겠습니다.

이 정도 금액을 투자해서 미군의 도움없이 독자적인 상륙작전을 펼칠 수있다면
큰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할 상환도 가능하고요.

하지만 현재 해병대의 발언권은 다른 군에 비해서 작다고 볼 수 있고

해병대의 발언권을 높여주는 것이 4군체제라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수리온 도입사업때 해군 전 참모총장이 
해병대에 상륙기동헬기를 단 한대도 넘길 수 없다는 발언까지 할 정도로 위치가 낮았습니다.

상륙기동헬기의 운용은 해병대가 하는것이 당연히 효율적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저는 육군, 공군과 해군의 전력증강이 필요한 만큼 해병대의 전력증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상륙전력 또한 강력한 전쟁억지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합당한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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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이 17-05-14 15:23
   
공중우세가 없는상황에선 해병대는 기지밖으로 나오지도 못함

그리고 현실적으로 근미래로 갈수록 상륙전의 필요성은 감소할거라고 생각
전쟁이 예전처럼 점령전이 아니라 상대국의 핵심시설을 공군력으로 때리는 방식임
탄돌이 17-05-14 15:25
   
해병대 독립은 지금 시기상조고 무리이죠.

적어도 의무병 체제가 모병제로 바뀐다면,
그때부터 해병대 독립을 고려해볼 수 있읍니다.

말이좋아 4군체제이지,

해병대 독립은
한국에 2개의 군대조직이 존재하는 겁니다.
그만큼 큰 사안이죠.

그러나, 모병제 체제에서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쪽발이들 상대하려면 점점 더 해병대의 중요성이 커질 겁니다.
동톨장골 17-05-14 15:40
   
그렇다면 현실에서의 해결 모색점은 해군도 전투기 및 전투헬기를 보유해야 한다는데 있겠네요. 독도함용 헤리어 추천! 슈퍼코브라랑.
     
난나야 17-05-14 15:45
   
노인학대는 이제 그만~~...ㅎㅎ
91choi 17-05-14 15:58
   
해병대 장갑차 도하속도 너무 느리지 않나요?
북한상대로는 먹히겠지만...
중국에 한다고 치면 상륙하다 다 죽을듯
그냥 미래를 위해서 공군에 투자하는게
ultrakiki 17-05-14 16:28
   
주변국을 보면
언젠가는 힘을 실어주고 확대 정예화시켜야된다 생각이지만

지금은 시기상조라 봅니다.
자주한반도 17-05-14 16:42
   
초수평 작전은 원거리 상륙이라고 봐야 하는데 방어력 기준이냐, 아니면 부력을 높여서 빠른 속도를 낼 거냐
문제는 경험이 중요한데,
미국은 소재 자체가 부력이 높은 기준으로 선택한다고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의견 제시하는 분은 무기에 전문전인 지식이 있는데 결정권은 없는 걸로 추정합니다)
부력이 높은 소재를 선택한 다면 파도에 강점이 있고,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거고,
상륙 후 적 공격에 약한 점이 있을 거라 봅니다.
어느쪽이 선택이 한국 사정에 맞즐까요?
     
바볼랏 17-05-14 18:07
   
우선 답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초수평선 상륙작전은
신속기동이 생명이라 생각합니다
관심병자 17-05-14 17:05
   
군을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상륙작전을 위해 해병대의 전력을 강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독으로 독자적인 상륙작전은 미국같이 돈이 많은 나라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해군력 강화, 공군력 강화, 육군력 강화가 바로 해병대의 작전능력을 올리는것입니다.
공군, 해군, 육군 모두 맞물려 있습니다.

예를들어 공격헬기는 육군걸로 상륙작전을 지원하면 됩니다.
그런데 육군 공격헬기가 그럴 여유가 없을거니까 해병대가 따로 보유해야 된다?
꼭 그런 상륙작전에 필요할거 같으면 육군 공격헬기를 더 늘리면 됩니다.
왜 우리군이 그렇게 늘리지 않을까요?
돈이 한정적이기 때문이죠.

그럼 상황을 바꿔서 육군의 작전에 해병대 공격헬기를 동원할수도 있습니다.
육군의 지상작전도 공군, 필요하다면 해군도 지원합니다.
한국전쟁때도 이랬고, 그이전 2차대전 1차대전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쓸때없이 지휘체계를 나누면 혼란만 야기됩니다.

과달카날 전사의 일본군에서 보듯이
상륙작전 경험이 있던 육군 지휘관이 자존심 때문에 해군의 지휘를 받아들이지 않아
고집때문에 병력 350명이 죽고 200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해군에게 맡겨뒀던 나머지 병력은 모두 무사히 상륙했죠.
2차대전 육군과 해군의 갈등이 극심했던 일본군 조차 상륙작전에는 해군에게 일임했습니다.
당시 미해병대도 해군과 미해병대 사이의 지휘문제로 갈등이 있었습니다.
상륙한 후에도 계속 해군이 병력을 이동시키려해서 결국 상륙시에는 해군이 지휘를 하고, 그후는 지상군 장성이 지휘하는걸로 바뀌게됩니다.
그런식으로 나누어 졌지만, 미국은 그럴 여력이 되는 나라입니다.
또한 미해군의 전함 퇴역에 가장 반대한게 미해병대 입니다.
해군의 전력 약화가 바로 해병대의 작전능력 약화로 이어진다는걸 잘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미국처럼 해군에서 해병대를 분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해군에서 분리된 해병대는 그냥 육군 보병사단 입니다.
그리고 해군은 따로 해병대의 임무를 하던 지상군을 또 새로 창설하게 되겠죠.
TheCosm.. 17-05-14 17:13
   
작성자분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군사력 강화에 많은 의견들을 내어주고 계시는데.
매번 이러한 의견들을 접할 때마다 '의지'와 '자주국방'이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점이 막연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자주국방은 언젠가는 달성해야할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이니 이해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군사력을 증강과 관련하여 '의지'가 없다는 식으로 쉽게 치부하는 건 오히려 구 일본군의 '의지' 소리와 무엇이 다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의지가 없기에 항공모함을 만들 생각이 없는 것이다. 의지가 없기에 핵개발을 못하는 것이다. 의지가 없기에 핵잠수함을 안만드는 것이다. 의지가 없기에 4군 체제를 안하는 것이다.

현실적인 우리의 사정이나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 우선순위가 뒤로 미루어질 수밖에 없는 사안들을 어째서 매번 의지라는 표현으로 뭉퉁그려 다루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장비도 비용도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현재 재원과 인력이 부족하여 미루어지고 있는 사업들도 많은 가운데 이런 사정을 외면하는 듯한 자세로 비추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작성자분께서 그 이유를 나름대로 최대한 설명하시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해병대에 발언권이 그만큼 축소되었다는 점은 이 글로 처음 알게 되었기에, 만약 정말로 그러한다면 해병대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그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무언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다만 그것이 4군 체제와 같이 필요로한 과정을 몇 단계나 건너뛴 막연한 처방이 아니라 말입니다.
자주한반도 17-05-14 17:16
   
"예를 들어 공격헬기는 육군걸로 상륙작전을 지원하면 됩니다. "

손발이 맞지 않으면 설사 상륙에 성공한다고 해도 희생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님의 의견이 맞다다면 평소 훈련이 필요 없겠져.

바이퍼 공격 헬기와 가디언 헬기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같습니다.
슬램덩크 17-05-14 17:38
   
4군체제 할 예산과 병력으로 공군과 해군 예산과 병력을 증강시키는게 훨씬 효율적이죠... 해병대는 있으면 좋기는 하지만 지금의 시대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운영해기에는 그닥 필요없는 부대죠... 육군에서 상륙부대를 편성하면 됩니다... 해병대는 특수군이 아닙니다...
     
관심병자 17-05-14 18:03
   
상륙작전에도 수비가 약한곳을 기습적으로 상륙하는것과 수비대가 배치된곳을 전투를 통해 상륙하는것은 다릅니다.
전자는 일반 보병사단 으로도 가능하지만, 후자는 전문적인 상륙훈련을 거친 부대가 있으면 전술의 선택권이 늘어납니다.
해병대가 높은 사기와 강한 군율을 유지하는 이유는
상륙작전 같은 극한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할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태평양전쟁에서 해병대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미군이 먼저 해체했을겁니다.
미군에서 따로 해병대 전력을 강화한건 꼭필요하다는 뜻이죠.
자주한반도 17-05-14 17:51
   
해병대가 필요 없다는 주장은 국방의 작전 이해 부족 아닌가 합니다.
일반인이 국방부의 작전 전체를 이해가 하기 어렵지만, 최악의 경우
중국이 압록강을 건너서 북한 지역 점령하는 경우를 걱정할 거라 봅니다.
문제는 국방부가 걱정은 하는데 육방부 예산 챙기가 우선으로 하다 보니 해,공 필요로 하는 전력이 뒤로 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군도 예산 부족에 시달리다 보니 해병대에 할당 하는 부분이 싫은 거고요.

결론적으로 어떤 형태로든 전쟁에 대비한 다면 해병대가 북한 중간을 짤러야 하는데,
해병대 키우지 않고 많은 병력을 투입하고 희생을 치러야 하냐?
아니면 희생을 최소하고 원하는 작전을 달성하냐 입니다.

중국이 압록강 건너는 문제를 생각하면 신속성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가 아닐가 합니다.
푼수지왕 17-05-14 18:00
   
4군체제를 하는 나라는 미국뿐이지 않음?  그리고 미국은 해병대가 독자적인 항공단을 보유하고 있음. 그 규모도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을 뛰어넘는 수준임. 헬리본 부대도 갖고 있고, 대형 상륙지원함도 많고 수백대의 M1에이브람스 탱크 부대도 소유하고 있고...

이런 수준이니 해병대가 포함된 4군체제가 되는 것인데, 이런 미국과는 사정이 전혀 다른 한국의 해병대가 들어가서 4군체제가 되어야 한다?
그건 좀....
자주한반도 17-05-14 18:05
   
개인적인 의견 댓글입니다.
4군 체제를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병대가 꼭 필요하는 무기 공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싶은것입니다.

육군 공군 해군이 지원한다고 해도 주력 부대는 해병대가 될 것이고,
그에 맞게 평소 꼭 필요한 무기 체계가 있다면 희생은 최소할 거라 봅니다.
4leaf 17-05-14 18:27
   
4군체제를 왜 그렇게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해병대 발언권이 적다고요? 4성 장군이 아닐뿐이지 3성 장군 중 최선임이고 해군에 소속된 군인데 독자적인 상징물과 군복, 행정, 지휘체계가 있는게 해병대입니다.

3만명도 안되는 군이 독립해서 4군체계를 원한다고하는게 더 웃긴거 아닙니까?

한국군이 가야할 길은 해병대의 독립으로 인한 4군체계가 아닌 서북도서 사령부와 같은 합동군 사령부의 증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