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군이 지난 2004년에 도입했던 타이거 공격헬기를 2020년까지만 사용하고 폐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총 22기가 도입되었는데 도무지 못써먹을 지경인가 봅니다.
아주 황당하게도 오스트레일리아군은 해당 공격헬기가 최종 작전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했으며 소프트웨어 문제와 수리를 위해 부품을 유럽으로 보내야하는 등의 시간과 비용 소모가 장난 아니었다고 하네요.
덕분에 아프간 등에 파견해 전투 경력을 좀 쌓으려고 한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도무지 전장에 투입할 만한 상태가 아닌 모양이었네요.
또한 에어컨과 파워 캐패시터의 고장으로 인해 조종실에 검은 유독성 연기가 가득 찬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동률도 개판이라...당장 프랑스만 해도 어제 나온 보고서에 의하면 59기의 타이거 공격헬기 중 25.6%만이 가동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마저도 2015년에 비하면 2% 가량이 오른 수준이라며 좋아하는 분위기였고요. 오스트레일리아군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현재 타이거 공격헬기의 대체제로는 보잉의 AH-64E 아파치 가디언이 유력하며, 최근 아파치 가디언을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사우디 등이 구매하면서 가격이 인하되기 시작하는 것도 한 몫을 하는 중입니다.
보잉이 이를 노리고 오스트레일리아까지 AH-64E 아파치 가디언을 수송해서 선을 보였는데 생각보다 좋은 평가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야심차게 사왔는데 16년 만에 폐기하려는 것을 보면
오스트레일리아가 얼마나 질렸는 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업그레이드도 안하고 버리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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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조별과제3대 망테크 유로파이터 타이거헬기A-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