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지원에 대해 여러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양 쪽다 일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러시아는 우리와 경제적 보완관계로 서로 장기적으로 주고 받을 것이
많으니 국익이나 경제로 보아 장기적으로는 우호를 회복해야 하는 관계고
러시아도 한국에 대해 대체로 우호적이었죠.
또 러시아도 우크라도 소련이었으니 딱히 어느쪽에 편애할 이유도 없죠.
하지만 한국은 미국의 동맹으로 또 미국 패권 세계의 일원이고
또 과거 약소국이었을 때 소련의 지원을 받는 북한에 침략을 당했을 때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도움을 받아 나라를 지킨 입장에
마냥 국익만을 내세워 미국의 바램을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만약에 한국이 북한이나 일본 또는 중국에게 침략을 당해 전쟁을 벌인다면
그때 러시아나 우크라는 지금 한국처럼 표면적으로는 중립을 지킬 확률이 클텐데
그때 러시아나 우크라가 어느쪽이 든 포탄 지원을 보낼까요?
예를 들어 러시아는 북한이나 중국에 포탄을 지원하고
우크라는 일본에 포탄을 보낼 확률이 높죠.
또는 중립을 내세워 포탄을 보내주지 않을 까요?
그때 우리 국민은 러시아나 우크라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질 까요?
또 반대로 한국을 침략한 북한이나 일본이나 중국인 들은 어떤 감정을 가질까요?
또 전쟁이 끝난 후에 예를 들어 북한이나 중국에 포탄을 보낸 러시아나
일본에 포탄을 보낸 우크라에 대한 대한 한국인들의 섭섭한 감정은
얼마나 세월이 흘러야 그런 감정이 희석되고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까요?
뭐 미래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20년 정도면 우리 국민들도
북한이나 중국에 포탄을 보낸 러시아의 죄를 잊고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요?
그러니 지금 우리나라가 우크라에 포탄을 보내는 것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감정도 20년 정도면 희석될 거로 봅니다.
반대로 우리가 지금 우크라에 포탄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결정하면
미국이나 우크라나 유럽이 얼마나 섭섭해 할까요?
한 10년 정도면 회복 되지 않을 까요?
그러니 미국에게 10년 섭섭함을 받을지 러시아에게 20년 섭섭함을
받을지로 평가하면 될 듯 합니다. 물론 10년 20년은 각각 주관적 평가이니
여러분이 생각하 그 숫자로 년수를 바꾸어서 각자 평가하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