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문제는 누구라도 종전 후에 미국이 다시 중국을 비롯한 비서방 국가들을 때리고
줄세우기 할 것이라는 점을 알기에 러시아나 중국이 미국의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또다른 전쟁을 치뤄야하니 비서방 국가들과 더 가깝게 가려고 하겠지.
그게 싫다? 결국 러시아에 숨통을 트여주고 다시 서유럽이든 동아시아든
경제를 열어줘야 하는데 그게 정책을 결정하는 서방쪽 인간들 빈정이 상할대로 상해버려서 쉽지 않을 것이라 봄.
이미 에너지를 잃은 서유럽이 중국 시장까지 버리면 완전하게 내리막일텐데 과연 그걸 계속 참고 있을지도 의문이고.
서유럽과 에너지 수급 경쟁을 하면 우리나라도 계속 힘들테고.
일본은 그나마 사할린 가스 개발과 공급을 용인받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없음. 죄다 포기해버려서.
세상에, 특히 강대국들에게 일방적인 것은 없음.
모든 행위는 주고 받는 것이고 상호작용의 결과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