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이미지와 함께 아래 발제자분께서 캐나다 뉴펀들랜드 지방에서 아일랜드 스톤보그지방까지 비행한
UAV에 관해 언급하셨습니다.
대서양횡단이니 상당히 (아니 엄청) 멀리 날라간 것이죠.
그런데, 한 분께서 이의를 제기하셨습니다.
1. 위 이미지의 지도를 보면 고위도로 갈수록 경도간 간격이 좁아지는데 한국보다 고위도인 경도
45~50도 사이이다.
2. 따라서 위의 경도 3칸 정도 지나갔는데 고위도 경도 50도 지점의 경도 1칸은 기껏해야 72km수준이니
경도 3칸 비행으로 72X3=216km 그리 멀리 난게 아니다.
3. 게다가 서에서 동.. 즉 편서풍의 바람을 탔으니 저런 작은 UAV도 멀린 간게 아니냐?
남북을 오간 것으로 알려진 인제발견 UAV와 비교할 게 안된다. 적폐 뵑!!! 이라고 하셨습니다. ㅋㅋ
적폐고 뭐고 일단 사실부터 확인하죠.
일단 위 지도가 메르카토르도법으로 그려진 지도이니 고위도로 갈수록 경도간 거리가 실제보다 왜곡되는
것 맞습니다.
그런데 과연 경도 3칸일까요? ㅋ
캐나다 뉴펀들랜드 지방의 경도는 서경 54도언저리이고...
아일랜드 스톤보그 지방의 경도는 서경 9도 근방 입니다.
그럼 계산해볼까요? ㅋ
54-9=45. 여기에 그분이 얘기하신 경도 1도간 거리 72km를 곱하면 3240km..
네.. 개략 3천km입니다.
위의 그림은 15도 간격입니다. 1도 간격이 아니라... ㅋ
메르카토르 도법이라서 의심스러워 하시는 것 같아서 구글어스를 통해 거리측정한 값 사진 올립니다.
물론, 정확한 출발지 좌표와 도착지 좌표를 모르니 제일 위의 사진을 기반으로 개략적으로 측정한 거리입니다.
역시 3천km가 넘습니다.
그럼.. 실제 얼마를 난 것일까요? 기사를 봅시다.
A small UAV, called TAM 5, flew 3,020 Km from Newfoundlan in Canada to Stone Bog in Ireland, using GPS guidance, while sending telemetry information back, via satellite. The small plane used its GPS system to fly at an average altitude of 305 m (1,000 feet) above sea level, to avoid ship masts and any other aircraft.
TAM5라고 불리는 UAV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지방에서 아일랜드 스톤보그 까지 3020km를 날았다고
나옵니다. .GPS 유도를 통해서요.
또한, 편서풍이 부는 고도는 얼마일까요?
편서풍은 지표보다 지상 5km지점 이상에서 강하게 흐르는 기류이고, 이 편서풍의 바람이 고도가 낮아지고
지표면이나 해수면과 닿는 아래로 내려올 수록 마찰/저항 및 각종 지형효과 등에 의해 바람방향은
고도 5km 위와 같은 일정한 기류흐름이 아닌 풍속과 풍향이 일정치 않습니다.
위의 기사에서 알 수 있듯... TAM5 UAV는 평균고도 300m전후로 비행했으며 이는 주변 운항 선박이나
여타 항공기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선택한 것입니다.
따라서, 생각과는 달리 편서풍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은 것은 아닙니다.
생각하다보면 착각할 수도 있고... 깊게 사고(생각)하지 못하고 글을 적을 수는 있지만...
보다 정확하고 여러차례 숙고하고 글 쓰셨으면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