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공중전에서 기관포를 쓰려면 적기가 매우 가깝게 느리게 날아가고 있어야 하겠죠.
즉 도그파이트 상황 ( https://namu.wiki/w/%EB%8F%84%EA%B7%B8%ED%8C%8C%EC%9D%B4%ED%8A%B8 )
[ "공중전 시대 끝났다"…美일방적 우위로 상대국 교전 기피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6/20/0200000000AKR20170620076900009.HTML ) ]
위 기사 제목은 미군만 얘기하는 것 같지만, 전세계에서 발생한 공중전 모두를 다루는 기사네요.
1990 년이후 공중전으로 인해 격추된 경우가 달랑 59 건뿐이라네요.
그리고 이 사례 대부분이 공대공미사일에 의한 것이고, 기관포로 격추한 사례는 5 % 즉 3 건뿐이라 합니다.
1965 ~ 1969 년 (월남전) 시기에는 기관포로 격추한 것이 65 %, 나머지가 공대공미사일.
이 시기는 당시 공대공미사일의 성능/신뢰성이 매우 부족했음에도 기관포를 아예 생략해버린 F-4 팬텀이 곤욕을 치뤘던 시기이기도 하고, 그로 인해 지금도 전투기들이 기관포를 달고 다니는 관습이 거의 굳어져버렸기도 하고요. (지나치게 빨리 미사일만 채택한 F-4 팬텀의 삽질이 없었다면 지금 전투기들은 기관포 달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
1990 년 이후 기관포로 격추된 사례는 달랑 3 건뿐인데, 이게 언제 어디서 일어난 일들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기관포로 격추가 가능할 정도로 근접했다 ? 잘 상상이 안 가서요.
** 제가 궁금한 것은 1990 년 이후 기관포로 적기를 격추한 사례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