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지 장군이 당나라 소속으로 서역으로 뚫고 들어가서
당나라 영역을 확장한 이야기는 원체 잘 알려져 있고
마지막에 패배하는 바람에 종이제작기술(?)이 서역으로 넘어가 버리고
당나라는 확장을 멈췄다 뭐 그런 건데요.
그 전에 한창 진군할 때
지금의 아프가니스탄 와칸회랑에서 연운보 전투가 있던데
다시 확인해 보니 진짜 아프간 땅이 맞네요.
아프간 탈레반이 여기를 통해서 중국으로 이슬람세력을 쏟아넣는거 아니냐
뭐 이런 설레발(?)도 있었긴 한데 (실현가능성은 낮다고들 하지만)
암튼 중국 입장에선 위대한 당나라의 고토(?) 수복이 어쩌구 하면서 선동할 만한
역사적 스토리가 있긴 하군요.
암튼 와칸회랑은 해발 3~4천미터는 기본인 곳인데
여기서 군사작전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의견이 분분한데
고선지의 당시 작전을 보니깐
부대를 3개 지대로 나눠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연운보로 접근시킨 후
동시에 3개 방향에서 포위 돌진해 들어갔나 봅니다.
연운보는 안에 쏙 들어간 분지 지형이라 포위돌진공격에 그대로 당한 거 같은데
사실 3개 부대로 나눠서 서로 동떨어지게 험준한 산악행군 후 동시공격이 전술적으로 실제 가능한 거냐는 의문이 여전히 있네요.
이런 작전은 당나라군의 방식이 아니기도 하다고 하고요.
고선지가 군사적 천재는 맞긴 했나 봅니다.
와칸 사르하드 = 연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