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egye.com/newsView/20180129004960
소음 심했던 中 핵잠수함… 日 해군에 들켜 도망 '굴욕'
중국 최신형 핵잠수함이 이달 중순 심한 소음으로 일본 해상자위대에게 발각돼 도망다니는 수모를
겪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093A형’으로 불리는 중국의 110 ‘상(商)급’ 핵잠수함이
지난 10일 중·일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제도 인근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에게 탐지돼 이틀 동안 쫓겨다닌 끝에 12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돛대에 매단 채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군사소식통은 “잠수함 소음이 너무 심해 일본 해상자위대에 발각됐다.
이것은 중국 해군의 수치”라고 말했다. 한 군사평론가는 “중국 핵잠수함은
(일본 해상자위대 추격을 견디지 못해) 수면으로 부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중국 군은 무기력하게 잠수함의 실체가 드러나고, 사진이 찍히는 것을 지켜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