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못이라서 잘못 알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항모의 필요성에 대한 개인적 소견을 써봅니다.
1. 이동기지
지상의 대부분의 기지 및 항구는 고정좌표이며
따라서 적의 공격을 받을 때 적의 최우선 목표지점이다.
따라서 항모라는 이동기지는 현실적으로 고정좌표보다 적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적고
적의 공격목표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2. 원근해 제공권 장악
근해 또는 중근해에서 항모는 적의 공격을 탐지하는 전진기지이며
동시에 적에게 타격을 가하는 전진기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이 미국과 공조하여 남지나해 등의 전략적 요충지역을 방어함에 있어서
필요한 전략자산이다.
3. 예산이 과하다?
20~30년전 대한민국의 경제력이라면 항모유지비는 감당하기 버거운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 6조 6천억원
2000년 14조 4천억원
2010년 29조 5천억원
2021년 52조 9천억원
그러나 내년 예산만 52조를 상회하는 현 상황에서
경항모건조및 각종 장비, 전투기 등의 구매 비용이 7조라면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이다.
7조를 1년만에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10년 정도의 연차에 걸쳐서 진행될 것이기때문이다.
4. 우리의 주적은?
물론 북한이지만, 준주적은 바로 중국과 일본이다.
대한민국이 항모, 핵잠을 건조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가장 펄쩍뛰고 놀라면서 의심과 경계의 눈초리를 중국과 일본이 보내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전술적 전략적 함의가 있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론 : 항모는 경항모든 중형항모든 전략적 전술적으로
국방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자산이며
가능한 빨리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