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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8 14:54
[잡담] 이라크 이라크 최정예부대인 황금사단에 대한 숨겨진 사실 몇가지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3,752  

이라크에서 내전초기부터 화려하게 데뷔해서 활약 중인 황금사단에 대해서 재미있는 자료들이 나와서 한 번 올려봅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다에시(IS)들이 부르는 황금사단의 별명은 '더러운 사단' 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황금사단이 다에시들을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또 워낙에 잘 싸우는지라 이러한 별명이 붙었다고 하네요.

2. 황금사단은 정규군의 지휘체계를 따르지 않습니다. 황금사단은 이라크 총리가 지휘하는 직속 부대이며, 일종의 '친위대' 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원래 2003년 이후 미군의 특수전부대를 모델로 하여 창설된 부대였으며 초기에는 소규모 전력으로 대테러, EOD 등의 주요 임무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13년, 알 말리키 총리의 집권 이후 이들의 목적은 총리의 정적 견제 및 제거로 바뀌었고, (정작 황금사단의 장병들은 이 임무를 극혐해했다고) 그 과정에 이라크 정규군 최고의 인적 자원과 장비들이 이곳으로 몰리면서 규모 및 장비, 훈련도에 있어서 이라크 최강의 편제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물론 알 말리키 총리의 의도와는 달리 다에시와의 내전이 터지면서 이들은 최고 엘리트 부대로서 맹활약하는, 의도치 않았지만 어쨌거나 다에시 격퇴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도 이들은 이라크 총리의 직속부대이며, 총리가 직접 지휘하는 부대이기도 합니다.

3. 황금사단의 구성원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원래 본인은 이라크에서 꽤 힘 좀 있다는 3개 대형부족 출신 병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그와는 반대로 매우 다양한 출신의 장병들이 많다고 합니다.

시아파 출신, 수니파 출신, 쿠르드족, 심지어 기독교인들까지 전부 소속되어 있으며 오로지 실력만보고 뽑혀온 이들이라고 하네요. 물론 내부에서는 종교의 차이로 인해 싸우는 일은 커녕 돈독한 전우애를 발휘한다고 전해집니다.

4. 황금사단은 절대로 2개 대대 이상의 대규모 부대 운용을 하지 않습니다. 이는 내전 초기부터 확립된 그들만의 전략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절대로 이들은 대규모 병력을 운용하지 않고, 각 대대별이나 중대별로 흩어져서 다에시들을 타격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전선 곳곳에 흩어져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중전차대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대규모로 운용한 때는 라마디 철수 작전과 팔루자 탈환작전이었으며 예외적으로 이때에만 1개 대대 이상의 전력을 운용했다고 합니다.


5. 이들은 언제, 어느 전선에서든지 출몰합니다. 이들의 역할은 정규군이나 민병대에게 있어서 중요한데, 다에시들의 맹렬한 저항에 직면해 사기가 꺾일 무렵, 멀리서 흑복을 입고 모든 차량을 검게 물들인 황금사단 병력이 나타나면 다에시들이 알아서 도망가거나 항복해온다고 합니다.

작은 제대별로 나뉘어서 운용되는데 이들은 현재 팔루자, 모술, 유프라테스 전선, 안바르, 히트 등에서 여전히 작전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유령사단' 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하네요.

6. 황금사단의 전력은 1만 명에서 넘거나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들은 항상 일정한 수의 전력을 유지하며 손실된 병력을 가능한 한, 바로 충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2년 6개월 간의 전쟁과 황금사단 특유의 임무 및 정예화된 병력 보충의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손실이 있었고, 충원에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한 예시로, 어느 대대는 2013년 240명의 완편 제대를 구성하고 있던 대대가 현재는 190명으로 줄어들어 제대로 병력 충원을 받지 못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7. 황금사단은 보통 2주를 근무하고 1주일을 쉽니다. 1주일은 적과 싸우고, 1주일은 훈련을 받으며 남은 1주는 집으로 돌아가거나 부대에 잔류해 휴식을 취한다고 하네요.

원한다면 1~2일을 더 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시스템이 전장에서도 잘 운영되는 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쉬는 날에도 월급은 꼬박꼬박 지급되며 급여도 제일 많이 받는다고 하네요.

아 물론, 전장 상황에 의해서 쉬지 못한다면 추가 급여를 지급해주고 차후에 휴가 기간을 더욱 보장해주는 식으로 운영되어서 이라크 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꽤나 높다고 합니다. 물론, 경쟁률이 높다고해서 다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닌지라...

이외에도 꽤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습니다. 황금사단이 워낙에 베일에 가려진 부대인지라 접근하기도 어려웠는데 워싱턴 포스트의 노력 덕분에 많은 부분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기존에 본인이 모아왔던 황금사단에 관련된 자료들도 있어서 교차 검증이 가능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도 의문인 점은 여러 가지가 남아있는지라...
http://m.blog.naver.com/kkumi17cs1013/22077380184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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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우익증오 16-07-28 14:57
   
정봉이 16-07-28 15:39
   
무력집단이 국가에 귀속되는게 아니라 특정인의 지휘를 받고 사병화 되면 그건 언젠가 반드시 국가의 화근이 되죠
지금이야 IS 란 적이 있으니 드러나지 않지만 추후 IS가 진압되고 나면 이제 총리의 사병화된 저 무력집단은 또다른 내전의 시,발점이되거나 권력투쟁과정에서 국가의 심장을찌르는 칼로 쓰이게 될겁니다.
전쟁망치 16-07-28 18:44
   
이름이 아쉽네요

황글해골 사단 이라 던지  황금박쥐 사단 이라 던지 했으면 더 멋있을텐데
나무와바람 16-07-28 19:40
   
IS 기사에서 간간이 그 이름을 듣고는 했는데...덕분에 내용 잘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