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번 논란의 매인인 m230 rws와 12.7mm rws
이번에 육군은 시가전에 대비하기 위해
k-151 부터 시작해서
k200
k808
k-9까지 모든 전투차량에 rws를 달기로 결정했음
여기까지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아직까지 육군 rws에 달 중화기를 정하지 못한 상태임
왜그런지 하나하니씩 살펴보면 육군은 2001년 이후부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대응하면서 대게릴라전에 반드시 필요한 rws 장착을 결정함
사업 초창기만 해도 육군은 이라크 전쟁에서 큰 활약을 한 12.7mm rws를 달기로 결정했는데 2015년이 되면서 상황이 변화하게 됨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nato국가들이 파병한 ISAF 군대들이 활약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보병전투차에는 하나 같이 대구경 rws가 장착되어 있었음
예를 들어 노르웨이의 CV9030은 MK 44 부시마스터 중기관포에서
미제 mk 240 SAPHEI (철갑관통형 고폭소이탄)을 사용해 큰활약을 펼침
여기서 MK 240은 탄저부분에 전자식 시한산관이 있어서 두께 50cm의 토담벽을 관통한 후 실내에서 폭발하면서 파편들을 실내로 흩뿌렸는데 이게 공중에서 폭발하면 탈레반의 수류탄 방어벽도 무력화 시킬수 있고 덕분에 작은건물에 3~4발 사격만해도 집에 거의 피해를 주지않고 안의 게릴라들을 제거할 수 있었음
미육군은 서유럽군과 작전하면서 그 우수성을 확인하고 여기서 쓰인 중기관포와 탄약이 모두 미제인걸 알고는 미의회에 강력히 청윈한 결과
2015년부터 스트라이커 장갑차부터 30mm 기관포 장착이 허용됨
이에 미육군은 스트라이커에 이어서 보병전투차는 물론 JSTV 전술차량까지 30mm 급의 기관포 장착을 결정함
한국육군도 세계적 발전 추세에 발맞추어 30mm 기관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평화유지군 차륜장갑차 사업을 시작했고
이에 발맞추어 현대로템은 JLTV 전술차량을 위해 개발한 30mm m230LF 체인건을 K808에 장착한 모델을 공개하기도 함
여기서 M230LF는 JLTV 차량 장착을 위해 개발된 30mm급 기관포로
아파치에 달린 m230의 파생형이기도 함
이 기관포의 특징이라면 30mm 중엔 가장 작은 30×113mm 탄을 써서 반동을 최대한 감소시켰고
M230LF은 다시 발사속도를 분당 200발로 감소시켜 반동과 제어체계 중량을 하락시키는데 성공해 기관포 자체중량은 72.6kg, 조준장치를 포함한 rws 전체무게는 400kg에 불과해서 현 k808의 유인 포탑과 무게가 같아서 수상도하에는 문제가 없음
그러나 육군은 내부적 문제로 평화유지군 장갑차 사업이 답보중이며 육군내부에서도 12.7mm과 30mm 중 어떤 무장을 택할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
물론 k151이나 k9같은 후방작전차량은 12.7mm rws 장착이 당연한 편이지만
k200이나 k808처럼 실제 전투에 투입할 전투차량에는 어떤 구경을 택할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
일단 30mm파의 주장은 최소한 k200과 k808은 미육군의 실전경험을 반영해 30mm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무엇보다 막대한 희생을 통해 얻은 답을 추종할 필요가 있다는 것임
반면 12.7mm 파는 이미 k6용 12.7mm 탄약재고가 있는데다 육군 k21에 달린 40mm가 있으니까 걍 12.7mm을 달자고 하고 추가로 30mm를 택하면 rws와 별개로 기관포 체계를 배치해야하고 무엇보다 막대한 전시 예비탄 문제가 있어서 비용적 부담이 크다는 현실적 어려움을 대변함
그럼 업체에선 어떠냐면 구경은 상관없지만 장갑차 체계 사업자가 rws를 공급받아 이를 통합하고 관리하는 일원화를 원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만약 rws 통합에 문제가 일어나면 장갑차 사업자와 rws 사업자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서 처음부터 체계 관리자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