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기사, K600 장애물개척전차 훈련 첫 투입
땅 갈아엎으며 기동로 확보…지뢰 터져도 끄떡없다
K1A1 전차 플랫폼에 쟁기·굴삭팔 등 장착 업그레이드
지난해 말 수기사 공병대대 최초 배치…교육·시험 마쳐
[대한민국 국군 NOW by 국방사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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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_기드온대대 의 대대전술훈련에 현재 육군에서 전력화 중인 #K600_장애물개척전차 가 처음으로 투입됐습니다. K600 장애물개척전차는 K1A1 전차 플랫폼에 지뢰제거쟁기, 굴삭팔 등을 장착해 지뢰·낙석·복합장애물 등 다양한 장애물 개척이 가능한 기동지원 무기체계입니다. 지난해 12월 수기사 공병대대에 최초로 배치됐으며 운용자 교육과 야전운용시험을 마친 뒤 이번에 처음으로 제병협동 작전에 참가했습니다.
전면 차체 앞에 부착된 지뢰제거쟁기는 폭이 5.8m(확장 날개를 접었을 때는 4.8m)에 달합니다. 장애물개척전차의 주 임무는 기동부대에 큰 위협이 되는 지뢰지대와 대전차구를 빠르게 개척하는 것입니다. 개척전차가 지나간 곳에는 약 4.8m 폭의 통로가 만들어졌습니다. 곁에서 경계하고 있던 K1A2 전차들이 안전하게 기동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K600 장애물개척전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로템 주관으로 국내 연구개발이 진행됐고, 지난해 7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육군공병학교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2021년 12월 29일 수기사 공병대대에 처음 전력화됐습니다. 기존 지뢰지대 극복에 활용하던 장갑전투도저와 지뢰지대 개척 선형폭약(MICLIC·미클릭) 조합의 취약점이던 생존성·신속성을 방호력·기동력으로 개선한 것입니다. 특히 기동력과 방호력이 검증된 K1A1 전차 플랫폼을 활용한 점과 국내 개발로 부품 조달이 쉽고, 정비 소요가 적은 것도 강점입니다. 오는 2023년까지 기계화부대에 단계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K600 장애물개척전차 주요 제원
크기(폭×길이×높이) : 5.8m×13.8m×3.4m
탑승인원 : 2명
중량 : 55톤 (쟁기 4.1톤 포함)
최고속도/항속거리 : 시속 60km / 400km
무장 : 12.7mm K6 중기관총
2021년 8월 경기 포천에서 조종원 기자
더욱 자세한 국방일보 이원준 기자의 훈련 현장 르포는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10823/1/BBSMSTR_000000010023/view.do">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10823/1/BBSMSTR_000000010023/vi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