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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09 14:24
[잡담] 중동 왕정국가들의 딜레마...!
 글쓴이 : 흑수선
조회 : 2,284  

사우디가 자국의 방위산업을 키우려하는 절박한 이유.

사우디입장에서 보면 미국제 무기의 최대수입국이고 지금까지 미국한데 빨대 꼽혀서 피 빨리다보니
미국 맘에 안들면 언제던지 무기수입을 막고, 또 이스라엘하고 문제가 생겨도 항상 이스라엘을 편들
다보니...한국만큼 미국의 영향권과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거 임.

대놓고 미국을 등질수도 없고 하니 자국에서 필요한 무기를 만들고싶은 욕망은 한국보다 훨씬 강한데
문제는 사우디/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아랍에미레이트등 수니파 왕정국가들이 미국을 등지는 순간,
왕정을 유지하거나 보존하려면...엄청난 댓가와 위험한 상황에 빠집니다.

카타르와 UAE는 그나마 국왕들 국민한데 골고루 오일머니 혜택을 베풀어서 국민들의 불만이 없지만 
특히 사우디는 왕족들이 너무 많아서 사우디에서 벌어드리는 오일머니의 7~80%를 왕족들이 독차지
한다는 소문이 국민들 사이에 퍼져있어서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소위 중산층까지도 왕정에 대한 불만
이 많음.
쿠웨이트는 이라크침공 받을때 국왕가족이 국민들 내팽겨치고 도망갔다는 생각을 국민들이 많이 갖고
있어서 뭔가 동기만 주어지면 왕정을 엎어버릴 확률이? 아니 엎어 버리겠죠.

바레인은 아시다시피 수니파가 국왕을 비롯해서 겨우 20~30% 밖에 안되다보니 언제던지 기회가 있으
면 국왕을 엎어버릴거 임.

따라서 이들 왕정국가 중에 카타르와 UAE는 괜찮겠지만 사우디/쿠웨이트/바레인은 왕정을 유지하기 
해서 울며겨자 먹기로 미국과 등질 수 없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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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둥 21-03-09 14:43
   
카타르와 UAE는,

국민들 숫자가 워낙 적어서, 거의 모든 국민들에게 오일머니를 많이 나눠줄 수 있지만,

국적자인 국민들 숫자가 적다는 것은(카타르 16만명, UAE 106만명), 외국의 군대가 침공하면 방어력이 취약하다는 말이고(딱 이라크에 침공당한 쿠웨이트가 쉽게 무너진 것과 같은 상황), 심지어 카타르와 UAE에 많이 사는 외국인노동자가 폭동을 일으켜도 진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UAE가 우리나라와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겁니다. 미국과의 관계가 좋은 것에 더해서, 중동 밖에서 도움을 요청할 나라(일종의 보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죠.

아무튼 국민들 불만이 적은 카타르와 UAE도 그런 점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스핏파이어 21-03-09 14:44
   
중동지역 왕가들에게는 커다란 약점이 있죠.
바로 정통성이 없다는 겁니다.
전후에 지역의 토후가문들이 만든 신생왕조들입니다.
몇 백년이 된 왕조들도 한순간에 넘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친하게 지내야 하지만 근본 이슬람주의자들은 또 이것에 대해서 격렬하게 반발하죠.
대표적인 경우가 사우디의 빈 라덴입니다.
빈 라덴의 출신이 사우디 거부의 서자라고 하더군요.
지금까지는 절묘하게 줄타기를 잘하고 있지만 이란의 경우처럼 언제든지 반미 이슬람혁명이 일어날 수도 있구요.
아니면 이라크의 후세인처럼 미국에게 나라 자체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동북아에서 한국만큼이나 중동의 나라들도 고민이 많죠.
도나201 21-03-09 15:45
   
중동국가의 가장 큰문제점은 바로 이슬람의 정통성에서 이분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란중심

사우디 수니파


우선적으로 종교적인 부분에서 먼저 생각한후.....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먼저 영화한편을 먼저 보시고 중동문제를 거론하시는 낫습니다.
아라비아 로렌스................  이영활 보고 난후 서방사회와의 연계성을 생각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들의 독립성의 기초를 한 역사적인 사건을 주제로 영화화 한것이니까요.
참고로 이영화에서는 여성은 한명도 등장하지 않은  영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ㅡ.ㅡ

그렇게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초로 중동지역의 독립성을 확립하고서 서방세계와의 교류를 시작합니다.
사우디로서는 절대로 서방세계와의 교류를 포기할수 없는 상황이죠.

이와중에 모든 근간을 깨부셔 놓은 국가는  엉뚱하게도 카타르 입니다.

이스라엘과  중동전쟁을 치루는 와중에 제대로 세를 확장한 국가가 바로 .......카타르입니다.
그러면서 2000년 이후에 걸프전을 계기로 중동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알자지라...방송 하면서.......카타르의 야심이 타오르기 시작했죠.

즉, 이란과 사우디의 중간에 껴있고,  거기에 중동전쟁으로 리비아 , 이집트, 를 주도하면서  기존 중동의 맹주를 자처하던 요르단이 이스라엘에게 패배하자.....
이를 비집고 튀어나온 것이 바로 카타르입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팔래비왕조가 몰락하고서 종교적맹주를 자처하던 이란으로서는 자신의 동맹을 유지하기 위해서
카타르를 은근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걸프전을 통한 알자지라 방송을 앞세워서 자신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사우디의 견제세력으로 등장하면서 

일이 복잡해집니다.

그와중 uae는 독립적인 왕세자의 탈석유정책이 이때 시작하게 되고
현재 그동안 석유로 지위를 유지하던 중동국가를 가장 먼저 균열가게 만든국가가 바로 카타르입니다.

이때 사용한것이 바로 미국과 사우디간의 균열을 조장하기 시작하죠.

쿠웨이트의 이라크 점령을 굉장히 국제적 경찰국가의 미국의 위상에 금을 가게 만들었죠.
이를 국제정치에 이용한 국가가 카타르입니다.

그리고 카타르는 이란을 끼우면서 모든게 상황이 달라져 버립니다.
그와중에 곁가지로 끼어든게.........터키.

카타르는 파이프라인을 통한 지중해라인의 최종역으로 하기를 바랬습니다.
이와중에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게되고,

현재 중동의 악동은 카타르입니다.
거기에 신문사기자의 암살  왕가인척의 구금등.......이제 독재적지위를 확고히 다져놓은 상황에서
이번 월드컵으로 자신의 독가적 왕가유지를 공고히 하려고 하죠.

아와중에 대응하는 사우디,  uae 오만 등은.......경찰국가지위를 박탈하면서  반발이 시작되고 .

헉헉 애고 힘들어..

현재와 같은 미국과 적대적인 ㅇ문제로 가게 되었죠.
정확한것은 바로 석유로 지위를 유지하던 중동국가가 셀착유방식을 개발한 미국의 산유생산량이 폭발하자.
더이상 중동의 석유라인을 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그후 사우디를 비롯한 수니파들이 역공에 몰리기 시작합니다.
그중재에 나선은 uae 였고,

그러나 이란에서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죠.
카타르는 카타르 나름대로 이 반복의 상황을 아주 잘 이용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카타르가 무너지면 중동에서 일어나는 것은 전쟁밖에없는 상황까지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대신 엄한곳에서 터져버린..........예멘 내전..................이를 통해서
종교적인 갈등을 어느정도 해결하고 있는 것이죠.

예멘은  수니파, 시아파의 갈등의 대리전으로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까지 끼어들어서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잇죠.

현재로서는 중동의 해결문제는

우선은 이슬람의 통합국가체계가 나오지않는 한 이러한 분쟁은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 다라는 것입니다.

원체 이들 수니파 시아파 분쟁은 영국의 종단정책과  독일의 횡단정책으로 유발된.
세계1차대전까지 올라가야 하니. ..

식민지 정책에서  영국은 사우디를 독립시킴으로서 이슬람교가 수니파벌이 득세하게 했고,

독일은 이란, 이라크를 앞세워서 ......시아파만을  이슬람교맹주로서 인정하면서 그 대립도가 더극을걷게 됩니다.

결국 두번은 세계대전이후 재편된 국제정세에서 튀어오른것은 터키. ㅡ.ㅡ.

새로운 분쟁의 시작 이스라엘건국.................ㅡ.ㅡ



이스라엘이 그나마 건국해서 유지될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사우디 - 이란이라크 의 대립이 있기 에 가능했고.
그에 따라서 구소련이 껴들면서 이라크의 공산화 혁명이 되면서  그복잡성은 해결기미를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누가 중동의 이슬람의 정통성을 인정받느냐가 주류지만,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정통성이 세계에 인정받는 순간은 중동최초의 거대 제국이 형성될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걸 이제껏 미국, 러시아가 막아온 상황이고,
막았다기 보다는 대결구조를 심화시키면서 그러한 대제국건설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라는 것이죠.

이와중에 벗어난 국가는 어이없게도 이집트............ 득을 본국가는 바로 사우디반도의 아프리카북동부의 국가.
이디오피아는 이탈리아에게 독립을 하게 됩니다.

뭐 그후에는 공산정권이 들어서고 는 나중이야기고,,,,,,
사커좀비 21-03-09 15:56
   
중동 이슬람국가들은 정통 칼리프체제에서 그 통치를 위임받은 술탄에 의해 오랜 동안 통치제제를 유지하여
오다가... 양차 대전 이후로 오스만의 해체와 더불어 술탄시대의 종말을 고하게 됩니다...

이는 오스만을 해체시켜 막대한 자원(석유) 채굴을 자기 입맛대로 하고 싶었던 영국이 저지른 짓이죠...
그래서 솔직히 중동제국들은 왕가의 정통이란 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한 지역의 대추장들이었죠...
오스만이 해체되고 세력에 의해 독립하면서 대추장들에게 왕관을 씌워준 겁니다...
그 대표적인 스토리가 바로 "아라비아의 로렌스'죠...
그냥 땅 잘파서 기름으로 졸부된 늠들입니다...
다른생각 21-03-09 17:29
   
왕정과 종교에 종속적인 사회체계..
그로인한 이분법적 사고.. 이게 체제의 가장 큰문제일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