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쟁 수행능력은 원잠이 더 강력합니다. 원잠 1대면 적의 기동전단이고 뭐고 안심할 수 없이 24시간 불안해하며 작전수행해야 하는데, 아마 2주일만 지나면 정신병이나 Ptsd 트라우마가 올겁니다. 미국과 같은 예산이 없다면 항모전단은 실제 military preparedness(군사작전 준비상태)가 매우 떨어져 있게 됩니다. 항모전단은 언제든 추적 가능하고, 원잠은 매우 잡기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미국과 영국이 새로운 판을 짜면서 호주의 핵잠 필요성도 있었겠지만..
프랑스 군수 산업 먹거리를 강탈? 해서 영국이 먹고 미국이 나눠 먹는 그런 그림인 듯..
EU의 대표국을 대놓고 배제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이 하려는 짓이 정확히 무엇인지 좀 걱정되긴 하네요.
한국과 일본은 영원히 핵심 세력을 지지하는 역할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프랑스가 독자 노선을 강조하며 상당히 독기가 올랐던데 어떤 행보를 보일지 좀 궁금하기도 하고.
한국은 한미동맹이 중심인 것은 여전하지만 자주 외교 차원에서 계속해서 다른 그룹들과 연계를 하고
리스크를 낮추는 나름의 독자적인 전략이 정말 중요한 듯..
그냥 간단한 숫자 놀이겸 생각이라는걸 단순하게 해봅니다..
호주군 총병력이 5만9천 정도 됩니다.
이중 해군이 1만3천 정도 됩니다.
소규모 병력으로 운용되는 군이죠.
1. 항모 한척 운용하는데 드는 운용 인력이 몇이나 필요할까요? 잠수함의 운용 인력은?
2. 잠수함은 독립적인 작전이 가능하지만 항모는 함대로 운용하지 않으면 전술적인 잇점이 매우 제한되는 체계입니다.
3. 이에따라 항모를 만들어 운용하는것과 잠수함을 만들어 운용하는것은 투입되는 자원의 량과 운용 유지량은 차원이 다르죠.
4. 즉 현실적으로 현재의 자국 군이 가진 자원 투입으로 빠른 시간안에 운용 가능한 수단과 군 구조 체계 자체를 장기간에 걸쳐 개편과 육성을 거쳐야만 운용 가능한 수단은 의미가 다르죠.
5. 호주의 숙원 사업중 하나가 장기 작전이 가능한 잠수함대 운용이었고.. 기술적인 문제등등으로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던 기술과 건조를 지원하겠다니 호주입장에서는 단계를 점프한 체계 획득이 나쁘지않은 제안입니다.
계획에도 없는 뜬금없는 항모제안을 했다면 과연 호주가 덥석 물었을까요?
6. 미국이 바보도 아니고.. 이런 제안할때 의도가 빨리 모양을 갖추게해서 써먹을수있는 조직을 만드는게 우선이지.. 빨라야 20~30년이 걸릴지도 모를 장기 플랜에 관여할거라 상상하는건 비약이 너무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