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와 사막지형에서 저 녹색 위장복을 왜 입어... 했는데 정작 사진을 보니 저렇게 색이 섞여있는 것 자체가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긴 한 것 같네요. 뭐 위장보단 유니폼 효과로 입는 거겠지만.
근데 신축성도 없고, 습기와 열이 배출 안 돼서 땀으로 금방 찐득해질텐데...
군생활 시절 여름엔 진짜 땀띠로 고생 했던 기억이 나네요.
만약 저라면 군복보단 스판재질 섞인 등산복 바지를 선택하겠음.
저기가 사막이라 기온이 높기는 하지만 습기가 거의 없습니다.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해요. 옛날에 중동 사막에서 건설현장 갔다온 사람들 말로는 오히려 한국의 여름보다 지내기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프간 지역은 고산 지대라 기온도 그리 높지 않음. 다만 직사일광을 피해야 하고 물을 자주 마시고 열사병만 조심하면 된다고 함. 한국 군복이 그래도 허접한 중국 군복보다는 훨씬 나으니 입는 건 이해가 됨.
어쩌면 군복교체하면서 이전군복 중동으로 싸게 판매된걸수도...
군복이야 군수물자긴 하지만 총기랑 그런거에 비해 판매에 제약도 적을테고...
이전에 쓰던 군복 그냥 다 폐기하진 않았을테니 어떤식으로든 중동이나 동남아에 판매됐을거 같은...
그걸 탈레반이 입수해서 쓰고 있는게 아닐지... 그래도 명색이 군복에다 그래도 꽤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국산 군복이라니... 한국트럭도 개조해서 쓰는데 군복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