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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05 14:31
[기타] 전차 교전 사거리 8 km 는 이미 확보
 글쓴이 : archwave
조회 : 3,720  

항공기나 자주포에 의한 대전차 탄두 배달은 잘 알려진 것 같은데
의외로 [ 상부 장갑 공격 지능탄 ] 의 존재에 대해서는 모르거나 무시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네요.

敵 전차 머리 위서 파괴 ‘한국형 상부공격 지능탄’ ( http://egloos.zum.com/mjnam001/v/9840489 )
위 글은 2009 년도 글이긴 한데, 지금도 참고해볼 내용이 있긴 합니다.

상부 장갑 공격 지능탄 ( KSTAM ) ( https://en.wikipedia.org/wiki/KSTAM )

위 탄종은 생각보다 상당히 오래전에 나왔고 실전에서 사용되었고요.

2003년 이라크전에 사용된 M-895 SADARM은 SMArt-155와 비교해 명중률이 떨어졌음에도
108발을 사격해 48대의 차량을 파괴시켰다. 이는 45%가 넘는 명중률을 보여주었음을 의미
--- 라 하는데, 미사일에 비해 훨씬 싼 포탄이니 부담없이 목표물 하나에 여러발 쏜 것을 감안해야겠죠.
20 여년전에 배치한 물건인데도 이 정도.

K-2 흑표가 고각 ( 자주포 기준으로는 저각 ? ) 으로 발사할 경우
8 km 거리에 있는 적 전차의 뚜껑 딴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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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공개]미사일의 심장, 열전지의 모든 것 ( https://v.daum.net/v/5b4fe817709b530001939d30 )
작년 3 월 8 일 뉴스 - 국과연 , 포탄탑재 소형·고출력 열전지 국내 최초 개발
위 열전지는 20 년 장기보관해도 용량저하가 없고, 무려 30000 G 나 되는 충격에도 견딥니다.
( 포탄 발사시 가해지는 충격은 15000 ~ 20000 G 정도임 )

이런 것이 있어서 포발사 로켓/미사일이나 유도포탄등이 가능해지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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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를 발사 플랫폼과 연관지어서 생각하실 분도 많을 듯 한데,
기본적으로 탄두에 추진력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문제일 뿐입니다.

사거리 8 km 에 불과한데 대전차미사일처럼
유도로켓과 사격통제장치 등등을 하나 하나 다 붙이는 것만큼 낭비가 심한 것도 없을겁니다.

대전차미사일로 적 전차 하나 파괴하려면 보병 몇 개 분대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은 덤 (?)

탄두를 포탄으로 발사해도 도달할 거리라면 무조건 포 발사형인 것을 써야죠.

현재까진 K-2 흑표의 WIA 120mm CN08 활강포 용으로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만,
박격포탄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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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를 드론으로 떨구면 되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올 수 있는데, 8 km 거리에
포탄은 목표 확인 즉시 발사해서 십여초 이내에 탄두가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지만,
드론은 그렇지 못 합니다. ( 대전차 미사일도 포 발사에 비해 훨씬 느려서 분 단위 )

배회 드론 같이 상공에 대기하는 경우라면 포 발사와 같은 즉응성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드론은 이동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전차 위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리며,
충분한 드론을 항상 띄워놓을 수도 없는겁니다.

전차가 [ 상부 장갑 공격 지능탄 ] 을 발사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더 값싼 수단은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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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23-04-05 16:00
   
먼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러우전으로 드론 예찬론자가 많습니다만 이건 착시현상으로 인한 과대평가라고 봅니다.

우선 우크라이나는 당연히 성공 사례만을 올릴 테구요. 포탄의 자유낙하 방식으로 언제나 그렇게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더 본질적으로 드론이 다른 무기체계 보다 활약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은 드론이 표적 탐자와 교전 후 결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특징 탓으로 이는 다른 무기체계에서는 갖지 못한 장점이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야전포병은 관측반 외에는 포격의 결과를 알 수 없으며 교전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포수에게 그런 피드백이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즉 드론의 성공은 전과 선전과 프로파간다에 대단히 유용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발재글에서 지적했다시피 사실 중장거리 타격에는 예나 지금이나 포병만큼 싸고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야전포병의 든든한 화력지원이 가능하다면 드론은 표적 탐지 수단으로는 몰라도 굳이 드론에 박격포탄을 다는 식의 디지털 테크니컬 같은 걸 쓸 필요는 없으리라 봐요.
사커좀비 23-04-05 16:26
   
부언하자면... KSTAM 개발과정에서... 2가지 모델을 다 개발해서 취사선택한 걸로 보입니다.
우선 KSTAM-1이 있는데... 이건 종말유도방식의 발사후 망각기능이 있는 포탄으로
사거리 2.5km~5km이고  팝업과 피치다운 등 변칙기동이 가능합니다.

KSTAM-2는 이것도 발사후 망각방식이고.. 모탄에서 자탄이 분리되어 상부를 직격하는 방식입니다.
이늠이 사거리 2~8km짜리이고요...
얘는 최대 고각으로 발사해 놓고 적전차가 탐지되면 회전날개로 유영해서 타격하는 시간차공격도 가능합니다.

국과연 논문에서 본건데... 두 모델을 다 채용한건지... KSTAM-2만 채용해서 배치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어쨋든 ATGM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획득할 수 있는게 장점이고...
발사후 망각 방식이라 무지성 대량 포격전도 가능해서 적 기갑세력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cjongk 23-04-05 17:57
   
KSTAM-1,-2 모두 개발 엎어진걸로 추정 됩니다.
개념을 쭉 보면, 애매하죠. 요구 수준은 높은데, 그걸 전차가 해야하나?
디시 밀겔에 시험운용 썰 푼 전역 전차병이 있었는데
쉘든님 댓글로는 체계개발 들어간 적이 없답니다.
미래 병기로 탐색개발 정도 하고 엎어진걸로 보입니다.

전차는 자주포가 아니라서, 먼저 보고 쏴야 합니다.
좌표받아서 곡사로 화력전 하는건 포병이고요.
전차가 8km 가시거리 밖에 표적을 곡사로 공격해야할 이유도 없고
포탄에 유도기능 넣으면 복잡해지고, 비용이 올라가고, 위력은 떨어지죠.
건런처 미사일도 실전에서 평가가 안 좋습니다.
전차에 수납할 탄종,탄수가 뻔한데, 엉뚱한걸 실고 싶지는 않겠죠.

노르웨이 폴란드 수출썰 나올적에 해외유투버가
상부지능공격탄에 대해 말장난으로 보던데
전차 도입사업에 있어 장점이라고 보지 않은겁니다.
     
archwave 23-04-05 18:09
   
현재 전투기에서는 가시거리내 교전은 역사에나 나올 얘기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죠.

전차에서도 가시거리밖 교전 비중이 날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봅니다.

무엇보다 [ 가시거리 ] 개념 자체를 바꿔야 할지 모를 상황이잖아요.
주위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카메라로 하고, 부무장도 카메라를 통해서 조종하는 RCWS.

여기서 [ 가시거리 ] 라는 것은 사람의 눈이 아니라 전차에 부속된 카메라의 가시거리로 개념이 바뀌어간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전차들이 정찰용 소형 드론을 표준 장비로 갖고 다니면서 운용한다면 그 전차의 가시거리는 드론 운용 범위가 되는겁니다.

어쨌든 상부 장갑 공격 지능탄은 오래전부터 세계 각국이 개발했던 것이지만, 아직까진 적극 도입되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드론의 발달로 인해 위와 같이 가시거리 개념이 바뀌면 곧 본격 채용하겠죠.

전차들도 가시거리 밖 전투 개념으로 가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K-2 흑표의 경우 자동장전장치에 넣어져 있는 포탄은 16 발이고, 따로 예비탄으로 24 발이 있습니다.
상부 장갑 공격 지능탄은 예비탄 수납공간에 있는 것을 꺼내쓰는 형태가 될 것 같네요. 이렇게 하면 근접 전투에 불리해질 이유도 없는 셈이겠죠.
          
cjongk 23-04-05 18:22
   
다수가 사업 엎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시거리는 전차장, 포수 카메라의 그것 맞고요.
8km와 곡사는 카메라 밖의 이야기 입니다.
전차가 하는일이 아닙니다.

상부지능공격 하고프면, 현궁과 천검을 흑표에 장착하면 됩니다만
추가로 센서,레이더를 장착하고 기능이 복잡해지는데 비해 얻는 이점이 없습니다.
어차피 전차전은 가시거리에서 움직이는 표적(적 전차,차량)을 관측하고
착탄을 확인 해야 할거구요.
정차 상태보다 기동 중 사격하는것도 감안 해야 합니다.
러-우크라의 전투에서 건런처에 대한 혹평도 탄속이 느리다는 겁니다.
발사후 망각이 되도, 표적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겠죠.
일반적으로 전차전이 3~4km 안에서 벌어지는데
T-80u의 125mm 사거리가 2km남짓, 미사일 사거리는 4~5km이랍니다.
8km의 곡사가 되면 착탄하는데 몇초 정도 걸릴까요?

탐색개발만 하고 체계개발 들어가지 않은걸로 보이는데
상부지능공격이란 개념이 그만큼 애매했던것 같습니다.
실물이 없고, 배치되지도 않은것 같고
그래도 노르웨이나 폴란드, 특히 사거리가 필요한 지형을 갖춘 폴란드가
상부지능공격탄을 요구한다면, 개발을 하겠죠.
하지만 해외유투브에서도 KSTAM에 대한 반응은 차갑고
우리쪽도 KSTAM에 대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산능동방어-2는 폴란드에 적극 마케팅하고 있고, 수요가 있으니 개발이 당겨졌죠.
               
archwave 23-04-05 19:08
   
[ 추가로 센서,레이더를 장착하고 기능이 복잡해지는데 비해 얻는 이점이 없습니다. ] --- 이게 왜 필요하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정찰용 소형 드론을 표준 장비로 갖고 다니면 되는데요.

정찰용 소형 드론에 달린 카메라로 8 km 거리인 곳을 충분히 볼 수 있고, 공격후 결과도 볼 수 있습니다. 눈이 확장되는겁니다. 따라서 가시거리도 확장되는거고요.

센서, 레이더 같은 것은 능동방어에 필요한 것이고요. 이 들도 가시거리 너머는 관찰 못 하는데, 왜 이걸 거론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전차에서는 가시거리 너머 관찰할 수 있는 수단이 표준 장비되지 않았으니 KSTAM 의 효용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데, 이게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 아니거든요.
포르투나 23-04-05 19:12
   
저거 취소된걸로 아는데요.

2년전 해외에서 핫 해서 찾아보니 취소됐다고 나오더군요.
     
archwave 23-04-05 19:17
   
전차에 드론이 표준 장비가 되면 금방 부활될 물건이죠.
수십년전에 이미 실물이 나왔고, 한국에서도 14 년전에 개발했던 물건인데요.

적의 전차가 드론을 이용해서 가시거리 너머에 있는 아군 전차를 공격하는 상횡이 되면,
이 쪽도 그런 체계를 갖춰야 하고, 가시거리 너머 전차를 즉각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춰야 하는거죠.

BVR 교전 능력 갖춘 전투기가 나타나면, 아군도 BVR 교전되는 전투기 갖춰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cjongk 23-04-05 19:46
   
개발했던이 아니라. 개발한적 없는 취소된 무기입니다.
장거리 화력지원은 전차가 하는일이 아니라. 포병이 하는일 입니다.
전차'만'가지고 전쟁하지 않죠.
다른 병종과 차량이 많이 있고, 이미 동 포지션에 더 효율이 좋은 체계가 많이 존재합니다.
건런처 미사일은 러시아 전차병들이 실전경험 후 혹평을 한 물건이고
성형작약탄 포탄 방식이라도 한계가 명확하죠.
포병은 물론이고 대전차무기로 현궁,현궁2,천검,비궁 같은 대안이 많습니다.
정말 곡사화력지원이 필요하면 메르카바처럼 박격포를 장착하고, 보병 수송기능까지 넣죠.

흑표전차나 흑표의 개량을 생각해도 얻는것보다 잃는게 많고요.
가뜩이나 휴행탄수 수납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130mm 이상 업건을 해버리면 더더욱 애매한 목적의 탄을 실을 공간은 없는 겁니다.
포탄에 기능을 부여할 수록 위력은 떨어지고
전차 차량에 애매한 기능을 추가하는것도 비용과 공간의 낭비죠.
낭비되는 공간을 줄여서 방어력,거주성,생존성,기동성을 얻는데
상부지능공격탄은 개념연구만 살짝 담궈보고 투자 가치가 없던걸로 보입니다.

드론과 연계되는 자주곡사포는
K105A1, 비격 같은것이 있고, K55, K9도 해당됩니다.
전차는 기동하면서 움직이는 표적을 공격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대전차무기로 잡아야지, 곡사로 잡지 않습니다.
곡사포는 기동하면서 사격하지도 않고
움직이는 표적 보다는 좌표를 지정해서 화력제압을 해야죠.
현세대 전차의 120mm 활강포가 곡사, 유도탄에 적합하지 않고
상부공격으로 전차 상부를 딴다면 드론과 공격헬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