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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ADD가 철매 레이더용으로 러시아제 PESA를 뜯어보고는 너무 난잡하게 조립되어있어
시험용으로 카피생산해볼때 정리해서 깔끔하게 조립했더니 각종 EMI간섭과 발열문제로 고생한적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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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ADD가 철매 개발하면서 러시아의 레이더를 뜯어 보고 카피 생산하면서 기술을 익혔다는 건가?
거기다 난잡하게 조립되어 있던걸 깔끔하게 조립했더니 오히려 EMI간섭과 발열로 고생을 했다고?'
이런 생각이 들면서 왜곡된 내용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왔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관련 자료를 찾았지요.
3개월 후 드디어 발견.
밀리터리 리뷰에 실린 내용
1999년 러시아와 한국 정부는 한국형 M-SAM (현재의 천궁, 개발당시 사업명은 철매-II) 공동 개발을 합의
천궁을 개발한 기술진이 알려준 에피소드에 따르면, 천궁에서 사용 중인 공간 급전식 레이더는
공동 개발을 담당한 러시아 알마즈 설계국에서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 레이더 시제품을 받아보니
아날로그 기술의 집합체로 성능적으로 뒤떨어진 모델은 아니었으나 조잡하기 짝이 없는 레이더
구조물에 국과연(ADD), 삼성탈레스 전문가들이 당혹감을 떨치지 못했다고 함.
장기운용이나 정비유지면에서 도무지 적합하지 않았음. 그래서 별수없이 알마즈 설계국에서
공급한 설계 자료를 기반으로 국과연과 삼성탈레스가 서방, 국내 부품을 가지고 알마즈형
공간급전식 레이더를 개발함.
러시아에서 받은 시제품과 우리 기술진이 만든 레이더를 비교해 테스트한 결과 동절기 같은 극한 상황에서는 러시아제의 성능이 약간 우수했지만 평시 운용이나 중장기 운용면에서 국내에서 개발한 레이더가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옴.
결국 국내에서 개발한 모델이 현재 천궁의 MFR 레이더에 사용됨.
저 댓글 쓴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시죠?
대팔이입니다 ㅋ
남의 글 퍼와서 무기 제원 마음대로 바꾸다가 걸린 적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