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징병제 폐지 이후 도입된 단기복무 지원병에 대한 지원자가 최근 크게 줄었다.
독일의 2분기 신규 지원병 수는 615명에 그쳤다고 일간지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은 동서 냉전 체제 이후 56년간 이어져 온 징병제를 지난 2011년 7월 1일 폐지했다.
독일의 군 병력은 2011년 약 25만명에서 2015년까지 18만5천명을 넘지 않도록 축소하는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군 병력 중 대부분은 전투병력으로 장기 직업 군인이지만, 5천~1만5천명은 단기복무 지원병으로 충당한다는 것이 국방부의 애초 계획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0월 현재 지원병은 4천458명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지원병은 1만500명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집계는 아니다.
국방부 측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2분기는 지원입대자 수가 적은 시기"라며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자원병은 최소 12개월에서 23개월 복무하고 첫 6개월은 복무를 중단할 수 있는 시범복무기간으로 정해져 있다.
국방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시범복무기간에 그만두는 비율이 30%에 달해 군복무가 인기가 없다는 것을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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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나 ㅋㅋ 모병제는 인기가 없네요. 대만도 모병제로 바꿨다가 지원자가 겨우 200명이여서 ㅋㅋ 징병제로 바꿀려고 하던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