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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0 09:37
[잡담] 어제 군급식 사진과 비교해보시길
 글쓴이 : 아그립파
조회 : 2,309  


위사진 4장은 이학교 저학교 급식사진 따온 겁니다.

아래 사진 두장은 어제 확 바뀌었다는 군부대 급식사진입니다.
직접 비교해보세요.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진짜 과일 대신 설탕과 착색료덩어리인 카프리썬.
진짜 소,닭,돼지고기와 생선 대신 장기보관이 가능한 싸구려 소시지와 저질패티.
통곡물밥 대신 싸구려 수입산 밀가루로 공장에서 찍어낸 저품질 빵과 씨리얼.
산지 채소들 대신 통조림 옥수수와 채 녹지도 못한 치즈.

핵심은 군인들의 건강과 식생을 고려해 만든 식단이 아니라,
유통과 보관의 용이성으로 인해 원가를 대폭 줄일수 있는 식단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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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파 21-07-20 09:38
   
그냥 장교식당 없애는게 답인듯 싶습니다.
진짜 진절머리나도록 바뀌질 않네요 대한민국 국군은..
     
나가자 21-07-20 11:44
   
맞습니다. 정책 결정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사람이 급식 자체에 엮여 있지 않는한 아무리 돈을 들여도 새어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 급식이 최근들어 좋아진것도 어머니들이 당번을 정해서 재료 반입부터 감시를 하기 때문 입니다.
구름을닮아 21-07-20 10:31
   
학식이랑  군식이랑  단가가  많이  차이나나요??
아줌마 안쓰고  취사병쓰는데...
     
아그립파 21-07-20 12:16
   
사진자료 추가했어요.
차이가 좀 있네요.
멍때린법사 21-07-20 10:38
   
군대는 뭐라도 빼먹어야 된다는 인식이 머리속에 아주 그냥...
므흣합니다 21-07-20 10:48
   
저도 이 사진 올라왔을때 좋은  뎃글 많길래 의아해 했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른게 아이들 급식보다 어떻게 성인남자의 식단이 못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 필요없고 장교식당 없에야 끝날 일입니다.

특히 저렇게 만들겠다는 것은 취사병 인원수 안늘리겠다는 것입니다. 건강식단과는 정말 거리가 먼 식단입니다.
쇽웨이브 21-07-20 10:51
   
군대 먼저 제대한 선배로써 아직 문제가 해결안된건 미안합니다만 훈련도 열심히 해주세요 요즘 훈련하면 힘들다고 집에 전화한다는 얘기를 자주들어요
     
아그립파 21-07-20 11:03
   
한창 좋은 나이에 징집기피하지 않고 당당히 입대한 청년들입니다.
뭘 더 바라십니까?
대한민국이 군 강제징집, 징집병에 최저임금조차 안주는 걸로 국제노동기구 핵심조항 미비준 6개국가중 하나인건 아세요?
중국,시리아,파키스탄 이런 나라들이랑 동급이란 얘깁니다.

정부는 공짜로 노역시키는걸 미안해할줄 알아야 합니다.
저따위 '사료'먹이면서 지금 훈련 얘기가 나옵니까?
          
달빛대디 21-07-20 11:54
   
병장월급 13,600원에 포상휴가비 따로 없어서 내돈 써가며 휴가 다니고 했었던 시절 군복무 했었습니다만, 그때 먹는 밥에 대한 불만은 없을 정도로 괜찮게 나왔었던거 같은데.. 우째 20년이 훨씬 더 지난 현재에 먹거리 가지고 논란인지 모르겠네요. 도통 발전이 없었다는 이야기인지..퇴보했다는 이야기인지..

암튼 부족한건 개선해 나가야하는건 맞고, 그렇다고 훈련 열심히 안하면 되겠습니까.

군복무 여건이 안좋으니 훈련 열심히 해야된다는 말 하면 안된다는 뉘앙스의 말씀도 지나친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그건 그거대로, 이건 이거대로 원칙론을 고수하는 게 낫습니다.

제가...밑에 직원들하고 처음에는 잘 해보겠다고 이런 불만, 저런 불만 다 들어주려고 노력했더니만..

직원들 대우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놓으니... 그담에는 대기업하고 처우 비교질해가면서 불만 이야기 하더군요..

정말정말 끝이 없다는 느낌.. 딱 그렇습니다.

대우해주는 만큼..직원들 만족도가 커지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제대로 안한 일에 대한 책임을 다른데..전가시키는 현상이 생기더군요..

"이런 저런 사항에 대해서 불만이 있으니 잘 열심히 안하게 되는겁니다"

처음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었지만... 솔직히 지금은 좀 다릅니다.

요새..속된말로 영화속 대사였던 " 호의가 반복되니 권리인줄 안다"라는 말이..정말 틀린말이
아니라고 느끼게 되더군요...

뭐 말이 조금 다르게 샜지만

여튼,

식사부터 병사들 처우 개선해야 되는것 맞지만

징집병인것 자체만으로 많은걸 바라면 안된다는 이야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훈련은.. 전쟁이 났을때 본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느냐 아니냐와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그립파 21-07-20 12:00
   
세계 어느나라 헌법체계를 봐도 그 근간은 권리-의무 상등의 원칙의 기반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군인을 노예취급하면서, 최저한의 식사를 먹이면서 지원병처럼 자발적으로 군생활하라는 말은 그래서 어폐가 있습니다.

고용주이신 듯 합니다.
저도 고용주입니다.

제가 달빛님께 한달에 오십만원씩 급여지급하겠습니다.
식사도 제공하겠습니다.

비록 초등학교 급식만도 못한 수준이지만
삼시세끼 제공하겠습니다.

절 위해서 일을 하시겠습니까?
아니, 목숨걸고 일하시겠습니까?

택도 없는 소리죠?

그 택도 없는 말씀을 달빛님이 지금 하신겁니다.

윗댓글은 본질을 흐리는 얘기이기 때문에 반박한 것입니다.
급식 수준 얘기하는데 훈련 잘 받으란 소리는 도대체 어느쪽 뇌로 생각해서 하는건지..
                    
달빛대디 21-07-20 12:41
   
ㅎㅎㅎㅎ
권리-의무 상등의 원칙 기반이 왜 꼭 금전적 가치로 치환되는지 모르겠어요. 그게 헌법정신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아니실테고.

개인적으로는 제가 군복무하던 시절에 급여나 그런게 형편없었지만 군복무가산점이라던지, 병역의 의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내가 짊어졌던 희생에 대한 사회적책임 내지는 복구시스템이란게 최소한도로 있긴 했었는데 그런것들이 없어진게 저는 더 아쉽습니다.

그리고 아그립파님이 저한테 오십만원 급여지급할테니 목숨 걸고 일하시겠느냐 했는데,
제가 반문하겠습니다.

아그립파님은 제가 급여 200이상 드리면 진짜 "목숨걸고" 절 위해 일하시겠습니까?

우리 직원들 보니 월급 4백만 되도 목숨걸고 일하겠다던 사람들이 4백 넘어가니 목숨걸고 일하기는 커녕, 일하는건 똑같은데 그담엔 5백 안된다고 투덜투덜 대기 시작하더라고요.

물론,

국가를 위해  희생한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보상을 하는게 맞지만 그게 왜 꼭 금전적인 보상이어야 하느냐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장병들 먹이고 재우는건 정말 좋아야 합니다만,

존재가치와 의의를 무조건 거기에 초점을 맞추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요...

월급이나 먹거리보다 더 중요한게....

군복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희생에 대한 보상 (사회 시스템적으로)라고 생각합니다.

돈으로 희생에 대한 가치환산이 힘들것이니까요.

그리고 훈련은...

본인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죠.

다시말하지만,  훈련을 충실히 받은 군집단일수록 생존확률이 높아질테니까요.

국가에 복무하니까 충성하는 의미로 훈련 열심히 해야된다..가 아닙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당신이 훈련을 잘 받은만큼 생존할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으니" 열심히

훈련받아야 된다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그런데....

급식이야기에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죠......? ㅎㅎ
                         
아그립파 21-07-20 12:59
   
뭐 군급식 핑계로 서로 세상살아가는 얘기도 하고 좋은거죠^^

조금 현학적인 얘기로 빠질 수 있어서 조심스럽긴 한데(이런저런 이론 인용하다보니 아는척 오진단 소릴 들어서ㅋ)
결국은 동기부여의 가장 밑바닥, 근원이 바로 식생이기 때문에 얘기하는거죠.

허쯔버그의 2요인이론을 인용하자면,
인간의 동기는 현상황의 불만족을 해소함으로써 자극되는 '위생'요인과, 보다 고차원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동기'요인으로 나뉘죠.

달빛님이 얘기하시는건 동기요인, 제가 얘기하는건 위생요인..이렇게 서로 다른 차원의 얘길 하다보니 뭔가 아다리가 안맞아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ㅎㅎ

목숨걸고 복무하는 군인에게 오십이 아니라 오백만원인들 의미가 있겠습니까.
내가 가고 싶어 간 곳도 아닌데요.

어차피 나라가 필요해서 부른거라면 최소한 먹이는거,입히는건 사람답게 해먹이고 입히자..

제 얘기의 요지는 이겁니다.

훈련 잘 받자, 그말씀도 동의는 되는데요..

그게 지금 개판 오분전인 사병 식사를 주제로 하는 글에 댓글로 붙여지는 것이 과연 개연성이 있느냐, 그런 의문은 남네요.

암튼 논쟁꺼리도 아닌데 글이 길어졌습니다.
날 더운데 오늘도 건강 유의하시고 직원관리로 넘 스트레스받지 마시구요ㅎㅎ
                         
달빛대디 21-07-20 13:07
   
절 국회로 보내주세요.

양성평등이고 나발이고... 군필자 가산점 200%에 평생 군복무한 것에 대해 온갖 인센티브로 도배해서..... 우리 젊은이들 중요한 시기에 희생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확 바꿔불랑께....^^;;

날 더운데,

건강조심하시구요.

전 저번주말 화이자백신 맞아서....팔이 아직 아프네요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punktal 21-11-19 03:26
   
월급 9900원일때 군생활 했네요.그 때 밥은 개밥이었습니다.
드뎌가입 21-07-20 12:13
   
성장기, 청소년기 식단과 마냥 비교하는 건 아니라고 봄
우선은 위생과 맛이고
     
아그립파 21-07-20 12:29
   
저 치즈가 녹지도 않은 콘치즈는 맛도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은 이십대초반까지도 성장기라고 봅니다.
프란치스 21-07-20 13:14
   
급식비 빼먹겠죠  순 도둑넘들 많아요  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