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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30 00:16
[잡담] 미국은 우크라 사태에 개입하지 말았어야 했음.
 글쓴이 : 쇼킹너구리
조회 : 4,445  

미국처럼 러시아도 중국을 경계하는 자세를 취해왔었죠. 그래서 인지 인도와 적극적으로 군사교류를 해오고 있고요. 한국에도 무기를 팔려고 했었죠. 또 미국과 군사훈련도 했고요.
그런데, 미국이 우크라 사태에 개입함으로서 러시아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중국쪽으로 많이 기운거 같아요.
 
미국은 러시아를 자극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우크라 사태를 그냥 넘어가고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시켜서
중국을 견제하는 그림을 그렸어야 했어요. 중국과 일본이 영통분쟁으로 다툴때도 러시아는 딱히 중국편을
들어준건 아니었죠. (일본과 영토문제가 있는데도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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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기동대 14-04-30 00:42
   
인도와 군사교류한건 근래의 일이 아니라 팽팽하던 냉전시기에도 그랬습니다. 소위 제3세계의 기수로 인도가 발벗고 나대던 때가 있었거든요. 인도는 사실 서방세계보다 공산권과 더 교류가 강하던 나라였습니다.

한국에 무기를 팔려고 하는건 공산주의가 멸망하고 갈데없던 소련에 노태우대통령시절 퍼다준 달러탓도 크고 한국아니라 어디든 본인들이 가장 잘하는 분야, 즉 무기방문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않을수 없는 사정도 있지만 그로 인해 오바마대통령의 입지는 한없이 좁아들게 되었죠. 어쩔수 없었을겁니다. 캐네디처럼 핵전쟁 일발장전 사태까지 갈 정도로 모험을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나몰라라 할수없었던 국제역학적 사정이 있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오바마는 망한거죠. 이 일로. 푸틴이 눈치하나는 KGB출신답게 빠삭한듯.

결론적으로 미국이 러시아를 자극한게 아니라 사실상 러시아가 미국을 자극한겁니다. 오바마가 들어선 이후 그놈의 셰일가스개발 때문에 시베리아 석유,가스빼면 사실상 옐친시절로 회귀될수 밖에 없는 취약한 러시아 경제의 사정이 그러하다 보니 미국의 그 정책에  푸틴은 종종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었죠. 어찌보면 차라리 에너지 하나만 놓고 볼때 세상에 둘도 없는 베프가 푸틴과 부시인듯. 둘이 배짱도 맞고.
참치 14-04-30 09:10
   
오히려 미국이 적극 개입하지 못한 것이 문제지.. 방향은 맞습니다.

중국과 가까워진다고 하셨지만, 중국이 호응하지 않는 한 큰 효과는 없습니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정치적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보듬을 수 없고 경제적으로도 교류하기 껄끄러운 상황이죠.

이미 러시아는 자원을 무기화 했던 전례를 남겼습니다. 중국입장에서는 러시아에서 지금 계획된 것 이상으로는 에너지 수입을 더 늘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세일가스는 중국에도 있습니다.

그 외의 경제교류는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포함되게 될겁니다. 그러니 러사이에서도 깊게는 다가가기 힘들죠.

세계에서 유럽,미국을 배척하고는 친하게 지낼만하 나라는 없습니다. 죄다 불량국가들 뿐이고 그런 국가들 마저 대부분 서방의 제재를 받고있죠. 한마디로 X라 가난뱅이라는 겁니다. 갖고있는 거라고는 러시아 보다 못하고 대부분 자원이나 마약으로 먹고사는 나라들이니 러시아한테 도움되는 곳은 없습니다.

결국, 러시아의 경제성장은 앞으로 더 나빠질 겁니다.

러시아가 불량국가들 모아서 경제개발 해봐야 구소련 반도 못 따라 가는 거죠.
의자늘보 14-04-30 12:51
   
우크라이나가 서방측의 후견을 믿고 핵무장을 해제한 나라기 때문에, 최소한 미국이 러시아를 비난하는 액션 이상을 취할 필요는 있었습니다.
이런 것도 안 했다면, 미국에 충성(?)할 나라들이 없어지겠죠.
미국이 취한 액션도 우크라이나로써는 매우 불만인 상태기 때문에 핵무장 해제한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다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핵무장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지겠죠. 앞으로는...
지금 미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으로는 이 정도가 한계 였어요.
소련과 무력충돌을 일으킬 상황이 아니죠.
그 대신 경제재제를 택했는데, 이게 러시아로써는 더 뼈아플 겁니다.
     
배찌형 14-04-30 13:47
   
저도 의자늘보님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미국에 우방국이면서 핵우산이란 타이틀이 가진 나라들이 분명히 많죠.  특히, 일본과 한국이 대표적인데, 만약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뒷짐지고 바라만 본다면 북한이 핵을 가진 상태에 한국과 일본은 핵우산을 탈피해서 자체적으로 핵을 만들 상황이 올 거라고 봅니다.  한 마디로, 넋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는 얘깁니다.  그럼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오히려 한국.일본.중국이 서로간의 핵-협정을 체결해 EU처럼 하나의 연합체를 만들면 (물론, 북한과의 흡수통일 문제. 한.중.일 간의 역사문제 등이 해결한 후)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EU조차도 무시 못하는 강력한 동아시아 패권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영웅문 14-04-30 20:33
   
한중일간의 통합은 향후 100년안에 이뤄지긴 어렵습니다.
무력충돌에 의한 통합이라면 달라지겠지만...

미국이 우려하는 것은 우리의 핵무장보단 일본의 핵무장입니다.
일본이 핵무장을 하게되면 순시간에 1000발 이상의 핵을 보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엄청나게 빠르게 재무장을 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사실상 서태평양의 거의 대부분이 일본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고, 미국은 동태평양으로 그 세력은 줄게 됩니다.

중국이 약 200여기의 핵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이 1000발의 핵과 해공군 중심으로 재무장을 진행하게 되면 최소 50년안에 중국이 일본을 위협하기는 힘듭니다.

중국의 단점이라면 대륙국가라는 것인데 결국 한쪽으로만의 전력증강이 사실상 힘들고 육군병력이 해공군병력보다 항상 많아야 된다는 단점이 있죠.
중국의 경제력이 일본의 3배이상으로 성장하지 않는 이상 일본을 위협하긴 매우 힘들게 됩니다.

미국은 일본의 재무장을 지지하면서도 그 통제권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그러하기에 아베를 견제하고 있고, 불협화음도 생기는 거죠.

아베는 미국의 동의를 얻는 명분을 얻기 위해서 여러가지 액션을 취하고 있지만 항상 같은 자리로 되돌아 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아베의 일본은 지금 족쇄로부터 탈출을 꿈꾸고 있고, 지금 미국의 힘을 재고 있죠.

미국은 이미 예전의 미국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오대장성의 하나인 병장보다 못한 똥별들은 미국을 우러러 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듯
미국의 세기는 끝을 고하기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스스로의 힘을 길러야 하는데 똥별들이 가로막고 있네요.
호랭이님 14-04-30 22:54
   
미국이 개입 잘한건데요..
그리고 우크라에 핵우산을 제공하는 나라가 중국인데 중국조차도 러시아를 제지하지도 못하고 그냥 수수 방관하고 있습니다. 아니.. 러시아측에 가깝다는 인상을 줄 정도구요. 우크라 측에서는 중국과의 조약의 무게는 폐기처분된 실정입니다. 그걸 미국측에서 역이용 하면서 러시아를 견제하고 있구요..
미국이 적극적인 개입은 아니지만 상당히 머리 잘쓰는 겁니다.
그리고 유럽연합과 우크라의 가스수입처는 현재 이라크로 바뀌려고 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라크측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구요.. 시간 가면 갈수록 고립되고 병맛되는건 러시아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크라는 부도직전 가겠지만요.
좀더 미국이 강약을 조절하면서 세게 나가기 시작한다면 나가 떨어질 건 러시아입니다.
러시아 경제,,, 지금 고름터지기 직전이예요
바람따라 14-05-01 00:52
   
소극적 개입이 잘했느냐는 평가가 갈리겠지만 개입 자체는 불가피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도 미국 못지않게 중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구소련시절이긴 하지만 예전에 잠깐 서로 총질했던 사이인 걸요.
나그네21 14-05-02 01:37
   
우크라이나 핵 포기하는 조건으로 프랑스/ 미국이 방위에 혐력하기로 한거 아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