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적으로 어느 나라나 육군과 해군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한정된 자원과 예산을 분배해야 하는데 당연히 피터지게 싸우죠.
미국도 육군 해군 공군 사이가 극악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유독 심한 것은 메이지유신 주역인 사쓰마번과 조슈아번이 육군과 해군을 나란히 차지해서 그럽니다.
당연히 설립초기 부터 경쟁심과 견제심리가 엄청났죠.
태평양전쟁 시기에 오면 심지어 육군은 직속 해군을 창설 운영했다고 합니다.
육군과 해군 사이에 정보교류나 협력은 아예 없었구요.
미드웨이 패전 결과를 육군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몇 개월 뒤에 알게 됐다고 하더군요.
당시 서방 외교가에서는 일본을 육군과 해군으로 분리된 두 개의 나라라고 했답니다.
경우가 좀 다르겠지만 현재 미군의 파벌도 상당하다고 하더군요.
미육군 VS 미해군,미해병대 VS 미공군 이렇게 나뉘어져서 군수문제 무기전력도입과 전력개발, 모든예산,군사작전,인사문제등 모든것에서 상당한 완력싸움이 있다고 한다는.. 뭐 그래도 최종적으로 어느정도 선에서 정리되니깐 지금의 미군이 굴러가는 것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