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11-15 10:14
[뉴스] [이슈 포커스] '손안의 뇌' 칩의 전쟁
 글쓴이 : 무숙자
조회 : 2,018  

전에 언급했던 적이 있는 우리 전략물자 중에서 시급히 자급자족해야 할 물품으로 one-chip processor를 말한적이 있습니다. 삼성이 퀄컴와 타협하여 퀄컴의 AP를 받는 것으로 결론이 난듯 해서 좀 실망이라 한적이 있는데.. 오늘 조선일보 기사에 나온것을 보니 자체 개발AP를 추진하는것 같군요.

다행스런 일이고 지극히 당연한 방향으로 봅니다. 산업분야에 AP의 비중이 점점 크져 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가격경쟁력으로 연결되어서 삼성으로선 포기할수 없는 전략물자로 판단 했다는 거지요.

한국 산업분야 또다른 도약에 대해..

이건 산업분야 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군사물자중에 가장 근본적인 소자이면서 핵심역량에 해당 합니다. 올해들어서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 반도체자립 방안(위 링크참조)와 마찬가지로.. 삼성의 올바른 판단에 박수를 보내는 바 입니다.



=========

[이슈 포커스] '손안의 뇌' 칩의 전쟁

- chip & cheap
삼성, AP에 통신기능까지 합쳐 통합 칩 '모댑' 처음으로 양산
칩을 한개로 만들고 가격 낮춰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


- 퀄컴을 넘어서라
앞으로는 '고급 통합 칩' 개발해 점유율 1위 美 퀄컴 잡는 전략
LTE 특허는 한국이 절반 보유, 외국 기술 의존 줄일 수 있어


(..)

삼성전자, 첫 통합 칩 양산

삼성전자 시스템LSI(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우남성 사장은 지난 6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서 "모뎀 기능을 통합한 칩을 만들어 지난 9월 첫 출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칩 생산 비용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성능이 다소 저하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 포커스] '손안의 뇌' 칩의 전쟁

모뎀과 AP를 칩 하나로 통합하면 제조 단가가 낮아진다. 반면 출시 주기가 짧아 신제품이 자주 나오는 AP보다는 성능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 고(高)사양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저렴한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칩을 하나로 통합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이야기다.

신흥 시장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한 스마트폰 2억1300만대 중 54%에 해당하는 1억1400만대를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팔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전략 스마트폰에는 지금처럼 모뎀과 AP를 각각 사용해 최고 성능을 내고, 동시에 중저가 모델에는 통합 칩을 탑재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퀄컴 독주에 도전


	[이슈 포커스] '손안의 뇌' 칩의 전쟁

현재 스마트폰용 AP 시장의 강자는 미국 퀄컴(Qualcomm)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3분기 퀄컴의 세계 AP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을 33.6%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5.3%에 불과하다. 최근 퀄컴이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LTE-A(어드밴스트)를 지원하는 통합 칩을 만드는 유일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 칩이 '스냅드래곤 800'이다. (위 링크참조)

LG전자의 G2·G프로, 구글의 레퍼런스폰 넥서스5 등 최근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800이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 출시한 갤럭시S4에는 자체 개발한 AP를 넣었지만, 두 달 뒤 갤럭시S4 LTE-A 모델을 출시할 때는 스냅드래곤 800을 넣었다. 이 제품들이 잘 팔리면 퀄컴의 점유율과 수익도 함께 올라가는 구조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통합 칩을 개발한 것은 궁극적으로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은 칩 단가를 낮춰 제품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급형 통합 칩도 개발해 퀄컴의 아성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우남성 사장은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64비트 AP를 차세대 제품으로 소개했다. 64비트 AP는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32비트 AP보다 연산 속도가 빠르고 더 큰 용량의 메모리를 인식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이다.

애플이 지난 9월 64비트 AP를 탑재한 아이폰5S를 공개했을 때, 일부 사용자는 너무 과한 사양이라고 지적했다. 우 사장은 "스마트폰 하나만 놓고 보면 64비트 AP가 과하다고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TV, PC 등 다른 제품들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가전제품 전체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고성능 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LTE-A를 지원하는 통합 칩을 개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과거 한국은 이동통신 기술 특허에서 퀄컴 등 외국 회사에 밀렸다. 하지만 4세대 이동통신(LTE) 시대로 넘어온 지금, 한국 기업·연구소가 전체 LTE 특허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연세대 조신 글로벌융합기술원장은 "외국 회사의 특허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기술로 LTE-A 통합 칩을 개발할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무숙자 13-11-15 10:37
   
전자분야 에서 한국이 미국에게 뒤진분야는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하드웨어쪽은 원천기술분야 부분에서 많이 떨어져 있지만.. 산업화에 반드시 원천기술이 떨어진다 해서 경쟁력이 떨어진것은 아닙니다. 라이센스 제조/생산으로 얼마던지 경쟁력을 확보 할수 있는 겁니다.

현재, 산업분야/군사분야를 통털어서.. 소프트웨어 분야만 남았습니다. 이 분야는 단순히 하드웨어 동작측면만 있는것이 아니라... 실제 운용되는 모든 작전에 필요로 하는 기능과 능력,활용방법과 결정력 까지 전체 통합능력이 포함된 것으로 하루이틀만에 따라잡을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현재는 디지탈 시대로 서로다른 각분야의 지식들이 융복합 되고 부분과 전체로 축소와 확대가 동시에 적용가능한 빅 데이트 시스템 구축이 진행되어가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는 시간개념이 이전시대에 적용되는 시간개념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어떤 지식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해 놓느냐에 따라 단시일내 그 gap를 줄일수도 있는 시대 입니다.

그러한 시대변화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제반 지식과 기술들이 하나씩 갖춰지고 있다는데 희망을 가질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가진 기술분야는 이미 선진대국에 속합니다. 우리처럼 복합적으로 전체 과학기술기반 산업구조를 갖춘 나라도 드뭅니다.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가 못이룰 분야가 없다고 판단 합니다.
드림케스트 13-11-15 15:45
   
내년부턴 산업에 패러다임이 많이 변할껍니다.
대형기계없이도 3D프린터로 부품생산이 가능하죠...지금보다 더 저렵하게
특허가 플립니다.. 아마 산업구조가 많이 바뀔겁니다.
몇천만원짜리 3D프린터면 자동차도 집에서 만드는게 꿈은 아니죠..
깡통의전설 13-11-16 19:42
   
메모리 정밀도 높였다고 미국과 전자분야의 격차가 거의 없다 보긴 어렵습니다. 메모리 특성상 미세공정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높아지는것이기는 하나 이는 단순한 메모리라서 가능합니다. 라이센스 생산은 라이센스 생산일뿐 기술력을 확보했다 보기는 어렵죠. 필리핀이 반도체 분야에 경쟁력 갖췄다 보지는 않지요? 대부분의 집적회로는 아직도 미국/일본이 점유하다시피 하고 CPU는 말할  것도 없고 DSP 사운드 칩, 파워 앰프 칩등 마켓이 메모리보다 작을 뿐이지 아직도 갈길 멉니다. 메모리란거 싹 걷어 내고 보면 우리나라의 비메모리 분야는 아직도 한~~참 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