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예산안 기준으로 대만 전투기의 운용유지비는 다음과 같음.
미라지 2000-5 / 26,670달러(오늘 환율로 3103만원)
F-16 A/B 블록 20 / 5340달러(603만원)
경국 / 8340달러(942만원)
대만 공군 전투기 유지비의 60%를 미라지 2000-5가 잡아먹고 있었음.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 우선 미라지 2000-5가 경국에 비해 시간당 태우는 연료가 대략 3배 정도임. 그리고 양산된 미라지 2000-5가 도합 600대 가량이라서 부품 비용이 꽤나 높음.
거기 더해 막 미라지 2000-5를 구입했을 때에는 그게 최신이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부화되는 건 필연적인 결과임.
그래서 2012년 프랑스에 미라지 2000-5 업그레이드를 요청했지만, 중국의 압력으로 프랑스가 정줄 놓은 가격을 요구하면서 결렬되었음.
그 결과 팔콘이 알람을 달고 다니고, 경국이 천검2를 달고 다니는 판에 미라지는 여전히 사거리 50따리 미카를 달고 다니고 있음.
요약.
중국의 압력으로 미라지 업그레이드가 결렬되었고, 진부화+노후화로 운용유지비는 더욱 올라가기만 했음.
출처
https://www.taipeitimes.com/News/editorials/archives/2018/09/15/2003700439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88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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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타에서 언급했던 대만공군 미라지 2000 운용유지의 어려움
미라주2000의 비행시간당 소요비용은 80만 대만달러
F-1-CK-A/B는 23만 대만달러
F-16의 경우 16만 대만 달러가 소요됨
이는 미라주2000의 M53 엔진의 시간당 소요부품이 F-16에 장착된 F-100엔진보다 많고 구조 역시 복잡해
엔진관리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것에 기인했다고 봄
미라주2000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려면 보다 정교한 엔진검사장비가 요구되고 MTBF ( 기계적 신뢰성을 보장하는 정비시간요구 간격)가 짧은 엔진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많은 정비시간과 관련부품확보에 보다 많은 비용이 소모됨을 의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