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 신관은 2차세계대전에서도 쓰이던 물건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움직이는 배를 직격으로 맞추는게 어려워서 나온 물건이 바로 근접 신관입니다.
상식적으로 움직이는 배를 맞추는 것 보다 근처에 스치기만 해도 터지는 게 격침 확률을 높이니까요.
그리고 버블 제트는 특수한 무기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 아닌 폭발물이 수중에서 폭발하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고로 버블제트용 어뢰라는 것은 있지 않습니다.
CHT-02D 어뢰는 길이 7.35m, 지름 53.4㎝, 탄두중량 250㎏, 총중량 1700㎏, 사거리 10~15㎞인 중어뢰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21773.html =====================
사용되리라 '추정'된 북한 어뢰도 533mm 중어뢰라고 나옵니다.
경어뢰의 탄두중량은 기사에도 나와있듯 50~80kg정도라서,
천안함에서 180kg 이상의 폭발이 관측된 결과로 절대로 경어뢰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건 단순히 하푼의 위력이 어뢰에 비해 10배나 강하다는 발언에 대한 반박이며,
만약 경어뢰라고 하더라도 10배의 위력 차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천안함의 어뢰로 인한 격침여부와는 전혀 상관없구요.
cf.)어뢰뿐만 아니라 기뢰등등 이라도 수면 밑에서 터진다면 버블젯 현상은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단지 폭발력에 따라 크기만 달라질 뿐이죠.
어뢰라고 쳐도, 북한군에게 그런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정밀한 작전을 수행할 장비와 능력이 있는가?
침몰 해역이 그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해역인가?
고 한주호 준위는 왜 그 곳에서, 어떤 작전을 하다 순국하셨나?
왜 미군은 한주호 준위에 대해서 특별한 애도를 표하고 챙기는 것인가?
지금 말씀하신 어뢰폭발의 물리적 타격은 어뢰가 직격하는 경우에 대한 설명입니다.
버블제트 효과 또는 함저폭발 효과에 대해서 다시 알아보세요.
함선 아래에서 폭발 시키는 것이 직격보다 좋다는 것은 2차대전의 여러 전훈으로 알려진 것 입니다.
함선 특히 군함은 피해를 분산하기 위하여 다수의 격벽 구조로 되어 있어서 한두발의 직격으로는 해당 격벽만 침수시키기 때문에 전함 급이면 10여 발의 명중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함저 폭발의 경우에는 소수의 폭발로도 침몰로 이어집니다.
그 효과는 "물리적 타격"이 아니고,
운동선수가 빠른 방향의 전환을 하다가 뼈가 뿌러지는 경우와 같은 것입니다.
물은 공기보다 무거운 매질이며,
물속에서 폭발로 발생한 거품은 발생 속도 만큼 빠르게 소멸합니다.
최소 2번의 급격한 방향(위/아래) 전환을 배의 골제가 견디지 못하는 것의 결과가 절단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