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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나 L-19/ O-1 버드독 (Bird Dog) 미군에서는 1950년 말부터 1974년까지 기타 국가에서는 최근까지도 사용중인 훈련, 정찰, 전선통제, 포병관측기로 사용된 항공기로 약 3500여대가 생산된 미제 단물 비행기임.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놈이 바로 영상속 51-14981번 기임.
무려 항모착함 훈련 한번도 받지 않은 조종사가 한번에 착함에 성공했거든.
1975년 4월 29일. 사이공 함락이 코앞에 다가왔던 때, Bung-Ly소령은 아내와 자녀 5명 총 7명을 버드독에 우겨넣고 베트남 탈출을 시도함.
연료량이 1시간 정도 남았을 즈음, 그는 드디어 항공모함을 찾을 수 있었지.
프리원트작전으로 사이공 미국대사관에서 미국인과 베트남인을 탈출시키던 헬기들과 자신과 똑같이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 남베트남군 헬리콥터들을 수용하던 USS 미드웨이를 말이야.
이 상황에서 Bung-Ly소령은 기지를 발휘해서 미드웨이 갑판에 자신의 착륙의사를 전하는 메모를 투척했고,
이 메모를 전달받은 미드웨이 함장 로렌스 챔버와 Air-boss(항모 타워 보스 ) 베른 점퍼는 신속하게 Bung-Ly의 착함을 위해 갑판 정리를 지시함.
무질서하게 주기된 남베트군 헬리콥터를 다 바다에 투기해서 착함 공간을 만든거지
베트남인 통역가의 라디오 지시를 받으면 Bung-Ly는 어레스트 훅없이 성공적으로 갑판에 착륙 할 수 있었고, 이는 미해군 항공모함에서 처음으로 어레스트 훅없이 착륙에 성공한 이색기록으로 남게됨.
Bung-Ly는 이후 미드웨이 승무원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다행히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서 평화롭게 생활 할 수 있었고, 지금도 이따금 행사가 있으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다함.
노년의 Bung-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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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세스나기는 박물관이 된 미드웨이 격납고에 전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