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의 고릴라 콧구멍과 T-50A 의 곱추등은 기체 디자인을 망가트린 경우죠. 한국도 이제 미국이나 유럽처럼
군 장비에도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돌이가 장비 디자인까지 하게되면 너무 기능위주로
가버리게 되서 상품 가치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읍니다.
추가적인 개발비 상승을 염려했고,
거기에 더해 전투기로까지 T50이 범위를 확장하여 군의 전투기수요를 잡아먹게 될것을 우려하여 항속거리를 제한하려 한 결과입니다. 실제 카이는 F-50 모델을 제안하기도 했었거든요. 스펙상 F16과 별 차이 없는 T50이다보니 공군 입장에서는 견제할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재수없으면 F16의 차기모델이 F16의 형제뻘인 T50이 되어버릴수도 있고 이건 장차 한국형 차기 전투기 사업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니까요.
더우기 공군이 정한 T50의 개량의 최대 범위인 FA50 공격기 수준에서는 그다지 긴 항속거리가 필요하지 않기도 합니다.(하지만 결국 FA50에 암람을 달기로 했죠;)
물론 공중급유를 통한 기존 공중전력의 작전반경 확장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조종사 훈련단계에서부터 시행해야 할 까다로운 작업이라는 것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던 탓이기도 합니다. 당장 공중급유기가 없다보니...
공중급유기를 곧 들여올 공군의 입장에선 결과적으로 아쉽게 되었습니다.
공중급유는 많은 훈련이 필요한데, 훈련단계에서 전혀 훈련을 받지 못하고 주력전투기를 몰고 나가서 현장에서 직접 배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군은 이런 어려움을 이해하고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에 공중급유기능을 넣도록 했죠.
그런 이유로 고등훈련기의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할시 T50A의 한국형 모델을 소량이라도 들여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