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 쓰면 도배 같아서, 안 쓰려고 했는데, 한국 군사력에 맹신하는 분들이 있어서 추가적으로 적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적겠지만, 2017년 터키 이집트보다 떨어진다는 평가, 뭐 산유국이 아니니까, 지역 강국에게 보너스 줬겠지..이런 자위질 할 때가 아닙니다.
먼저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니까, 육군만으로도 어떻게든 OK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지 모릅니다만, 대북 전쟁에 있어서 중국의 해군력은 실존하는 위협입니다. 중국 해군을 서해 자기 영해 끄뜨러미에 밀어넣는 것 만으로도, 이미 서해는 작전 불가 지역이 되버리고, 20만 해병대까지 고려하면, 진격 불가가 되버립니다. 중국이 반대한다면 말이죠.
그럼 도데체 중국 해군이 얼마나 쎄기에? 현대 해상전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잠수함 전력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 심각한 전력 차가 나기 때문에, 잠수함까지 고려하면, 답도 없습니다.
항모가 어쩌고 저쩌고 해도 결국 해전의 핵심은 수상함입니다. 왜 그러하냐면, 바로 방공망 때문입니다.
현대 해전은 대함 미사일의 싸움이고, 이 미사일에 대하여, 몇 개의 동시 교전 능력을 가진 방공망을 펼칠 수 있느냐가 현대 해전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면, 내가 항모가 하나 있다. 상대는 이지스함 4개가 있다. 항모에서 함재기 20대를 출격 시켜서 동시에 40발의 미사일을 발사할지라도 이지스 함 방공망에 다 요격. 항모는 물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수상함 함대, 특히 방공 구축함은 방공망을 펼치고 밀고 들어오는 공수가 조화된 병기의 끝판왕 같은 것입니다. 이 구축함에서 중국과 한국의 숫자 차이가 너무 심각합니다. 한국은 구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3200톤)까지 합쳐도 12척, 중국은 27척. 더구나 중국의 경우 호위함 장카이(4500톤급:25척)도 방공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미 "중국 레이다는 구리거든요?!"얘기할 것도 없이 공수 양면에서 양적 차이가 존재합니다. 또 얼마전에는 중국이 드디어 세종대왕급 과 동급인 AESA레이더를 가진 13000톤 급 055D도 진수시켰습니다.
그리고 서해라면 미사일 고속정도 제외시킬 수가 없습니다. 중국 후베이급 100척, 한국 윤영하 함 18척.
우리가 동시에 날려보낼 수 있는 미사일 수, 동시에 날라오는 미사일 수, 동시에 요격 가능한 미사일 수.
출항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해군이니까, 바다 인접 도시들만 영향 받겠지!? 인천, 아산만, 군산, 목포 정도 일까나?
한국 같은 반도 국가라면 이미 대지미사일 사정거리 내에 깔끔하게 다 들어옵니다. 육군에게 추가적으로 대지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춰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해군을 육성해야 할까요?
<<추가될 중국 수상함까지 고려하면 -.->>
<< 이 show me the money의 중국 함대도 아직 일본 함대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방공망을 펼친 일본 수상함 함대는 무엇으로도 요격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