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6-07-01 09:15
[뉴스] 정치에 휘둘린 과학… '2020년 달 착륙' 결국 후퇴
 글쓴이 : 두부국
조회 : 1,802  

[한국형 우주로켓 시험발사, 기술 문제로 10개월 연기]

- 추진제 탱크 개발 기한 넘겨

두께 균일하게 만드는 정밀 기술 문제 해결에 상당한 시간 걸려…

연소 불안정 문제 해결하느라 75t급 엔진 개발 일정도 늦춰져

- 공약으로 5년 당겨진 달탐사 계획

정부 "예산만 충분히 보장되면 일정 단축 가능하다고 판단"

전문가들 "시간 더 걸리더라도 우리 기술 확보하는 것이 중요"

정부가 한국형 우주로켓 시험 발사를 10개월이나 늦출 수밖에 없는 것은 핵심 부품인 엔진과 연료탱크 개발이 예상보다 지연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우주로켓 발사를 위해서는 엔진 연소가 최소 120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연료탱크도 초정밀 용접 기술이 적용되어야 하지만 기술 개발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일정에 맞추느라 서두르는 것보다는 기술적인 문제점을 확실히 짚고 가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소 문제 해결했지만 기한 넘겨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금까지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도 "1·2단에 들어갈 75t급 엔진은 연소 불안정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면서 "대형 로켓의 추진제 탱크 제작의 어려움도 극복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10개월 늦어졌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75t급 엔진 연소 시험 - 지난 8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에 사용할 75t급 엔진의 연소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그랬던 항우연은 29일 열린 미래부 차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정부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추진제 탱크 개발에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실토했다. 우주로켓은 위로 올리는 힘인 추력(推力)을 높이기 위해 자체 무게를 극단적으로 줄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로켓의 부피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나 산화제 탱크는 산업용 탱크보다 훨씬 얇고 가벼워야 한다. 또 금속판의 두께가 조금이라도 일정하지 않으면 로켓이 하늘로 올라가다가 한쪽으로 쏠리게 된다. 실무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민간 위원은 "대형 선박을 건조할 때 필요한 용접 기술 수준으로 로켓 탱크 용접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상당한 애로를 겪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우주 로켓의 핵심인 75t급 엔진 개발도 늦어지고 있다. 엔진은 연소 시 일정 시간 불꽃이 일정한 모양으로 유지돼야 한다. 1단에 들어가는 75t급 엔진 4기는 120초 이상, 2단에 들어가는 75t급 엔진 1기는 140초 이상이 기준이다. 6월 초 현재 75t급 엔진은 기준치에 한참 못 미치는 75초 정도만 안정적인 연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근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연소 시험도 당초 예정보다 훨씬 짧은 시간 동안만 진행됐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으로 달 탐사 5년 당겨

사실 한국형 발사체 사업은 처음부터 급격한 일정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1년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안은 2018년 12월 시험 발사체를 쏜 뒤 2020년, 2021년 두 차례 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는 것이었다. 달 주위를 도는 궤도선은 2023년, 달 착륙선은 2025년 발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2020년 달에 태극기를 휘날리겠다"고 공약하면서 급작스럽게 단축됐다. 첫 안이 나온 지 2년 만에 시험 발사체 발사는 박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인 2017년 12월로 1년 당겨졌다. 본 발사체 발사도 2019년 12월과 2020년 6월로 1년 3개월가량 빨라졌다. 달 착륙선은 무려 5년을 당겨 2020년 발사하기로 했다. 무리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정부는 계획을 밀어붙였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개발을 총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측에서 예산만 충분히 보장되면 일정을 단축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축적된 기술이 일천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쫓았다가는 로켓 발사 실패는 물론 기술 축적의 기회도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로켓 엔진 전공 교수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보여주기식 로켓 발사보다는 해외에서 가져오지 못하는 극한 기술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정치적인 이유로 일정이 단축되면서 독자 개발에서 러시아산 로켓 수입으로 급선회한 나로호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3&aid=0003189224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구양 16-07-01 09:49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니까. 이정부는.... 후진국일때는 그럴수도 있어 사회가 단순하고 시스템자체도 단순하니까.
그러나 사회와 산업이 고도화 되어서 시스템이 갖춰져있는 상황에서 전후사정도 살피지않고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인다고 될일인가. 독려할수는 있을지라도 그걸 시한까지 정해서..되게 한다?
공돌이만 갈아넣는다고 갑자기 못하는게 할수있게 되지는 않는다. 현직에있는 전문가들의 충분한 의견과 고충을
듣고 그걸감안해서 나아가야지.
담덕대왕 16-07-01 10:00
   
느슨하게 계획세웠다면, 지금의 수준까지 오지도 못했습니다. 정치권을 욕할려면, 예산을 배정해 주지 않아서 시험설비 완공이 1년 이상 늦어진 것입니다. 특히, 야당의 반대요! 시험설비만 제 때 완공되었으면 이 정도로 늦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산을 깍는 바람에 시험설비 구축 늦어지고, 인력충원 안되고... 이런 것을 먼저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아구양 16-07-01 10:26
   
야당에서 반대해서. 실험설비와 예산이 늦어지고 깍이고 하였나요? 지금검색해봤는데 그런자료를찾을수없어서 그러는데 몰랐던 사실이라. 확인해보고싶어져서요.
의외내요. 김대중,노무현때 는 기초과학발전에 투자를 무지하게했다고생각하고 그리고 그걸이어받은 현 야당에서 그걸반대한다.... 잘이해가 안가서. 반대로 이명박근혜 는 강바닥과 공구리만
아는것들이라 생각했거든요. 이명박때 k스타하고 우주과학도 낙하산으로 갖다 꽂아서 작살내놓은거는 내가 언론통해본게있는데. 다시한번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자료어디로 가면 볼수있을까요.
          
담덕대왕 16-07-01 22:20
   
국회에서 여야의원 모두 자신들 치적을 위해서 예산을 위해 깍은 면이 있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에는 야당의원들이 더 깍은 것으로 보입니다. 항우연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그런 뉘앙스의 얘기를 하구요. 어떤 야당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우주발사체 개발 계획을 연기하라는 주장도 했구요.

-달탐사선 예산 전액 삭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9&aid=0002256776

-야당의 정치논리로 인해 또 늦어진 달 탐사 계획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1127
     
뚜까팬다 16-07-01 17:07
   
이런분이 제일 짜증나는 스타일 .
기반  기술이 이제 시작인 단계에서 달탐사도 아닌 착륙 프로젝트는
몇년간 사전준비하고  충분한 시간과 예산 인력을 동원해야 성과도 얻고  기술도 터득하는거죠 .

빠듯하게 계획 세워봐야 처음 준비단계는 빠를 수 있지만 결국 발사부터 달 착륙단계에서 준비부족 숙력기술 부족으로 난항을 겪습니다 .
물론 충분한 예산과 인력 기술미비를 정부에서  외교노력으로 지원해준다면 빠른 시간내 할 수 있겠죠 .

님은 똥만 싸지르고 치우지는 않는데요
그 쪽지 예산 ? 이것부터 정부가 틀렸먹은 겁니다 .
달계획이 박통 치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박통이 생각하는 정부가 생각하는 미래 우주한국을 위해 이런 저런 계획이 있고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도와달라고 야당에 설득해야 하죠 .
다짜고짜 쪽지 예산 턱 껴얹고 통과하라고 하면 해줍니까 ?
님의 싸구려 아 몰랑 견해는 달갑지않네요 .

달착륙 성공하면 좋겠으니 실패해도 얻는 기술 인력 이것으로 리스크는 없습니다 .
치적으로 보이지 않으려면 예산과 플랜을 확실하게 짜서 야당을 설득시키는 작업이 먼저입니다 .
네발가락 16-07-01 10:55
   
여당일때는 추진하지만...야당이 되면 반대하죠 ㅋ
이건 어느당이나 다 마찬가집니다 ㅋ 울나라에선 ...어디 한두번 그런것도 아니고...
남 잘되는꼴 못봐준게 현 정치의 모습이죠 ㅋ
담덕대왕 16-07-01 11:15
   
지금 중요한 것은 연소기 불안정 현상과 탱크 용접 기술을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이의 해결에 계획보다 10개월 정도 늦어진 것이구요. 탱크 용접은 모르겠지만, 연소기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은 계획이라... 경우에 따라서는 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어서, 10개월 연기까지 안갈수도 있습니다. 로켓엔진도 연소기 불안정 현상을 해결한 제품이 9월에 납품이 되므로, 이의 실험에 따라서 발사시기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급한 것은 인력충원입니다. 계획상 최대 인원이 필요한 것이 2017년도인 내년이구요. 필요인력은 현재의 40% 이상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을 먼저 수행해야 겠지요!!
하지마루요 16-07-01 11:35
   
kfx도 이런 꼬라지일거 같네요.ㅋ 흑표 파워팩도 여전히 막장이던데 kfx라고 다를거 같지 않음.
     
넷우익증오 16-07-01 17:30
   
두산 따위 하고  비교하는 거 자체가 실레입니다 적어도 한화그룹은 전폭적으로 지원이나 해주지
클라스 자체가 달라요

한화탈레스는 AESA 레이더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달 들어 80여 명의 레이더 전문 인력이 배치된 AESA 레이더 연구센터를 설치했다.

또 레이더 전문가 70여 명도 새로 채용해 한화탈레스의 레이더 기술진은 기존 인력을 포함해 모두 220여 명으로 늘었다.

장 대표는 "한화그룹 차원에서도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기업이 돼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그룹에서 'AESA 레이더 개발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그룹 차원에서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60616115000014&mobile
참치 16-07-01 12:19
   
여기까지 온게 기적이다.

그 쥐꼬리만한 예산으로 잘도 여기까지 왔음...  엉뚱한데는 팡팡 써대면서, 묘하게 이런 거에는 짠도리처럼 아낀단 말임..
9걸 16-07-01 12:23
   
에게 고작 10개월 이정도면 괜찮은거져
archwave 16-07-01 16:19
   
10 개월 늦어졌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란 말이 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8&aid=0003577373

저로선 뭐 늦어졌든 아니든 관계없다. 꾸준히 내실있게 진행하기만 바람.
     
뚜까팬다 16-07-01 17:11
   
저도 동감이네요 .
내실있게 할려면 충분한 시간 인력 돈 기술지원을 정부가 해줘야 합니다 .
이건 현재 단계에서 평가보단 두고두고 지켜보면 되겠죠 .
윗에 담덕 같은 분 처럼  누구 탓으로 돌리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이 사업은 산으로 갑니다 .
우리는 담덕 저런분을 멀리해야 합니다 .
          
넷우익증오 16-07-01 19:05
   
동감합니다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담덕대왕 16-07-01 21:43
   
기본적으로 정부는 발사체 예산을 적게 갂았습니다. 국회가 예산을 대폭 깍았지요. 발사체 개발 계획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새로 계획이 수립되었구요. 이 계획의 전제는 이런 이런 예산을 주면, 언제까지 이런 이런 시험시설 완비하고, 인력충원해서 이렇게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산이 깍이면서 시설공사도 늦어지고, 인력 충원도 지체되었습니다. 그래놓고는 어떤 언론은 박근혜 정부의 잘못이라고 얘기합니다. 우주개발이라는 것이 원래의 예산과 인력으로 준비해도 지연되는 것이 다반사인데... 가장 중요한 예산을 국회가 깍아놓았는데... 정부에 화살을 돌리려고 하는 시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발사체는 정치와 상관없어 보이지만... 그 동력은 정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처럼 처음 개발하는 국가는요!!
               
뚜까팬다 16-07-02 00:39
   
이보세요
예산통과를 못하거나 삭감도
정부책임입니다.

설득과 타협 이과정이 민주주의 아닙니까?
대선공약이면 꽤 중요하고 청와대나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사업인데
그럼 대통령이 나서 야당설득하던지 강행하든지 해야죠

야당이 과학에 투자하겠다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죠
사대강이나 국정교과서는 언제 야당 설득하고 했나요?

누구탓을 하지 마세요
모든 책임은 정부 대통령에게 있는겁니다
                    
담덕대왕 16-07-02 11:31
   
그런 식으로 따지는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모든것이 정부책임이면, 야당은 뭘해도 책임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최소한 모든 것을 정부책임으로 몰려면, 입법/예산 권한을 전부 정부에 준 다음에 해도 됩니다. 님같은 사고방식이 대한민국을 책임불분명의 사회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권력 기관인 국회가 행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아주 쉬운 통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강즉절 16-07-01 20:21
   
실무자가 곤란하다고 하면..그 애로가 어느 정도 반영되는 권력..때론 간댕이 분 실무진이 개꼬장도 피고...
까라고 하면 무조건 까야 되는.. 안 까면..옷 벗고 날라가는  권력....모두 납짝 숨죽이곤... 충성!!
그 양자 사이에서 갈짓자에 우왕좌왕하는 실무진들..그와중 틈새 노려 출세지향적인 예스맨들의 치졸한 출세기..
비단 요분야만이 아닌 전부야에 공통으로 발생하는...ㅠ
너가져 16-07-05 12:16
   
자꾸 치적만들려고 과학자들 괴롭히지 말고 그냥 예산 던져주고 그냥 내비둬라 그럼 알아서 잘한다 하여간 이놈의 정치하는 놈들은 어디다 쓸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