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수된 2천3백톤급 호위함인 경기함에 함대지 미사일 '해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함은 북방한계선 NLL 인근 해역에 투입되는 데 북한의 도발 시 즉각적인 반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미사일이 빨간 불꽃을 내뿜으며 솟구칩니다.
하얀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더니 목표물 중앙을 정확히 관통합니다.
4천5백 톤급 이상 구축함용에 탑재되는 사거리 5백 킬로미터 이상의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성 2입니다.
빠른 속도로 비행해 요격이 어렵고 오차 범위도 3미터에 불과할 만큼 정확도가 높습니다.
이 순항 미사일 해성이 최근 진수된 2천3백 톤급 두 번째 차기 호위함인 경기함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함에 배치될 해성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전술 함대지 미사일로 하픈 미사일처럼 경사 발사용이 적용되고 다수가 장착됩니다.
사거리는 차기 호위함의 규모에 맞게 250킬로미터 이상으로 줄긴 했지만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 발사하면 평양 인근까지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북한이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처럼 공격해오거나 서해 도서에 침투할 경우 전투기를 동원하지 않아도 해군 자체적으로 반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사거리를 왜 줄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