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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01 18:29
[잡담] FX 3차 사업에 대한 사견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1,171  

원래 FX 사업은 노후화된 F-4시리즈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미 90년대부터 추진 되다가 우리 나라가 IMF 경제 위기를 맞아 취소되었다가 공군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부활하여 예산 상 3차에 나눠 진행한 차기 전투기 도입 사업입니다.

이렇게 도입된 전투기는 F-4를 대신해 우리 나라 공군의 하이엔드 전력으로 20여 년 정도 일선에 뛸 예정이었습니다.

90년대부터 공군은 이 F-4 대체 기종으로 오로지 F-15만을 부르짖었습니다.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죠.

그런데 IMF로 사업이 좌초되었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시기가 적절했는지 애초 입찰에 미국 회사만이 참가할 줄 알았는데

당시 개발중이던 유로파이터와 F-15 와 버금간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하던 라팔, 모라토리움으로 자국 구매가 힘들었던 Su-35까지 가담하면서 사업의 양상이 공군이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게다가 환율 변동으로 애초에 확보한 예산보다 더 많은 돈이 남아 공군 입장에서는 충분히 경쟁사들을 지켜보면서 절충 교역을 얼마나 잘 하느냐를 지켜봤죠.

그러나 원래 원하던 기종이 F-15였기 때문에 결국 경쟁 입찰이 뭔지를 확인하는 선에서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그 후 2차 사업은 별 경쟁 없이 기존 기체가 결정되었는데요,

유독 이번 3차에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바로 미국의 입장이 많이 고려된 사실 그 자체 같습니다.

뭐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안보상황에 미국의 힘이 보태여 줄다리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즉, 계속되는 북한 도발로 북한의 방공망이나 포진지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스텔스기가 필수인 것처럼 공포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과

F-15의 신형 모델이 사업에 입찰하면서 공군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음, 그리고 지난 정권 때 기존 사업을 토대로 사업비를 동결하다보니 더욱 더 사업의 어려움이 있어보입니다.

과연 이 사업이 F-35를 위한 사업이라고 보십니까?

F-35의 경우 이미 성공한 공동 개발 기체인 F-16을 본받아 당시 함께 개발했던 나라들과 영국, 터키 등을 포함시켜 공동 개발을 추신해 단가를 낮추려는 통합 전투기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냉전에 대비해 스텔스 성능을 전면에 두고 개발이 시작되었는데요, 대체기종은 미공군의 전술 전투기 대부분에 해당하는 F-16, F-18A/B, A-10, AV-8로 그 수량이 수 천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기능 통합과 다기능 추구, 스텔스성능 확보 등으로 개발기간이 무한대로 증가하여 애초에 대체하기로 했던 기종들의 수명에 도달아 무리한 성능 개량을 하게 만들었고, 개발비도 엄청나게 증가하여 기존의 공동개발국들이 이탈하거나 도입수량을 대폭 축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도 F-35는 개발 중이며 폭격 능력을 위한 내부 센서도 개발 중이라 지금은 공대공 능력만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미국 입장에서 자국의 전투기들을 대체하여야 하기 때문에 사업을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고 최대한 단가를 떨어 뜨리기 위해 많이 팔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더불어 이 전투기는 쉽게 말해 '국민차' 개념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기능이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인 기본 성능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고출력 다기능 엔진을 채용하더라도 단발 엔진은 한계가 있으며 우리 공군이 애초에 바라던 쌍발의 고출력 항공기는 아니기 때문에 지금 FX사업으로 들여야 할 전투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개발이 완료되고 실제로 공동개발국들에게 배치가 시작되면 그 후에 우리도 F-16의 대체 사업으로 절충하여(물론 한국형 전투기 사업은 KFX가 추진되고 있지만) 도입함도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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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창 13-08-01 18:47
   
고출력쌍발 엔진을 갖춘 F-18E/F보다 뒤질 것 없는 기동력을 갖춘 전투기가 F-35입니다...
(최근 테스트에서 F-35는 AOA 50도 비행을 성공한 바 있는데, 스트레이크 주익과 너른 주익면으로 인해 순간선회에 일가견이 있는 슈퍼호넷을 이겨먹은 겁니다..)

또 4세대 전투기중에선 동일한 양의 연료를 탑재할 시 추중비에서 F-35이겨먹을 전투기가 없습니다. 왜냐면 내부연료를 만재한 F-35와 비슷한 연료량을 채우려면 타 4세대 전투기는 연료탱크 3~4개를 달아야만 하거든요.(타이푼의 경우엔 연료탱크 4개를 달아야 F-35와 비슷한 연료를 탑재할 겁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받을 항력을 생각하면 흔히 생각하는 기동성 둔중한 라뚱이 아니라, 기동성 둔중한 유뚱이 될 가망이 높습니다.))

고로 F-35를 단발이라 하며, 쌍발고출력 KFX를 대체하긴 힘들다는 논리가 성립되기 힘듭니다. 사실 KFX조차도 개념안을 보면 연료를 최대한 내장하려 항력면적이 넓어지는게 빤히 보이는 컨셉입니다. 그 상태에서 F-414쌍발을 우겨넣어봐야 형상문제상 추력대 중력비는 물론이요, 항력계수로 봐도 이기긴 힘듭니다.)

따라서이 부분만은 다른 논리를 도출해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시창 13-08-01 18:48
   
물론 F-35가 완전히 개발되어 멀티롤 전투기로서 흠이 없어진 안정된 상태에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엔 백분 동감하며, 지지를 드립니다.
싱싱탱탱촉… 13-08-01 19:36
   
3업체 3기종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느게 와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FX3차는 유파>F-15SE>F-35 입니다.
그러나 꼭 들여 와야 하는 기체는 F-35입니다.
다만 시기가 문제죠. 지금은 영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헛점이 많은 5세대라서요.
4년 후 정도 시행하면 딱일것 같은데요.
     
티모 13-08-01 19:52
   
유파는 가성비 최악의 기체라..
미래를 본다면 f35가 가장 최선이긴 합니다..
8%가격인하 소식이 있어서..
비밀에서는 잘하면 f35a가 8조3천억에 들어올 수 있을거라고 보더군요..
유파나 f15는 한국이 막차 가능성이 큰 기체라..
통면봉 13-08-01 19:50
   
이건 머~ 그냥 자기 생각 감성적으로 적은 글이네요.
티모 13-08-01 20:16
   
kfx를 생각한다면 fx3차는 스텔스기가 되는게 좋죠..
비스텔스기가 들여온다면 예산떄문에 kfx는 힘들겁니다..
스텔스기 들여오기 위해 fx4차를 진행하게 될거고
kfx대신 fa50으로 머릿수 채우게될듯..
재흙먹어 13-08-01 21:20
   
엔진이 동일하거나 비슷한 엔진도 아닌데 밑도 끝도없이 비교에 단발이 한계가 있다는 자신감은 어디서나오는지
공군이 원하는기종이 아니라구요 ?  그건 님생각이겠죠
공군은 처음부터 스텔스기 원했구만 도입대수로 F35 뭐라하면 유파는 어떻 하나요 유파는 장밋빛도 아니고
더 어두운게 현실인데
그럼 가격이나 유지비라도 착하면 몰라도 그것도아니고
유파도입하면 f35는 물건너갑니다 뭔 나중에 도입을 해요 설령 긴급히 도입해도 소량일수밖에 없는게
우리 공군현실이구만
세선 13-08-01 23:46
   
애초에 현재시기에 fx3차사업을 하면 안되는거였습니다. f35다만들어지고나서 다른 주변국좀 팔아보고 그후에 사도 늦지않는 미완성기체를 벌써부터왜 사니마니하는거 자체가참...이걸 사라고 하는애들은 세금을 그냥꼬라박으라고 하는것처럼 들리네요. 어짜피 북한 공군력은 유명무실한건데. 1대라도 제대로 날긴 납니까? 5대이상도 못띄운다면서요. 근데 왜 스텔스기가 현재 필요합니까 일본이랑맞짱뜰껏도 아닌데 현재. 맞짱뜰꺼라면 현재 사는거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