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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3 17:05
[잡담] 항모는 이젠 구시대의 유물아닌가 싶네요.
 글쓴이 : mist21
조회 : 1,632  


군사상 우위를 보장하는 무기체계는 그 수명이 언제까지 일까요?

길든 짧든 기술 발전에 의해 언젠가는 쓸모 없는 시기가 오게 됍니다.

1차 세계 대전 때 부터 순서대로 살펴보죠.

당시만 해도 기관총이 막 등장한 시기였습니다. 그 외에도 이전 시대와는 다른 아주 혁명적인 무기 체계가 많이 등장했죠.
하지만 아직도 유럽 각국의 군대는 달라진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구 시대의 전략 전술을 선호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순이라고 볼수도 있죠.

1차대전 내내 기관총 진지를 세우고. 아주 견고한 참호를 건설합니다. 
그리고 아군 진지를 무수히 많은 가시 철조망과 트랩등으로 둘러 칩니다. 심지어는 독가스까지 살포했습니다. 

달라진 무기 체계에 어울리는 전략 전술이라고 할수 있죠.

포병이 사전에 집중 적인 포격으로 적 진지를 거의 파괴 하지 않고는 도저히 단 1m도 전진할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화된 적 진지를 향해 돌격하라고 군 지휘관들은 명령합니다. 

구시대의 전략 전술과는 다른 현대적인 전략 전술에 맞게 기관총도 설치하고 참호도 파고 철조망도 두르라고 다그치던 군 지휘관들이 말입니다. 

안 통했죠. 돌격하면 돌격하는대로 다 죽었습니다.   

많은 희생을 겪고 나서야 이상과 현실의 모순을 인정한 유럽 각국은 저 지긋지긋한 기관총과 참호와 철조망을 아군 피해 없이 파괴할수 있는 전술과 무기 체계를 개발하려고 시도하게 되죠.

영국은 그중 탱크라는 무기를 개발합니다. 탱크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난공불락처럼 보이던 철조망과 참호를 아주 쉽게 깔아 뭉개면서 아군에게 길을 열어줬죠.
이제 철조망과 참호가 전세를 좌우하던 시대는 지난 겁니다. 

2차 대전에서도 초기엔 나치 독일이 혁신적인 무기 체계인 기갑 전력에 적합한 전격 전 전술로 유럽 전역을 장악했죠.

훗날 독일군과 핏빛 혈전을 치루게 되는 소련군도 지금까지 본적 없던 무기 체계인 다연장의 원조인 카츄샤를 등장시켰습니다.

해군에서는 거대 화력끼리 맞붙던 전함의 시대에서 작고 화력도 빈약하지만 하늘을 나는 전투기들이 전함을 잡는 항모의 시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그럼 2차대전 이후로 시대를 좌지우지했던 항모가 왜 구 시대의 유물처럼 취급 받게 될까요?

당연히 항모가 활약하던 시대엔 없었지만, 지금은 전세를 좌지 우지 할만한 혁신 적인 무기체계가 있기 때문입일겁니다. 

그 중 대표 적인 것은 미사일과 최근 등장한 드론이죠.

중국 조차 아직 실체가 불 투명하지만, 항모 킬러 미사일을 야심차게 공개한바 있습니다. 

물론 실전 배치된 현재의 구형의 실제 위력은 반신 반의 하지만, 지금도 개발중인 차세대 신형 미사일은 충분히 미국을 긴장시킬만하다고 봅니다.

러시아도 초음속 대함 미사일의 개발을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중국이 끝내 항모 킬러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한다 해도 러시아가 초음 속 대함 미사일 개발을 성공하는 날에는 미국 항모의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할겁니다.   

최근 등장한 드론도 이후로 어떻게 개발되느냐에 따라 항모의 시대를 끝낼수 있다고 봅니다. 

설사 미사일과 드론에 적합하게 항모를 개발한다 해도 그건 지금 현재의 항모와는 다른 개념의 무기 체계가 될겁니다.

예를 들면 전투기와 헬기를 몇 대 정도만 실을수 있게 크기가  작아진다든가, 전투기 대신 미사일 또는 드론을 대량으로 싣는 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개인 적으로는 항모 보다는 미사일과 드론에 적합한 군함을 개발하는 쪽이 해군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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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야구 13-08-13 17:16
   
미래에도 유효하긴 한데 확실히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겠죠.

일단 지나친 항모 전단의 숫자를 줄요야 합니다.

즉, 단독무기로 공격과 방어가 가능해져야 하죠. 멀트롤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공격 원잠까지는 몰라도 주변의 이지스 구축함이나 공격함은 편제에서 없앨 수 있도록 자기 무장과 방호 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성능을 강화해서 이착륙 거리도 줄여야 하고 발함 체계도 강화해서 이착함 중량도 늘려야 겠으며 체계를 기계화해서 3000명에 달하는 항모 운영 요원을 절반 이상으로 줄여야겠죠.
kjw104302 13-08-13 17:27
   
항모 만들 돈 있으면 미사일 대량으로 사겠음.
     
흑룡야구 13-08-13 17:28
   
뭐 우리 입장은 그렇죠. ㅋ 미국은 안 그렇겠지만 말이죠.
Greed 13-08-13 17:33
   
미슬 구축함 or 순항함의 경우, 대함 미슬 사거리가 해당 군함의 리치가 됩니다만, 
항공모함의 경우 함재기 항속거리 + 대함미슬 사거리가 최종적인 리치가 됩니다.
러시아의 키로프급 미슬 순항함이 죽었다 깨나도 미국의 니 미츠급 항공모함을 이길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엄청난 리치 차이 때문이지요. 미슬 속도가 초음속이면 뭐합니까, 항공모함은 항상 그 초음속 미슬
사거리 밖에서 공격하는데.  ㅡㅅㅡ
     
Greed 13-08-13 17:50
   
완벽한 항모전단은, 구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해양 패권의 상징 입니다.
구 소련도 미국의 이 항모전단을 어쩌질 못해서 생각해낸 방법중 하나가 항모 전단
타격용 탄도미슬 이었는데, 극악의 명중율을 극복하기 위해 재래식 탄두 대신 핵탄두를
사용했다 합니다. 요즘 중국이 항모킬러랍시고 만들고 있는거도 과거에 소련이 만들었던
저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그니까, 그냥 발악일 뿐이지요. ㅡㅅㅡ
          
mist21 13-08-13 18:06
   
아니죠. 미사일의 진가는 어디에서도 쏠수 있다는 겁니다.
중국이 자신하는 항모 킬러 미사일은 주로 육지에서 발사하는 형태죠. 즉 일종의 탄도 미사일입니다. 
미슬 구축함이 만약 대 전투기 전력을 지녔다면 어찌될까요? 아니면 전투기를 잡을수 있는 신개념의 신형 군함이 따라 붙는다면요?
또 적국의 항모의 미사일보다 더 긴 사거리의 신형 미사일을 장착한다면요?
               
Greed 13-08-13 18:12
   
저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중국이 지금 항모 킬러랍시고 만들고 있는게 구 소련이
만들었던 항모 킬러용 탄도미슬과 같은 형태일 거라고. 탄도 미슬로 시속 50km의 속도로
운항중인 항공모함을 명중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탄도 미슬 명중율이 구린건 아시죠?
앞서 말했다 싶이, 과거 소련도 지금 중국과 같은 시도를 했다가 재래식 탄두로는 어렵다
결론 내리고 핵탄두를 사용했다 합니다.  ㅡㅅㅡ
                    
mist21 13-08-13 18:18
   
그거야 전자 기술이 발전하기 전의 미사일이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일단 발사되면 지가 알아서 목표물을 쫒아갑니다.
시속 50KM로 이동하면 뭐합니까? 중국이 대기권으로 쏘아 올린 탄도 미사일의 속도는 무려 마하입니다. 마하로 내려 꽂히는 미사일이 지가 스스로 방향을 바꿔가며 항모를 쫒아오면 뭘로 막죠?
                         
Greed 13-08-13 18:27
   
탄도미슬 같은건 구지 막을 필요도 없어요, 피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탄도 미슬의 명중율이 대함 미사일 만큼 나올거라 생각하시는게 오히려 더 놀랍네요 ㅡㅅㅡ
     
mist21 13-08-13 18:15
   
만약 적의 미사일의 사거리 밖에 항모가 대기한다해도 그건 항모의 역할 자체가 없어지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사거리가 짧으면 더 길게 개발하면 그만이고, 설사 탄도 미사일의 명중률이 똥망이라해도 적의 영역으로 접근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항모가 목표 지점에 도착해 멈추는 순간 미사일에 격침되기 때문이죠. 명중률이 형편없어도 화망을 구성해 융단폭격으로 날아오면 대책 없지 않을까 싶네요.
          
Greed 13-08-13 18:24
   
적의 미슬 사거리 밖에 항모가 있다고 그게 왜 항모의 역할이 사라지는 겁니까?
적의 사거리 밖에서 적을 파괴하고, 전진하면 되는겁니다. 적의 공격 범위 밖에서
공격이 가능한데 뭐하러 적의 공격 사거리 안으로 들어가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함 미슬 사거리가 길어지면 그만큼 항공모함의 사거리 또한 길어진다는 말이 됩니다.
항공모함의 사거리는 항상, 대함 미슬 사거리 + 함재기의 항속거리가 되기 때문에,
미슬 구축함들은 이 리치 차이를 극복할 수가 없어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요.
그리고 중국이 융단 폭격을 하는 동안 항공모함의 함재기와 이지스함들은 손놓고 놀것 같아요?
     
잭키콩나물 13-08-13 21:20
   
잠수함이 길목을 내내 지키고 있다가 목표물이 접근했을때 기뢰나 어뢰 미사일등을 쏘면 항모라고 해도 버티기 힘들겁니다. 물론, 항모가 여러겹 격벽이긴 해도 배는 한 순간 중심이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지요.
토막 13-08-13 18:01
   
항모의 성능은
항모위에 올라가 있는 전투기의 성능과 그전투기가 달고나가는 미사일의 성능도 생각을 해야죠.
본문에서 말하는 항모 킬러 미사일이란게..
장거리 초음속 대함미사일 말하는거 아닙니까?

그런 장거리 초음속 미사일을 항모에서 전투기가 달고 나가면 어떻게 되죠?
     
Greed 13-08-13 18:04
   
현재 중국이 개발중인 항모 타격용 대함미슬은. . .  무려 탄도 미슬입니다.
명중율은 당연 똥망이고, 이동중인 타켓을 명중 시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소련이 비슷한 걸 만들었는데, 명중율이 너무 구려 재래식 탄두 대신 핵탄두를
사용해서 명중율을 끌어 올렸다 하더군요.  ㅡㅅㅡ
          
펜펜 13-08-13 21:06
   
중국이 개발한 항모 타격용 탄도미슬이 똥망이라는 근거가 궁금하군요...
설마하니 그냥 어림잡아 발사한다고 보시는건가요...
               
Greed 13-08-13 21:45
   
탄도 미슬이라고 하는 녀석들 자체의 명중율이 그러하니까요.
탄도 미슬은 수직낙하 하는 순간의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목표와의 오차 거리를
수정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건 중국이 만들었다는 대함 킬러인 둥펑 뿐만이 아니라
모든 탄도 미슬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임. 요격은 불가능 하지만 그만큼 명중율도 똥망인거.
이런 탄도 미슬로 이동중인 표적을 때린다?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ㅡㅅㅡ
     
mist21 13-08-13 18:11
   
글쎄요. 그럼 전투기의 역할이 무색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미사일을 더 장착하는 편이 낫겠죠.
또 적의 미사일 전력이 아군 항모보다 더 신형이고 훨씬 더 많다면요?
육지에서 순항 미사일로 쏘든, 해상에서, 잠수함에서 쏘든 아군 항모의 한계를 넘는 공격을 받는 상황이 되면 격침될겁니다.
러브사냥꾼 13-08-13 18:27
   
먼저 항모의 이점을 봐야 할거 같습니다....항모는 지상발진 기지에서 운용하는 항공기의 작전반경을 거의 무제한급으로 유사시 세계 어느곳에서라도 항공기작전권역을 통제하거나 운용할수 있는게 최대의 메리트 입니다...각국의 항모부대마다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항모가 작전을 하게 되면 그 항모가 존재하는 수역에서 방공작전을 할수 있는 능력은 지상발진 항공기의 작전반경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권역을 넓힐수 있습니다..이건 항모 자체를 구시대 유물이라고 돌려버리기엔 너무나 큰 이점이므로 부족한 부분은 항모의 운용에 따른 각종 병기나 함대구성 또는 해상 지원세력에 변화를 주는 방향으로 발전 시키는것이 낫지 않을까 하네요...지금 미국만 보더라도 국방비의 어려움 때문에 항모전단을 줄여야 한다는둥 말이 많지만...니밋츠급 이후로 포드급 차기 항모를 찍어내고 있는걸 봐서도 결코 구시대 유물병기라고 말할순 없습니다..아무리 항모타격용 대함 미슬이 발달한다고 해도 우주병기가 아닌이상 항모를 타격하기 위해선 항모의 지원세력과 항모항공단의 항공 세력을 무력화 시키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러브사냥꾼 13-08-13 18:36
   
2차대전이나 지금 현재나 항모운용교리나 전술은 달라진게 없습니다...강력한 수상함대의 방공 해당적국에 대한 항공타격능력...이걸 깨부수려믄 미국의 예로 들어서 과거에도 1차 방공전투기 2차 함대 해상 대공세력으로 중 근거리 방공작전으로 항모를 보호할수 있지만...지금은 1차 방공 전투기에서 중거리 공대공 미슬방어, 2차는 함대 수상함에서 중 장거리 대공 미사일 방어 3차가 근거리 함대 수상함에 의한 단거리 방어로 이걸 제대로 깨부술수 있는건 지금 현재로선 핵 탑재 대함 탄도 미슬만 가능합니다...모함에서 초장거리에 정밀도 높은 시스키밍이 가능한 고속대함 미슬이라도 1차 방어선인 항공세력보단 먼저 타격이 불가능 합니다..결론은 아무리 좋은 미슬이 있다해도 항모기동부대에 선제타격이 불가능하다는거죠..
사우스포 13-08-14 13:20
   
기회비용 입장에서 보면.... 어차피 우린 중국과 일본 대응하기 위한 용도이니까 고비용이 들고 고위험을 감수해야할 이유가 없죠... 그 돈으로 중형 및 대형 공중급유기를 사는게 더 금액대비 효과가 크죠... 게다가 수송기도 부족하니 여러모로 잘쓸수 있죠... 잘만든 경항모를 사는데 3조정도 된다면... 그돈으로 공중급유기에 투자하면 12대는 충분히 살 수 있죠... 게다가 항모를 운영하기 위한 부대비용과 운영비 때문에 경항모를 사서 세워둬야할 상황이 올수도 있죠... 오히려 상륙함이 부족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