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에 대해 전직 해,공군참모총장들이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기사를 봤다. 국방부에서 전직 총장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을 안 해 주는지 시국선언을 포함하여 청와대 앞에서 붉은 띠를 매고 시위라도 벌일 각오가 돼 있다고 한다.
전직총장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은 군의 원로이자 군의 최고 정책결정자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분들이다. 지금 논의되는 국방개혁은 당대에 나온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잘못돼 내려 온 관행을 바로잡아보겠다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은 과거 내가 한 것은 다 잘 한 것이니 손대지 말라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내 당대에 그런 개혁성향을 가지지 못했던 것을 부끄러워하면서 그 때 못한 개혁을 후대에서 하겠다고 하면 적극 응원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이 군의 원로요 전직 참모총장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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