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입찰이란게 입찰업체들간에 경쟁을 유도해서 가장 합당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선택하기 위함인데..
입찰전 공군의 최초 요구성능은 스텔스였습니다.
이런 공군의 조건을 부합하는 기체는 번개돌이 뿐이였지요.
하지만 번개돌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떨어뜨리고자
공군의 요구조건을 낮춰서 이글과 유파가 참여하게 된거지요.
오늘 유파와 이글이 가격을 맞출거라는 기사를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 번개돌이의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경쟁입찰이
번개돌이를 떨어뜨리는 촌극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지금 번개돌이 60대를 들여오려면 약 12조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방사청이 유파와 이글이 가격을 맞출거라는 예상을 전혀 하지 못했을 거란 가능성과
애초에 번개돌이의 도입을 미루기로 작정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번개돌이를 위한 경쟁입찰일거라는 알리고
내부적으로는 유파와 이글의 경쟁을 이끌어내고
번개돌이가 가격과 기체가 안정된후 도입을 하려했던 대반전이었을 수도 있구요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제대로 감지가 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