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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6 16:50
[공군] 제 판단에는 현재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글쓴이 : 하늘2
조회 : 1,620  

공군에서 처음엔 스텔스기를 원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겉으로는 "아무거나 빨리만 사주세요"라고 말한다지만 그 속내는 F-35A였다고 봅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싼데, 스텔스기라는 조건에 맞는 후보기종은 F-35A 하나 뿐이라 가격을 에누리 할 수가 없으니 ROC에서 내부무장창을 삭제하고 RCS 요구조건을 낮춰서 2개 후보기종을 들러리로 끼워줍니다.
 
방사청에서 기재부에 예산증액을 요청했던 것을 감안하면 8조 3천억의 20%를 증액받아 35의 가격을 팍팍 깎아서 10조원 언저리에서 F-35A를 사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재부가 예상과 달리 "한 푼도 못 올려줌 ㅇㅇ" 이렇게 나오니까 방사청과 공군은 동시 멘붕.
 
F-15SE가 되든, 유파가 되든, F-35A가 탈락하게 되면 KF-X는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KF-X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서 가장 좋았던 시나리오는 FX-3로 유파가 아니라 F-35가 선정되는 것이었죠.
 
F-35A가 유로파이터나 F-15SE보다 더 고성능 기체라는 점과 KF-X의 성능 목표 수준이 겨우 F-16+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가 차세대 전투기로 유파나 F-15SE를 도입하고 F-16+ 수준의 KF-X를 만든다면 우리는 향후 40년 간 일본의 F-35를 능가하는 기체가 단 한 대도 없게 됩니다.
 
 
고로, FX-3에서 F-35A가 탈락을 하게 되면,
1. F-35를 사오고, 돈이 없어서 KF-X는 F-50 개발계획으로 다운 그레이드. 
2. F-35를 사오고, 돈이 없어서 KF-X는 개조개발로 진행.
3. F-35를 사오고,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해서 독자적인 형상의 KF-X 개발도 추진.
4. 이렇게 된 바에야, F-35 도입예산까지 엎어서 막대한 예산을 퍼부어서 유파+급의 하이급 KF-X에 도전.
5. 대일 공군력의 열세를 감수하고 F-35 도입 포기, 원안대로 F-16+급의 KF-X 개발을 진행한다.
 
대체로 이런 대안들이 나올 겁니다. 경제불황으로 세금이 덜 걷히는 현재 분위기에서 솔까, 예산을 퍼붓는다는 3-4번 안은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보이고, 1이나 2로 가겠죠. 아니면 공군이 스텔스기에 대한 열망을 접고 5번으로 갈 가능성도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전 1번이 가장 유력할 듯 싶네요.
 
1. F-35 40대
2. F-15 120대
3. F-50 210+대
4. F/A-50 60대
 
하이급 160대 
미들급 210+대
로우급 60대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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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개 13-08-16 16:58
   
포커치다가 뻥카치면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죠.
그런데 보통은 뻥카로 이겨봤자 몇푼 못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질때는 영혼까지 탈탈 털리죠.
초고수라면야 뻥카로도 판을 쓸겠지만, 우리나라 방사청은 이정도까지 내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늘2 13-08-16 17:07
   
F-35가 아무리 값을 내려도 8조 3천억에 60대는 못 파는 가격인거죠.
이건 내공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예요.
          
괴개 13-08-16 17:11
   
그렇죠.
그런데 돈 없다고 뻥카치는 것보다는 돈 생길때까지 기다리는게 저는 더 나아보여서 말이죠.
               
하늘2 13-08-16 17:19
   
공군에서 노후기 문제 때문에 더 기다릴 수는 없다고 했으니까, 그건 일단 논외로 하고 얘기하는 게 맞습니다.
지쟈스 13-08-16 17:00
   
방사청의 미필적 고의?
이번에 35를 사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공군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건 사실입니다.
최근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을 보면 앞으로 육방부를 탈피할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이번에 떨어지면 35 구입을 다시 할거라 봅니다.
     
하늘2 13-08-16 17:10
   
대통령도 전지전능은 아니죠. 불황으로 세금이 덜 걷혀서 주머니 털어도 돈이 안 나오는데, 대통령이 사재를 털어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F-35는 스텔스기를 도입하고 있는 일본이나 중국 때문에 우리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하는 거지 대북억제전력으로는 있으면 좋고 없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대통령의 대선복지공약도 돈이 없어서 후퇴할 상황이라 앞으로 예산문제는 두고두고 심각할 듯 합니다.
          
괴개 13-08-16 17:12
   
흠 논외의 이야기기는 하지만, 대통령 사재털면 해결가능할 것 같습니다.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은 해먹으려고만 하지 쓰지를 않는데, 그렇게라도 쓰신다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대통령이라도 마음깊이 지지해드릴 의향은 있는데 말이죠.
               
하늘2 13-08-16 17:25
   
무슨 대통령 사재가 10조를 넘어가나요.
정치 얘기는 정게에서 하시고 밀게에서는 자제하시길. G 먹습니다.
               
정닭밝 13-08-16 18:28
   
왜 대통령 사재를터나요;;
               
야바바 13-08-16 19:28
   
대통령사재가 수조원이라도 됩니까??..ㅋㅋ 차라리 이건희사재를 털면 당장 1조정도는 나오겠네요..그게 더 빠를듯...;;
          
지쟈스 13-08-16 17:18
   
이명박정부의 대북강경책에서 박근혜정부의 대북유화책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상기시켜보면..
육군의 예산이 공군과 해군으로 조금 넘어가지 않을까해서 쓴글입니다.
               
하늘2 13-08-16 17:23
   
박근혜 정부가 더 대북 유화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명박 정부보다 현재의 정부는 훨씬 더 원칙주의적이고, 모든 대북유화조건에는 비핵화라는 전제조건이 붙어 있지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북한에 뭘 해주지 않는다는게 박근혜 정부의 원칙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핵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지요.

개성공단만 해도 이명박 정부에서는 문제없이 돌아가던 게 박근혜 정부에서는 폐쇄 일보 직전까지 갔던 것만 봐도 유화적인 정책은 아니예요. 북한이 굽히지 않았으면 지금 개성공단은 폐쇄됐습니다.
사우스포 13-08-16 21:42
   
f-35는 이제 물건너 갔고, kfx를 하느냐? 마느냐? 여부만 남았습니다... kfx대체하여 f-35한다? 개그 그만하세요... 재미없어요... kfx는 합니다. 독자개발이냐? 개조개발이냐? 방향만 남은겁니다... 그러니 f-35는 꺼지라고 하세요...
     
하늘2 13-08-16 22:48
   
님은 매번 이런 식으로 글 달더군요.
앞으로 내 글은 읽지 말고 그냥 통과하세요.
몇십 분 애써쓴 글이 몇 초짜리 더러운 댓글로 똥칠됩니다.
     
풍류공자 13-08-17 14:01
   
댓글이 너무 공격적이시군요..
로엔그람 13-08-17 08:54
   
하늘2님 당신의 글과 다른 생각을 갖은 사람이 댓글 다는것이 싫으면 개인 블러그에 올리세요

당신과 다른 생각의 글은 당신과 당신의 글을 읽는 사람에게 보다 넓은 시각을 제공할수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풍류공자 13-08-17 14:02
   
글쎄요...

전 중립적인 입장이지만, 댓글이 위에 분과같이 달리면 저라도 기분 나쁠듯한데요....

생각이 다른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댓글다는 태도는 글쎄요.

충분히 기분나쁘지 않게 본인 의견 개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소리 13-08-17 11:12
   
잘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경우가 예상되네요. 어차피 이렇게된거 f35가 정말 쓸만한지 입증되는것을 보면서 결정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