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이 최첨단 4세대 핵잠수함 연구를 완료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18일 신화망에 따르면 탄줘쥔(譚作鈞) 랴오닝성 부성장은 전날 네이멍구자치구 어얼둬쓰(鄂爾多斯)에서 열린 '동북 4성·구 수장 연석회의'에 참석, "4세대 핵잠수함, 항공모함, 새 전투기 등 첨단 무기 장비가 동북 지역에서 연구·제작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탄 부성장의 발언의 취지는 동북 지역이 중국의 첨단 무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는 데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그의 발언 가운데 4세대 핵잠수함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분위기다.
중국 해군은 2세대로 구분되는 094형(진<晉>급) 핵잠수함을 2006년께 실전 배치했고 3세대인 096형(당<唐>급) 핵잠수함을 연구·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4세대 핵잠수함 연구·제작이 끝났다는 탄 부성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중국의 핵잠수함 개발이 외부의 관측보다 한층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중국보다 잠수함 제작 기술이 앞선 러시아도 올해 들어서야 제4세대 핵잠수함 '유리 돌고루키'함을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다.
러시아도 이제 했다는데 중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