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국민들이 미국국민이란 사실에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한 나라다.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미국이 오늘날의 미국으로 성장한 결정적인 원동력은
바로 ‘국가의 자기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의식’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되면 고위관리나 전직대통령이 날아가서 어떻게 해서든지 빼내온다.
그리고 미국을 대상으로 9.11테러를 일으켰던 오사마 빈 라덴을 10년 동안 추적한 끝에 결국 사살했다.
그리고 나서 미국인들은 U.S.A를 외쳐대었다. 미국인 스스로 미국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얼마 전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 2명에 대한 군 최고명예훈장을 추서하는 행사를
백악관에서 주관했다. 참 부러웠다.
미국정부가 미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갖는 모습이 부럽고 또 세계평화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병사를
국가가 끝까지 찾아서 명예를 드높여준 것에 대해서 말이다.
역시 미국은 세계 맹주국으로서 손상이 없는 문화강국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유해발굴과 같은
전사자를 기리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런 미국인들의 한 부분은 꼭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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