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천안함 피격 1주기를 맞아 우리의 대응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지상R28;공중 통합화력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지난 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육군의 주력전차인 K1A1전차와 공군 최신예전투기 F-15K를 비롯해 신형방공무기인 비호, K-136구룡 다연장포, 코브라 공격헬기 등 11개부대 1100여명의 병력과 13종 194대의 무기가 동원되었다고 하니 최대 규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안보단체 회원, 지역주민과 지자체장, 초중고 학생, 학군사관후보생 등 2천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훈련은 적에 대한 강력한 응징태세를 점검하고 적의 도발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는 우리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 류성룡함’진수식이 있었는데, 류성룡함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수백㎞ 떨어진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 이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역 대공방어, 지상작전지원, 유도탄R28;탄도탄의 자동추적 및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고 성능의 이지스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해군이 세 번째 이지스함의 함명을 ‘서애 류성룡함’으로 명명한 것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을 지냈던 류성룡이 훈련도감을 설치해 화기를 제작하고 속오군을 편성하는 등 외세의 침략에 대비했을 뿐만 아니라 징비록을 저술해 유비무환의 정신과 전투형 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해군이 함정에 명칭을 부여하는 기준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R28; 구축함 : 국민들로부터 추앙받는 왕 및 장수(이순신, 광개토대왕, 을지문덕함 등)

R28; 잠수함 : 대한민국의 존경받는 위인(안중근, 장보고, 최무선, 손원일함 등)

R28; 호위함 : 광역시R28;도, 도청 소재지 등 지명(서울, 부산, 충남항 등)

R28; 초계함 : 중R28;소도시의 명칭(강릉, 광명, 제천함 등)

R28; 상륙함 : 주요 명산의 봉우리 명칭(고준봉, 성인봉 등)

R28; 군수지원함 : 주요 호수의 명칭(대청, 천지함 등)

R28; 유도탄 고속함 : 영웅들의 이름(윤영하함 등)

R28; 소해함 : 주요 읍의 명칭(강진, 강경, 고령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