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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2 14:28
[전략] 국가와 군의 존재 의의
 글쓴이 : 하늘2
조회 : 1,778  

아랫글을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인데.
국가와 군의 존재 가치와 목적을 모르고 있거나 혼동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국가는 왜 존재하는 것이고 군은 왜 존재하는 걸까요?
바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겁니다.
국가의 자존심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보다 더 중요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의 자존심이나 명분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 나치 독일과 같은 국가주의 독재국가입니다.
정상적인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둡니다.
 
 
주한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는 게 독립 국가로서의 주권을 훼손 받는 것 같고 체면이 깎이는 것 같고 쫀심이 상한다구요?
그렇게 생각된다면 아래의 몇 가지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1. 싸워서 이기는 것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어느 것이 더 좋은 전략일까요?
질문을 바꿔볼까요?
싸워서 이기는 것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어느 쪽이 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잘 보호할 수 있는 선택일까요?
 
2. 님이 김정은이라고 가정할 때, 현재보다 30% 정도 더 증강된 전력을 갖춘 한국군이 단독으로 지키는 한국과 현재 수준의 전력을 유지한 한미 연합사가 지키는 한국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만만해 보일까요? 어느 쪽이 더 오판의 가능성이 높을까요? 어느 쪽이 더 전쟁 위험이 클까요?
 
3. 한국군의 전력이 지금보다 어느 정도로 증강되면 주한미군의 인계철선 역할을 대체할 수 있고 나아가 북한의 도발의지를 꺾을 수 있을까요?
30%? 50%? 100%? 200%?
여기에 소모되는 천문학적인 예산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조달하면 되는 걸까요?
 
4. FX-3 사업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났지만 오늘날의 한국은 코흘리개 국민학생들까지 앞다투어 방위성금을 내서 당시 최첨단 전투기를 사오던 1970년대의 애국심 쩔고 반공정신 투철하던 한국이 아닙니다. 오늘날의 한국은 기령이 40년에 육박하는 노후 전투기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 도입하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조차도 단돈 10원의 증액도 허락하지 않는 국방불감증 말기 국가입니다. 
 
그런 한국이 주한 미군을 내보내고 때깔 좋은 자주국방을 하기 위해서는 과연 어느 정도의 국방비가 투입되어야 할까요?
그 재원은 어디서 끌어와야 될까요?
 
 
북한의 전쟁 의도 자체를 억제 내지 포기시키려면 한국군의 전력이 북한군보다 적당히 높은 수준 정도로는 불가능합니다. 북한은 언제든 선제기습공격이라는 카드를 쥐고 있기 때문에 한국군의 전력이 북한군보다 압도적으로 강하지 않으면 북의 오판과 남침의 가능성은 낮아지지 않습니다. 지금도 북한이 남침을 하지 못하는 것은 한국군과 주한 미군의 전력이 두려워서가 아닙니다. 유사시 미 본토에서 증원될 미군 수십 만의 압박 때문에 못하는 겁니다. 이걸 우리 단독으로 해결한다? 미국의 국방예산이 얼마인지는 아시나요?
 
자주 국방이라는 허울좋은 명분을 위해 국방예산을 천문학적으로 증액하려면 결국 그 돈은 복지 예산을 칼질하고 경제 살리기에 투자되어야 될 예산이 삭감되고 국민들의 조세 부담을 늘려서 확보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미군 없이 한국군의 단독 전력만으로 북한군의 남침 의도를 완벽히 무력화 시키려면 일부에서 주장하듯 속 편하고 간단하게 부자들에게만 덤탱이 씌워서 해결될 수준의 예산 규모를 아득히 초과합니다.
 
자주국방을 위해 복지혜택이 줄어들고 세금 부담이 늘어나면 국민들은 더 행복해질까요? 그런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에 동의해줄까요? 박근혜 정부에서 중산층에게 한 달 몇천 원의 세금을 늘렸을 때 어떤 반응이 나왔었죠?
 
한국 국민들은 주한미군의 주둔과 그것이 주는 경제적, 군사적 이익을 자주국방과 그것이 주는 경제적, 군사적 리스크와 비교하여 전자를 선택한 겁니다. 허명 뿐인 자주국방보다 주한미군의 주둔을 통한 실리를 취한 겁니다.
 
간단히 생각해서, 과거에 주한미군이 없었고, 우리가 더 많은 국가예산을 경제 개발이 아닌 국방비로 소모했더라면 경제개발 속도는 우리가 아는 역사의 그것보다 훨씬 더 느렸을 것이고, 국민들은 더 오랜 기간을 가난 속에서 허우적거렸을 것이고, 한강의 기적은 없었을 겁니다. 그 대신 M-47. 48 땅크 수천 대와 M-1 탄약 수십 억 발 등 구식무기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있다가 고철 처분 했겠고, 일부 무기체계는 쌓아둔 예비탄이 아까와서 신형 무기로 교체도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구형 무기를 운용하면서 교탄 소모나 하고 있겠죠.
 
지금이라고 해서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은 70년대 80년대와는 다른 경제대국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현실은 자주국방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국방예산보다 터무니 없이 부족한 달랑 3%선의 국방예산 확보조차도 불가능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입으로만 그럴싸한 소리 떠들고 뒤에서 ㅅㅂㅅㅂ 거리는 건 누가 못합니까?
이 세상은 입이 아니라 예산이 지배하는 겁니다. 
그게 현실감각이라는 거구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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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그람 13-10-12 14:58
   
자주국방 안해도 좋음 영구히 주둔하면 좋겠네요
해군 공군은 주한미군에게 맡기고 육군만 주력하면 좋겠네요
기갑과 보병만 있으면 될듯 육군도 대폭 줄여서 직업군인으로 전환하면 좋겠네요
설마 북한 중국이 주한미군이 주도하는 남한에 도발하지는 않겠죠
     
하늘2 13-10-12 15:03
   
엔간하면 내 글에 댓글 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로엔그람 13-10-12 15:23
   
너무 급진적인가요
          
연개소문 13-10-12 17:57
   
외 안 달면 좋겟어요?
     
점빵알바 13-10-12 15:03
   
그냥 미국의 51번째 주가되면 만사 ok네요.
쪽국이 예전에 미국의 51번째 주가되자고 한적이 있지요.
nopa 13-10-12 15:06
   
동감합니다...

우리나라 1년국방예산이 33조인데 주한미군 보유장비의 가치는 17조~31조가량으로 우리나라 1년국방예산에맞먹죠 (인건비,유지비 제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2375642

미군 철수를 가정해 전력을 대체하려면 23조∼36조원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무상급식이니 보육이니 복지니하는데 그것도 돈이없어서 난리죠...

그리고 방위분담금으로 우리가 1년에 내는 돈이 8000억정도하는데

주한미군이 한국의 정유회사로부터 구매하는 기름값만해도 1년에 1조4000억원이에요(SK에너지,S-OIL 2009년)

그밖에도 전기,식품,의료,인건비등 한국기업에 돈주고 사용하는 갖가지 서비스 비용만해도 천문학적이죠

이렇게따지면 미군의 1년기름값의 반정도되는 금액을가지고 30조 가까이되는장비를 빌려쓴다고보면되고

주한미군이 주둔함으로써 가지는 대북억제력,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활성화, 한국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서비스등을 경제적으로 따지면 우리나라가 손해볼껀없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3&aid=0002031443

2014년 국방비가 34조원인데 전력유지비가 10조원이에요 전체 국방비의 3분의1이 유지비로

들어간다고보면 30조짜리 주한미군을 대체하면 1년에 유지비가 얼마많큼더들까요?

주한 미군 전투력 수준을보면
미 육군은 한국 육군의 12.5%
미 공군은 한국 공군의 16.7%

상식적으로 이정도가지고 미군에 의지한다고 자존심 상한다고 말하면 안되죠
sexyboy 13-10-12 15:07
   
자주성을 이야기할때, 어느 정도의 자주성을 가저야 한다는 것이고 현실에 입각하여 자존심이고 머고 내팽겨치자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현재상황에서 북한이 바보가 아닌 이상 남한을 공격하지 않을거라 보구요.북한이 핵'을 가젔더라도 북한의 목적은 정권유지이기 때문에 김정은이가 미치지 않고서야 승패가 적은 것에 올인하지않을거라 봅니다 설사그렇더라도 북한 군부가 막겠죠 ...주변국인 벌집을 건드리는 것이니까요,솔직히 남한에 주한미군이 철수해도 북한이 이때다 하며 공격하지 않을거라 봅니다 주한미군이 필요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북아시아 균형자가 필요하다는 거에 주한미군이 저는 필요하다 봅니다 보수주의자들의 눈엔 북한때문에 미군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점이고, 진보좌파들에겐 중국의 강대해진 군사력을 견제하기위해 미군이 필요하다는  차이다 생각합니다  주한미군 전면철수를 주장하지않았으며 저도 주한미군철수는 주장하지않습니다.
     
nopa 13-10-12 15:13
   
연평도는 한국이아닌가요? 문제는 북한이 바보가아니라 "미친개"라는게 문제지요
          
sexyboy 13-10-12 15:20
   
nopa 북한은 미친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연평도 폭격을 예로 들었는데 북쪽에서 승리한 전략전술이라 생각합니다 국군통수권자 이명박 대통령의 한계를 깨우치게 한것이 북이니 까요..."너희를 때려도 너희는 독자적으로 반격을 못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것이죠 북한이 좋게 한방 먹인 사건이죠 .북한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은 아무대나 코를 쑤시고 돌아다니는 목표없는 미친개로 행동하는게 아니라....전략적으로 움직인다 말해두고 싶어요.
sexyboy 13-10-12 15:11
   
"현실이 피폐하다면 이상주의가 현실을 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현실로 모든 것을 대입해서 앞으로 해처가다보면 해답을 그때 그때 내놓기때문에 전략적이지 않을뿐더러 어리석은거죠, 현실과 이상은 서로 도와주는 두개의 축입니다 현실주의에 입각하여 무엇이든지 생각해볼법한 사안도 현실에 매돌되는 것은 안된다 봅니다 현실의 너무 답답하고 출구하 없더라도 약간의 이상주의를 갖고 현실에 하나 하나에 대입해나가면 좋을것이다 생각합니다.
점빵알바 13-10-12 15:26
   
아직 미군 나갈 생각없음.
전작권 가져와도 안나감.
통일되도 나갈지 않나갈지 모름.

컵에 물이 반정도 차인는데

반밖에 없다고 보는거와

반이나 남아있다고 보는 차이라고 생각.
fininish 13-10-12 15:28
   
...걍 미연방에 들어가죠. 농담이 아니라 그게 훨씬 나을걸요.
안보위협 - 0
경제 - 미연방 결제권에 왕전편입, 덤으로 관세 0
정치 - 미국은 연방체제임. 그리고 울나라 인구도 현재 미국의 1/4 가량이니  무시못함. 아니 웬만한 이익단체보다 비교가 안됨.

군사야 말할것도없죠.

어차피 영어가 필수가 됐는데 국가같은거 신경안쓰면  미연방 편입이 낫지않음?
     
프레시 13-10-13 00:55
   
이슬람의 타겟이 될거 같은데요..
타클라마칸 13-10-12 15:45
   
오랫만에 가생이 들어와서 오늘은 발제글 읽고 덧글도 달고 합니다.
헌데 미연방에 들어가자느니, 자주국방 영원히 않고 해 공군 포기하고 육군만 육성하자느니 하는 덧글보니 참담하군요  모두가 그렇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작금의 현실속에서 주한미군주둔이 현실성이 있다 그러나 이 현실성 때문에 국민의식이 나약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의견교환 중에 뜬금없이 미연방 편입이라니...
     
점빵알바 13-10-12 17:18
   
갈수록 한국군의 미 의존도가 높아지내요.
국민들은 미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데 예산이니 정보력이니 하면서.
100원투자해서 1,000원어치 버는거 당연찬성이지요.
근대 과연 100원 투자해서 1,000원 버는 걸까요?
전 이런 실익을 보는게 나을거라 봅니다만.
          
하늘2 13-10-13 01:47
   
갈수록 한국군의 미 의존도는 줄어드는데요.
대형 상륙함, 공중급유기, 조기경계경보기, 백두금강정찰기, 군사위성, 글로벌 호크, 지대공, 지대지 탄도탄, 공대지, 잠대함, 함대잠 미사일, 전차 등은 전부 과거엔 미군에 의존했던 것들입니다만.
불청객 13-10-12 16:17
   
미군의 정보력에 의존하여 북한군의 동향을 파악하는 수준인데 만약에 눈뜬 장님이 된다면 끔찍합니다.
Misu 13-10-12 17:14
   
미국은 북한이 전쟁준비하는거 실시간 관찰, 영공도 마음만먹으면 북한영공은 걸레.. 전쟁터지기 몇시간전부터 이미 징후랑 다 포착해서 한국에게 넘겨줄수있음.
     
점빵알바 13-10-12 17:19
   
그런걸 한국군 스스로가 할수 있어야지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하늘2 13-10-12 17:29
   
오늘도 역시 난독인지 선동인지.

한국군 스스로 하는 건 좋은데, 그 돈 어디서 어떻게 충당할 건지 한번 대안이라도 제시하면서 떠들라는 겁니다. 단세포 같은 미국의 51번째 주 드립이나 치지 말고.

FX3 구매에 단 돈 1조도 증액을 안시키는 이 나라에서 미군의 역할을 모조리 "한국군 스스로 다 하려면" 그 100배인 100조를 퍼부어도 택도 없습니다. 근데 당장 100조는 커녕 단돈(?) 10조라도 땡겨올 자신 있으면 그 계획을 내놓아보라구요. 어디서 어떻게 누구 호주머니를 털어서 10조를 만들 생각인지.

그깟 10조 있어봐야 지금 해군이 하겠다는 이지스함 3척 더 뽑고 기존 이지스함 3척 BMD 개수하고 SM-3 사오면 다 떨어지는 돈입니다. 10조로 할 수 있는 게 고작 이겁니다. 10조 정도론 미군 철수의 빈 구멍 때우기 어림도 없다는 거 딱 보이죠?

지난 4월 5월 한반도 위기시에 보여준 미군의 증원전력 한번 생각해들 보시죠. 핵 항공모함 3척, 핵잠수함, 함재기, 이지스 순양함, B-1, B-2 스텔스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B-52 폭격기, SBX X밴드 레이더, 미 해병대, M1A2 전차, 브래들리, 스트라이커, 패트리엇, 첩보위성, 글로벌 호크... 이걸 다 우리 세금으로 메꿔서 자주국방하는 거... 좆쿤요. 근데 누가 그 돈을 다 부담할까?
김삿갓삿갓 13-10-12 17:43
   
중요한건 전쟁터지면 한국이 이긴다고 해도 들어와 있는 간첩이나 우리들이 모르는 땅굴, 그리고 북한에 협조하는 숨어있는 매국노들 때문에 주요 도시는 박살날거라는겁니다.
이걸 막기 위해서 북한이 전쟁할라한다 할때 우리가 먼저 눈치채고 북한이 뭐 하기전에 박살을 내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그정도 정보망까지는 없고 미국을 믿을 수 밖에 없다는게 문제
타국의 군대에 기댈 수 밖에 없다는게 자존심 상하긴 하지만 통일되서 군사력이 여기저기 분산되지 않고 온전히 모아서 키우는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은 미국의 군대가 주둔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하늘2 13-10-12 17:47
   
전면전 상황도 아니고, 단순히 위력시위를 위해 2013년 봄에 한반도 주변으로 동원된 미군의 전력만 해도 핵 항공모함 3척, 핵잠수함, 함재기, 이지스 순양함, B-1, B-2 스텔스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B-52 폭격기, SBX X밴드 레이더, 미 해병대, M1A2 전차, 브래들리, 스트라이커, 패트리엇, 첩보위성, 글로벌 호크 등등인데 이걸 단순히 금액으로만 환산해도 100조는 순식간에 넘김.

전쟁 발발시 미군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거해 한반도에 파견할 전력의 극히 일부만 해도 이 정도인데 이걸 무슨 돈으로 다 우리 혼자 해보겠다는 거죠? 한반도 어디서 대형 유전이라도 발견됐나요?

한국군이 머 대단한 걸로 착각하는데 공격 능력만 그럭저럭 수준급이지 지원병과 수준은 그냥 80년대 수준인 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한국군에서 예산 독식한다고 욕 처먹는 육군만 들여다봐도 공병, 화학, 수송, 의무, 육항, 통신, 정보, 병참 같은 병과의 장비나 전술 생각해보면 그냥 노답. 호로나 씌워서 돌아댕기는 방탄능력 제로의 국군 닷지나 육공, 레토나 같은 걸 보면서 뭐 와 닿는 게 없습니까? 이걸 다 미군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독자적으로 현대전을 수행할 수준까지 투자하려면 그게 또 얼마야...

그나마 주머니 사정이 낫다는 육군이 이 지경인데, 허구헌날 예산 없어 골골하는 해공군은?
해군 공군의 지원기 세력은? 한국 공군의 전술수송 능력은? 조기 경보 능력은?
한국 해군의 지원함 세력은? 한국 해군의 소해 능력은? 대잠 능력은?
한국 해병대의 상륙전 능력은? 보급 능력은?

현실은 시궁창이고 돈 나올 구멍은 없는데 자주국방이란 건 입만 가지고 떠들면 맨주먹으로 되는 건가요?
     
연개소문 13-10-12 18:11
   
하늘2님 그래서 어떤 주장을 하는 건지요? 하늘2님 말이 맞아요? 지금 당장 현실적으로는 미군있어야지요?! 그럼 자주국방에 대한 대안은 없나요? 그냥 이대로 쭉 그냥가요? 자주국방에 대한 비판만 하지마시고 해결방안좀 제시해 보세요... 반대만 하지마시고... 현실적으로 힘든거 누가 모릅니까?아니 그냥 무조건 자주국방만 외치는게 못마땅해서 이런글을 쓰는건지..  아님 다른대책이 있는건지.. 아님 자주국방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이대로 가는게 정답이라고 말하는 건지 좀... 궁금하네요 답변좀
          
하늘2 13-10-12 18:18
   
자주국방 싫어하는 사람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못하는 거지.
자주국방 하자는 사람들만 애국자고, 주한미군의 주둔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매국노가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잖아요. 모든 건 예산이 지배하는 거라고.

자주국방에 소요되는 예산을 만들어내려면 현 2.7%에서 4% 수준으로 국방예산을 대폭 늘리던가, 세금을 더 걷든가, 경제 규모를 키워서 파이를 키우든가 셋 중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매년 10조-20조 규모의 추가 국방 예산을 다른 부분 예산을 칼질해서 추가로 만들어 내는 게 가능할까요? 아니면 10-20조의 증세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합니까? 결국 경제규모를 키워야 된다는 심플한 답 밖에 없는 거예요. 님도 알고 나도 알고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상식적인 답 이외의 답은 없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세계경제 평균성장률을 밑돌고,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악이고, 출산률은 세계 최저에다, 급격하게 노령화 되는 대한민국에서 지금 자주국방이 그렇게 중요한 현안인지 나야말로 답답한데요?

경제가 망하면 자주국방이고 뭐고 없습니다. 지금 방산업에 퍼부을 돈이 있으면 경제를 먼저 살려야 되는 게 순서예요. 이 글에서도 보이듯 자주국방 운운하는 사람들치고 소요되는 예산을 어디서 만들거냐고 물어보면 대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윗 댓글 쭉 보세요. 누구 하나 예산과 관련된 대답을 비슷하게라도 했는지.

말로만 떠드는 거야 고구려 고토 회복도 하고 열도 정벌도 하고 세계 정복도 할 수 있어요. 근데 무슨 돈으로 할 거냐는거죠.
               
한울타리 13-10-12 21:06
   
탈세하고 비자금 만든돈이 800조가 넘는데 과연 예산만들 돈이 없는걸까요?
지들 배불릴려고 않하는 걸까요?
                    
하늘2 13-10-13 01:31
   
예산 만들 돈 없습니다.
FX-3 사업을 예로 들었잖아요.
방사청에서 FX-3의 예산인 8.3조의 20% 증액을 요청했더니 기재부에서 단 한 푼도 증액이 안된다고 해서 이 지경이 된 겁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구형 전투기 교체 사업에 800조는 커녕 단돈 1조도 증액 못합니다. 그게 한국의 국방예산입니다.
                         
한울타리 13-10-13 13:32
   
그니깐 명박이가 대기업 감세하고도 4대강 할 돈은 있다면서 국방비 늘릴 돈은 없다는 거고,근혜가 부자들이 800조 비자금 조성하는 거 알면서 증세않하고 복지 공약 다 파토 내고 국방비에 돈 않쓴다는 얘기잖아.
당연히 나라를 지킬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부자 증세하기 싫어서 않하고 있잖아.
여기서 또 왜 부자만 증세하냐는 얘기가 나오겠지...명박이 5년동안 중산층이 무너지고 내수가 좆망이야...서민들은 돈이 없는데 울나라는 좆나 무역흑자국이지...명박이가 친기업정책한다고 감세에 고환율 유지하면서 물가오르고,내수 망하면서 돈번넘들은 대기업 밖에 없는데 증세는 못하겠다는 근혜 뽑아 놓고 국방비 없다는 말이 나오냐?
사우스포 13-10-12 18:50
   
여긴 하늘2님 일기장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고싶다면 일기장에 쓰세요... 여긴 유저들의 공간이니 댓글은 당연한겁니다... 댓글달지마라는 그렇게 말하고 싶으면 글쓰지마세요... 댓글을 달지마라?... 혼자만 애국자인줄 착각하는 사람 또있네...ㅎㅎ
     
하늘2 13-10-12 18:53
   
정게에 가서 노세요.
로엔그람 13-10-12 18:52
   
하늘2님은 예산이 부족해서 주한미군이 주둔하는것이 유리하다는 경제적 관점에서 이야기하시는군요
동의 합니다 그럼 경제적 관점에서 중국과 러시아 일본과 군비경쟁하는것이 안된다면 주한미군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을 연구하면 되겠군요
군을 아우소싱개념으로 한국군이 취약하고 경쟁력없는 부분부터 민영화(주한미군에게 맡기는 방식)하는 방안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주변국에 경쟁력없는 부분인 해군과 공군을 아웃소싱하고 육군은 정예화(모병제 전환)하고 dmz 무인감시체계화하고 미군이 담당하게 하는겁니다
미군이 인계철선역할을 하는거죠 그리고 병역대신 병역세를 신설하여 부족한 예산을 보충하면 될듯 합니다
아마도 소수의 주한미군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평화협정도 주한미군과 체결한다면 지정학적리스크는 사라지겠죠
북한과 철도가 연결되면 물류효과가 엄청 날겁니다 그리고 진보와 보수가 대립하는 지리한 정치상황도 해결 되겠고 전쟁의 공포로부터 자유롭겠군요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주한미군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이용할수있을까 생각하는것이 최선인듯 합니다
자주국방 이런 개념은 사실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민족주의에 함몰되어서 외눈박이가 되었기 때문이겠죠
     
하늘2 13-10-12 18:55
   
엔간하면 이런 말 안하고 싶지만 댓글 달지 않으면 좋겠군요.
          
로엔그람 13-10-12 21:58
   
댓글 다는것이 싫으면 일기장에 쓰시면 되는데..
앞으로 님 글에는 댓글 쓰지 않을께요
               
하늘2 13-10-13 01:44
   
모든 유저들의 댓글을 거절하는 게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