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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5 05:15
[잡담] 아는사람만 아는 군인!
 글쓴이 : 점빵알바
조회 : 6,333  

전투방위!
(일명: 단기사병,특공방위)
 
80년대 중반인가부터 90년대 중반까진가 존재했던 군인들임니다.
(그때가 아마 입영대상자는 많고 들어갈 자리는 없고 해서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게 무슨 군인이냐?
일반 동사무소 방위처럼 출퇴근은 합니다.
8시인가까지 출근 5시 퇴근.
근대 출근해서 하는일은 일반 현역병이랑 같습니다.
혹한기,유격,독수리등은 뭐 기본에 
거기다 야간 경계,수색,정찰, 매복,훈련때는 야간행군등 일반 병이랑 하는건 다 같은데
출퇴근만 한단는게 틀립니다.
----> 지역에 따라 바다에서 전투수영도 배움니다.<---
거기다 태권도는 기본에 특공무술도 배움니다.
방위가 특공무술 배운다는 거에 놀라실분 있겠지요.ㅎㅎㅎ
특공무술도 제대로 가르치는 부대가 있고 기본적인것만 가르치고 넘어가는 부대가 있었지요.
주로 향토부대.
연대나 대대급은 방위병들이 많았는데 그런 부대들은 방위사병위주로 운영했었습니다.
그러니 훈련을 빡시게 시킬수 밖에요.
방위에 대한 재미있는 얘기중에 도시락을 빼놓을수 없지요. ㅋㅋㅋ
방위라는 개념은 전투방위(단기사병)때문에 나온 말이고 동사무소 병과업무를 보조하는 것도 일부 방위들이 했기 때문에 두리뭉실 전부 다 방위라고 부른겁니다.
자 다시 도시락으로 넘어가서
초기 방위병들은 다들 도시락를 싸가지고 출근 했습니다.
왜냐구요?
군에서 밥을 안주니까요.
웃기지요.
현역 먹이기도 빠듯 했으니 방위먹일게 남아 있겠어요?
그래서 그당시 방위로 빠진 사람 부모들은 새볔부터 도시락 싸주는게 일이엇습니다.
그러다 차츰 군에서 밥주기 시작 했고요.
아무튼
이런 저런 사연이 많았던 전투방위(단기사병)은 이제 잊혀진 존재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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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끈하다 13-10-25 05:47
   
전투 방위를 아시는 분을 드디어 만났네요 ^^ 계네들 맨날 투덜투덜. ㅎㅎ
암튼 이녀석들 훈련 열외없고 출퇴근한다고 차비만 무진장 .
근데 내 대학동기는 자긴 하사관들이 훈련하는 특공대에로 착출되었었는데 하사들하고 동기먹고 다녔다고 하던데. 그건 구라겠죠??
     
점빵알바 13-10-25 07:55
   
월래 월급(차비)명목으로 월 5,000원인가 나오는걸로 아는데 위에서 다 먹었지요.
그당시 사병들 목으로 맥주도 배급되는게 있었지만 서류상으로만 주고 실제론 밖에다가
팔았지요.ㅎㅎㅎ.
암튼 군 비리는 지금도 진행중이니...
일갈하고
하사관과 동기까진 모르겠고 친구먹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관사가 적으니 이제 들어온 하사관까지 들어갈 집이 없다보니 밖에서 출퇴근하는 하사관들이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나이도 비슷하고 뭐 밖에서 술먹다 만나고도 하니...
그러다 친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위부대 같은경우 현역과 방위병이 2:8(3:7)정도의 비율이기 때문에 그런 지역은 현역병이 힘을 못쓰지요.
부대에서 현역병이랑 싸움나면 현역병들이 좀 쪼는게. 시내 나오기가 부담되는 경우가 있었지요.
(외출,외박 휴가등.)
아시다 시피 알려고 맘먹으면 언제 휴가나가는지 외박은 언제인지 알수 있었으니까요.
지금도 그렇지만 지역민이란게 나름 텃세가 있었으니까요.

연대급인가는 단기사병도 저격병있었던 걸로 생각나네요.
     
산골대왕 13-10-25 08:53
   
하사관들 첨에 오면 관등성명대고 이등병 엎어질때 하사들도 엎어지고 했었습니다..
거짓말 안보태고 대전차 지뢰 매설부터 크레모아까지 그리고 부비트렙등 다 하고 봉충전 총충전 선거철 되면
5분 대기조하고 할건 다 합니다.
흑룡야구 13-10-25 08:38
   
유재석씨가 이 전투 방위 출신이라던데요?

일명 간첩 잡아 헬기 타자의 그 부대?
산골대왕 13-10-25 08:56
   
방위들은 가장 중요한 임무가 따로 있습니다.
첫째 전쟁이 터지면 빨리 적의 포로가 되어 적의 식량을 축낸다.
둘째 적 공습시 도시락을 흔들어 적의 레이더를 교란 시킨다.
셋째 적 장교의 마누라를 강간하여 적의 사기를 떨어 뜨린다.
     
점빵알바 13-10-25 10:49
   
장난 말로 하는거지만
세번째는 처음 듣는데요?
전시에 마누라 대리고 다니나요?
     
user386 13-10-25 12:17
   
저도 세번째는 처음...

"전투가 아무리 치열해도 6시(?)가 되면 칼 퇴근한다". 로 알고 있는데...
갈나개비 13-10-25 09:09
   
제가 아는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아시는 것 같네요.

방위병=단기사병이고
전투방위,특공방위는 서로 같은 의미로 썼던 듯한데요.
제 기억에 우리부대 방위가 소집해제된 게 96년 2월쯤인 걸로 기억합니다.
방위병은 제대라는 말 안썼죠.
소집해제라 그랬지.

방위병 중 일부가 전투방위인데
일부는 팀스피리트훈련도 뛴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우리부대 방위는 훈련은 안했어요.
제초작업,도로작업,행정 이런 것만 했었지.

방위의 대부분이 행정,잡무였고
제대로 훈련받는 방위가 소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5시 퇴근하는 방위가 야간 경계를 한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네요.
혹한기까지라..
제가 기억하기로는 독수리 훈련기간 중에도
간부들은 남고 방위병들은 퇴근했는데요.

일부 전투방위들이 현역만큼 빡세다라면 모르지만
일부의 전투방위들이 행정을 해서 방위로 부른다는 건 다른 이야깁니다.
몇 년도 방위병을 이야기 하시는 줄 모르겠는데요
방위병 중 진짜배기 전투방위에 해당하는 사람이 소수 아닌가요?
제가 겪은 우리부대 방위병은 출근해서 하는 일이 현역과 달랐습니다.
같은 부대 현역도 안배우는 특공무술을 방위가 할리도 없었고.

현역과 방위병이 2:8인 지역에 현역병이 힘을 못썼다는 부분은
좀 다르게 생각됩니다.
예비군 룬련 가면 현역들이 예비군 터치 안하잖아요.
거의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몇 년도 어느 부대셨는지는 모르겠는데 방위병 월급 떼먹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95년부터 복무했지만 주류 배급 부분은 처음 듣습니다. 사병은 해당없었던 걸로 아는데요?
하사관급 이상 간부만, 무료배급도 아니고 일정수량까지만 군용면세품을 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님의 말이 사실이라면 저도 속은 거겠군요.
     
점빵알바 13-10-25 10:43
   
어디서 군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말한지역은 후방지역입니다.
전방이나 수도군 지역엔 전투방위가 있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뭐 일부는 있었겠니만. 그런곳은 님 말처럼 했겠지요.)
그것도 사단급은 별로 없었고 연대급과 대대급이 많았습니다.
물론 방위부대도 노가다 뜀니다. 대민지원도 하고요.

5시 퇴근인데 어떻게 야간경계를 서냐구요?
야간조는 오후 출근 아침에 퇴근입니다.ㅎㅎㅎ
독수리 훈련을 낮에만 하는게 아닌데... 퇴근 시켰다는게 이해가 좀...
대항군이 산에 잠복했다 대부분 밤에 침투하는데...
비상시에 퇴근시킨 다는게 상식적으로...

빽솔피던시절 애기입니다.
(님은 95년도이니 88로 기억 됨니다만.)
제 글에서 썼듯이 그시절 그지역은 대부분 방위들이 대다수 였기에 방위들 위주로 부대를
운영했습니다.
그래서 각종 전술훈련과 특공무술도 가르쳤구요.
뭐 못 믿으시겠다면 할수 없구요.

님이 볼때는 현역이 방위한테 기죽고 있었다는게 이해가 안갈수 있겠지만 특정지역에선
당연한 거였습니다.
원체 쪽수로 밀리니.
모대대 주둔병 편성비가 현역 80명정도 방위병 240명 정도일때도 있었구요.
방위병은 대다수 전투병입니다.
동사무나 면사무소에도 방위병 있었고요. 일부지만.
그당시 현역병과 방위병과는 서로 경계하는 경향도 있었구요.

맥주얘기는 저도 피돌이 한테 들은거라 정확한건 아니지만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사병한테 1년에 2~3병 인가로 생각 나내요.)
저도 밖에서 군면세용 마셔 봤으니까요.ㅎㅎㅎ
(아무대서나 파는거 아님니다.)
그당시 피돌이 하신분들 중엔 아시는분은 아시겠네요.
전 그쪽이 아니라...
님 혹시 년에 사병한테 건방 몇개 지급해야 하는지 아시나요?
맛스타는 몇개?
모르실 겁니다.
그냥 주는대로 먹었으니.ㅋㅋㅋ
군이 또 그런건 1급기밀이라 안 알려주지요.
몰락인생 13-10-25 10:11
   
저희 막내 삼촌이 그 전설의 전투 방위 출신이죠 ㅋ 가끔 집근처로 훈련 나오면 얼굴에 위장한체로 집에서 점심먹고 다시 훈련받으러 가고 그랬던 기억이 ㅋ
캔디쿵 13-10-25 10:23
   
저는 기동대 방위라고 알고 있는데..제칭구가 기동대 방위였는데..님들이 말하는 전투방위인듯..
     
점빵알바 13-10-25 11:01
   
기동대도 있었습니다.
전부 다 포괄적으로 방위라고 칭했구요.
캔디쿵 13-10-25 10:26
   
부산 53사단 경우 90년초에는 방위가 8  현역이2 이라서 방위들로 사단이 꾸려저 있었죠..
     
흑룡야구 13-10-25 10:41
   
대부분의 향토 동원 사단들이 비슷한 양상이 아닐까요?

창원의 39사나 뭐 등등.
캔디쿵 13-10-25 10:27
   
아침에 방위병들 출근하는거 보면 장관이었는데..도시락들고 줄서서 부대 입장..ㅋㅋㅋ
     
흑룡야구 13-10-25 10:41
   
오~ 지금은 없는 풍경이네요, 근데 군대서 점심도 안 줬습니까? ㅋ
          
점빵알바 13-10-25 10:47
   
초기엔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후기엔 군대에서 배식했지요.ㅋㅋㅋ
               
흑룡야구 13-10-25 10:52
   
참 신기하네요. 그러고 보면 우리 국방 정책이나 병조직법도 상당히 많은 변모를 거쳤네요.

근데 전투 방위는 왜 사라졌나요?
                    
점빵알바 13-10-25 11:04
   
결정적으로다가
현역도 모자라는데...
나중엔 다 현역으로 돌렸지요.ㅎㅎㅎ
                         
흑룡야구 13-10-25 11:17
   
아~, 군 복무기간 감축을 통한 병역 인구의 감소?

예전에는 36개월씩 군 복무 했었는데 점차 줄면서 병력이 줄어서 그랬나 보네요.
스파이더맨 13-10-25 10:37
   
유재석-이정재가 전투방위~
하늘천 13-10-25 10:50
   
스파이더맨 - 아닙니다. 전투방위 아니고 그냥 사단에서 잘 있었습니다. 52사단이고 제가 96년 2월 군번, 이정재가 마지막 방위였죠. 96년 6월에 소집해제된 군번,

유재석은 사단 연무대 활동으로 사단, 연대에 행사때 자주 나와 (그떄문부터) 사회를 봤었습니다.  MC U begins... ㅋㅋㅋ

첨언: 정말 단기사병들 제대하고 죽음을 맛보았죠. 단기사병들 있을때 우리고참들은 정말 꿀빨았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정말... 단기사병 인원이 한순간 빠져나가는 바람에 인원충당이 제대할 때 까지 제대로 되지않아 예전인원의 고작 1/4가지고 일하느라 병장때 까지 내무반 전달대기 받고 화장실 청소 나가고 사역에 훈련에 부담이.... 히유... 내무반에 병장숫자가 상병+일병보다 많을 적도 있었으니까요.=_=;
점빵알바 13-10-25 11:09
   
방위병 패지하고 나온게 아마 상근예비역인가로 기억 되는데요.
1년인가는 부대에서 생활하고 나뭐지 기간은 출퇴근 한는걸로..
그러다 그것도 사라지고
현역으로만 유지되고 있지요.

얼라들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흑룡야구 13-10-25 11:24
   
예전에 제가 아는 동생이 상근이 한 명 있었는데요, 저녁 마다 메신저에 들와 있고 매일 술먹고 현역 간 고무신들 꼬셔서 연애질을 하길래

"너도 군인인데 좀 정신 차리고, 사회와 거리를 좀 두어야 지 않냐? 군인이 너무 띄면 군인 같지 않다."

라고 일침을 줬더니 이러더군요.

싫은 선임이 갈구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 다면서 얼굴 보기도 싫은데 뭘 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넌 퇴근 하면 안 보잖아." 하니까 훈련 집중 때 며칠씩 내무 생활해야 한다면서 미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사회와의 끈이 없으면 죽을 것 같다길래, "그러냐"고 넘겼는데,

왠지 뒤통수 맞은 느낌이더군요. 그럼 2년 동안 싫은 사람 주야로 보고 쳐 맞는 현역들은??? 하면서요.
          
점빵알바 13-10-25 11:33
   
그 아는 동생...
 군 적응기간이 길었겠군요.ㅋㅋㅋ
               
흑룡야구 13-10-25 11:36
   
지금은 완전 척진 그 동생은 전역 후에도 "왜요?"라는 질문을 잘 하더군요.

왜 딴 동생들이 제가 말하면 거의 반사적으로 "예, 형님." 하는 것을 보지 못하는지 원. ㅋ
                    
점빵알바 13-10-25 12:32
   
군대 부적응자군요.ㅎㅎㅎ

전 나름 적응 잘되던데.ㅋㅋㅋ
                         
흑룡야구 13-10-25 12:42
   
사람은 다 개인차가 있나 봅니다. 걔가 현역 갔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여럿 들었습니다. ^^;;
조으다 13-10-25 11:19
   
제가 고등학교 졸업할당시에 한참가던 당구장 사장님이 당시 29살인가 그랬는데 대구 50사단 전투방위 출신입니다.

물론 과장도 좀 있었겠지만. 꽤 빡세다고 하더군요

그중에 제일 압권은 학력입니다. 요즘이야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라서 군에 올정도면 최소 고졸이죠.

당시에는 단기사병 현역 두가지 밖에 없던시절이라 단기사병에는 몸이약해서 신체검사에서 3급 이상 받고 오는사람들도 많겠지만 대부분 중졸들이라고 하네요.

대부분 쌩양아치에다가 얼마나 무식한지 쫄따구들 패는것도 겁나게 팼다고합니다.

물론 그래봤자 현역들에 비하면 편한건 사실일겁니다. 고통은 훈련받고 뺑이치는 일과시간이 끝난이후부터 시작이니까요.
     
점빵알바 13-10-25 11:39
   
신검 1급도 방위갔습니다.ㅎㅎㅎ
대부분 중졸이라...
방위사병제 자체를 이해 못하는것 같군요.
군에서 고생좀 하신듯.ㅋㅋㅋ
뭐가 그래봤자 현역보다 편한것지...
선머슴이 사람 잡는다고. 상상은 자유니 뭐...
ㅋㅋㅋ
          
조으다 13-10-25 11:56
   
제가 94년도 군번입니다.

당시 1중대는 현역으로만 이루어진 독립중대였고 2 중대는 단기사병으로만 구성되고 3 4 중대는 차로 30분 거리에 떨어져있었습니다.
거의 단기사병들하고 1년정도 같이 생활했지요.

그 단기사병들도 낮에 훈련은 교장이 달라서 따로받지만 가끔 큰 훈련같은거 있을때는 같이받고는 했지요. 낮에는 같이 고생한다지만 오후 5시면 집으로 퇴근하는 단기사병하고 오후 5시부터 각종 얼차려와 구타가 발생하는 현역하고 비교대상이 되나요?

군대는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네요.
               
점빵알바 13-10-25 12:30
   
아 그러시군요.
군대는 대부분 다 가는거 아닌가요?

님 부대는 그런식으로 중대편성했지만 제가 아는 중대는 1소대 현역 나뭐지 3소대 방위,
중대 다 방위, 중대다 현역.
이런식로 중대 편성 했네요.

좋은대 있었네요
현역병 훈련장따로 방위병 훈련장 따로 있었다니...
많이 맞으셨나봐요?
그당시 군이 구타문제로 조사하고 장난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군인은 전투력이 우선이지 얼차레 많이 당한게 우선이 아니지 않나요?
물론 님 말처럼 현역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뺑이친거 사실이지만
그게 자랑은 아니지요.
이런 말이 있지요.
개념없지! 오늘저녘에 집합이다.
개념있었으면 집합 없었겠지요.ㅎㅎㅎ
그냥 갈구진 안았을거 아닌가요?
아니면 고참이 쌩양아치거나 무식한 놈이던가.
님 부대는 방위병이 별로 중요한 전력이 아니엇나 보내요.

갑자기 "멀가중 멀가중 멀중 가중"이게 떠 오르네요.
                    
조으다 13-10-25 13:08
   
요즘은 확실히 군대내 구타나 가혹행위가 예전보다는 줄어들었다고 봅니다.

몇년도 군생활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94년도에는 구타가 꽤 빈번하게 있었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일찍 다녀온분들은 더 심했겠지요.

어느정도 였냐하면 행군중에 신병이 힘들어하자 뒤에서 고참이 제대로 안하냐면서 발로차는데도 소대장이 보고 아무소리 안하던 시절입니다.

더군다나 독립중대여서 간부중에는 중대장이 제일높은 자리였고 간부들 다 합쳐도 10명남짓하던곳입니다.
사병들간의 가혹행위나 구타는 간부들 눈을 피해서 얼마던지 쉽게 일어났고요.

개념없지 오늘저녘에 집합이다 라고 말하셨지만.

물론 꼬투리 잡혔으니 집합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없다고 꼬투리는 잡기 나름입니다.
그냥 맞는것도 군생활의 일부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던 시절입니다.

맞습니다. 고참이 쌩양아치거나 무식한놈이 걸리면 그래서 방위병보다 더 괴로운겁니다.

24시간을 시달려야 하니까요.

제가 대놓고 현역이라고 자랑하던가요?
님말대로 군대는 대부분 누구나 다 가는건데요.

제 위에글 보시면.제가 94년도 군번이고 저보다 9살이나 많은 당구장사장님이 방위병 복무할때면 대충 85~87년도 정도 사이에 단기사병으로 복무했다는 뜻일겁니다.

이당시에는 정말로 중졸학력자들이 단기사병들중에 제법 많았습니다.

제가 신검받으로 93년도에 경북문경에 갔을때 100명남짓한 또래들중에 중졸도 아니고 자그마치 중학교 중퇴로 군 면제 되는 애들만 20명 이상이였고 중졸까지해서 거의 절반이 넘었을정도니까요.
그리고 제가있던 부대에 방위병이 별로중요한 전력이 아니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는데요?
     
대표님 13-10-25 11:44
   
50사에 31경비대대가 있었죠. 그전에는 삼층교육대 였고
user386 13-10-25 11:53
   
전투방위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군요.

서울 근교에는 송추, 금곡이 유명했었죠. 제가 강동구 쪽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와서 그 쪽에 살던 친구들이
금곡(동원사단)에 많이 배정되어 특히 많았습니다. 동네 선배들이 금곡으로 가느니 현역으로 가는게
낫다느니 하며 엄살(?)을 피우곤 했죠.

실제로 전 휴가나와서 친구들에게 전화하면 친구 어머니가 부대에서 훈련 나갔는데 일주일 후에 돌아온다고 하던
기억이...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있어도 퇴근에 실패한 방위는 용서할 수 없다" 라는 우스게 소리가 있던
시절이라 방위가 일주일 훈련이 왠말이냐며 훗날 그 친구를 놀리곤 했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팀스피릿도
해 봤고 공수 점프도 한다고 하더군요(믿거나 말거나..ㅋ).

술좌석에서 니들이 아무리 훈련이 빡세도 니들은 내무생활은 안하잖아 라고 하면 찍소리 못하던...ㅋㅋㅋ
     
하늘2 13-10-25 12:02
   
전투방위하면 송추방위와 금곡방위죠.
이쪽이 북한의 남침 통로를 틀어막는 요충지라서 방위병도 전투병화 시킨 거고, 공수교육도 받는 거 맞고 그래서 낙하산 타고 퇴근한다는 말도 나왔었죠.

얘네들 훈련이 빡셌던 건 송추방위나 금곡방위들이 훈련 중 사망하는 게 신문에 종종 보도됐던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점빵알바 13-10-25 12:41
   
그런일도 있었군요.
     
점빵알바 13-10-25 12:40
   
방위병이 또 내무생활에는 좀 약하지요.ㅎㅎㅎ
란데스헤르 13-10-25 14:27
   
훈련 앵간한건 다 받긴 하는데, 훈련 다 끝내지도 않고 중간에 복귀한다는거~~ 다 받는거 아닙니다.
     
점빵알바 13-10-25 16:24
   
훈련이 끝내지도 않고 중간에 복귀???
제가 알기로
대부분 군 훈련은 특별한일 아니면 작전대로 가는걸로 아는데요.
뭔 소리인지???
김삿갓삿갓 13-10-26 02:33
   
단기사병이하는건 요즘 상근이 다 하지 않나요?
체언dady 13-10-28 18:44
   
저도 94,1월 군번입니다만  주위에 방위제대한 친구들많습니다. 
퇴근하면 집에서 대기타면서 부대확인전화받아야하고 못받으면 뭐 영창 그런식이였던거 같네요
지역출신들이다보니 학연 지연 나이빨 짬밥등이 어우러져서 서열이 상당히 꼬여있엇던 ㅋ
방위출신들도 나름 힘들었다고치지만 우리세대 기준으로 현역26개월 방위18개월,, 내무반 출퇴근 이것만봐도 현역이랑 비교하면안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