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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3 15:24
[전략] 동북아 스트레스의 해결책, 한반도 통일.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1,880  

미국과 중국의 대립 양상이 전개되고, 러시아가 재도약을 노리며, 군국주의 망령을 부활시키려는 일본이 있는지금 한반도는 동북아 스트레스의 각축장처럼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강대국도 직접적인 대립은 원하지 않으며 직접적 대립이 결국 타자의 이익이 됨을 서로는 잘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냉전 시대가 핵위협에 의한 핵 억제의 시대로 평화를 유지한 것과 마찬가지로 강대국들은 직접적 대립을 피하면서 외교 및 경제, 우회적 군사적 역량을 통해 자국의 영향력을 피력하고 관계를 조율할 것입니다.

문제는 항상 강대국들의 영향권 끝자락, 영역의 경계에서 일어나는데 한반도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까지 포함하는 열강들의 경계라는 점입니다.

한반도를 터전으로 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미온적이거나 수동적인 대처를 할 경우 강대국들이 벌이는 힘 싸움의 희생량이 되고 맙니다.

오히려 우리가 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강력한 목소리와 힘을 가짐으로써 이들을 조율하고 경계하는 중재자가 되어야만이 우리도 살아 남을 수 있을 뿐더러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굳이 중립국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통일된 한반도가 가지는 여러 이점을 활용하여 자연스레 안보와 외교, 경제 분야의 문제들을 실무적 조율을 통해 상호 견제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로지 자주적 통일이 급선무이며, 북이 핵무기를 완전 전력화 하기 전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우리 주도의 통일을 하여야 하며, 철처한 통일 준비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방면의 자주적 역량을 구축하여야 합니다.

혹자들은 미중간의 대립이 표면화 될 것이라며 핵문제 등을 얘기하는데,

어느 나라나 위협이 된다고 여기면 미리 대비책부터 만드는 것이 기본입니다.

지금 미중간에도 상호간에 가장 큰 위협 요소를 인지하고 이를 제도나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노력을 할 것이며 그것들이 최악의 가상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군사적 역량 동원일 것입니다.

이는 메뉴얼 상이며 대비적인 문제이지 굳이 대립의 표면화는 아닐 것입니다.

지금 미중간에 서로가 직접적으로 대립하여 이로울 것은 상호간데 절대 없습니다.

오히려 미중은 자신들의 경계 지점에 여러 국가나 세력을 포섭하여 급변시 위기 분담과 외교적 유리점을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지금 상황은 마치 바둑의 초반 형국과 같으며 직접적 대립이 없는 여러 방면의 수 만들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러시아도 북극항로가 활발해 질 21세기 중반의 무역 상황에 주도적 위치를 점하고 내륙의 철도 수송도 자기 위주로 하기 위해 이미 북에 광궤와 협궤의 이중 철도를 놓고 있습니다. 

이런 포섭들이 결국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노력인 동시에 직접적 대립 보다는 선점한 이권을 중심으로 대응 국가들과의 여러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는 심산입니다.

미국은 동북아 상황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기존의 우방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급급하지만 사실상 최근의 여러 전략들은 지지부진한 편이며, 미국이 군사적 협력을 통해 추구하려는 필연적 동맹 강화도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불어 일본을 우경화 용인을 통한 일본 잡기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여서 미국이 일본을 지지한다고 해서 이가 곧 일본더러 중국을 대신 막아 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이 바라는 것은 미중, 미러 간의 표면적 대립이 아닌 대중국 전략 및 정책의 완비와 그 틀 내에서의 우위적 외교입니다. 대 러시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국의 영향력은 동과 서 모두에 걸쳐 있으며, 유럽에서의 지위 하락과 발 맞춰 동북아에서의 지위 하락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으며, 그 근본에는 국방비에 쏟을 제원이 부족해 짐에 있습니다.

이는 무리한 석유 전쟁의 실패의 결과이며, 신자본주의 세계화의 실패 현상입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전긍긍인 미국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기회를 맞은 것이고, 일본은 기울어가는 자국을 새롭게 하기 위해 또한 우경화의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

중국이 지금 미국과 절대적 대립에서 매우 불리함에도 아주 강경할 수 있는 근거에도 이런 미국의 영향력 위축이 한몫하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럴진데 큰 화면으로 미래지향적, 장기적 안목 없이 부분적이며 파편적 사실이나 현상을 두고 우리가 누구의 편에 들어야 하며, 누가 이런 행동을 할 시 어떻게 해야하느냐를 논하며 약소국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것은 결국 제살까먹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위기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우리가 위기 속의 안정을 추구하다가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자주적 발로에서 통일을 주체적으로 이루고 그 통일 한국 속에서 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개 및 중재 외교를 통해 우리의 활로를 개척하고 한반도 안정과 평화, 번영을 추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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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공영 13-11-03 15:41
   
중국은 사실상 전쟁 준비중입니다. 전투기 1000대 뽑는다는 것도 그렇고, 해군력 증강도 장난 아니죠. 거의 전시 경제체제인 것 같습니다.
     
흑룡야구 13-11-03 15:43
   
미국의 동북아 즉응 배치 전력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제가 볼 때는 미국이 주춤한 틈을 타서 재빨리 미국과의 전력 격차를 좁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어떤 나라든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 군사력을 키우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 방관하자는 뜻은 아니지만 중국의 무기들이 대부분 옛날 것들인데 미국과 발을 맞추려면 최신예 기종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기존의 중국 군사력이 외부 지향보다는 내부 지향이었다는 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바도 있어 보입니다.
현시창 13-11-03 16:11
   
현재 미국의 군사력 무게중심이 이동중입니다.
기존 대서양7 태평양 3의 구도가 변경중이죠. 10년이 넘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엔 미국의 이익을 위협할 국가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란을 꼽으시겠지만. 이란은 미국의 이익위협을 위해 자신의 국체까지 걸 수 있는 즉흥정 독재국가가 아닙니다.

최근 중국의 국력확대로 미국의 이익을 담보하던 태평양 무역의 기존 헤게모니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근린황폐화 정책으로 인해 아시아 각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57조 달러에 이르는 미국민간 금융재산의 50%이상이 투자된 아시아에서의 수익활동이 위축되고 있죠.

미국의 태평양으로의 군사력중심 이동은 단순히 누구 말대로 미국의 패권이 흔들려서가 아니라. 이 지역의 헤게모니를 확실히 다잡기 위함입니다. 결국 중국의 패권으로 들어가려는 동남아 각국을 다시 휘어잡고, 이들 국가들을 미국의 경제패권아래 다잡기 위해서 그를 담보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한 시점이고.

그래서 미국의 군사력이 태평양으로 집중되는 중입니다.
현재는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해 한계가 있지만...
10년쯤 지나게 되면 태평양에서 상시작전가능한 항모가 현행 1척에서 5척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아울러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수량 역시 최소 2배가 되지요.

중국으로선 미국의 군사력이 10년 이내 4~5배 증강되는 만큼 자신들의 영역확보를 위해 마찬가지로 5배 이상 전력을 증강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단순히 중국이 힘이 쎄진다고 해석해버리면 그건 정말로 단순한 수치분석에 불과한 것이죠.
인류공영 13-11-03 16:32
   
미국 패권이 너무 중국과 붙어 있어서 문제가 아닐까요. 미국도 사실 중국하고 붙기는 껄끄러울 겁니다. 중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은 기를 쓰고 해양으로 기어 나오려는 형센데요. 미국이 미사일 사정거리안에까지 군사력 두기에는 부담스럽죠. 제 생각인데, 중국, 미일 전쟁시 미국은 적당히 중국과 타협보고 발 뺄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전 냉전체제도 아니고, 지금은 각 나라가 자기들 이익 지키려고 기를 쓰고 있죠. 미국이 활동하는 아시아 국가라고 해봤자 한국,일본,필리핀 그정도가 다인것 같은데요. 호주. 중동에 미국을 위협할 국가는 없지만, 반미주의인 사람이 상당히 많지요. 종교문제도 걸려 있어서, 미군 빠지면, 바로 반미국가 들어설 나라 많을 겁니다. 당장 이라크도 어떻게 될지 모르죠.
     
흑룡야구 13-11-03 16:36
   
사실 지금만 놓고 보면 미국과 중국은 기브엔 테이크 관계입니다. 다만 중국이 동남아 진출을 세게 하려고 하죠. 미안마 등 기존의 공산권을 중심으로 규합해서 중국의 세력권으로 만드려 합니다.

그럼 태국이나 필리핀 같은 자유진영이 위축되겠죠. 미국은 그게 걱정이겠죠. 중국 자체보다는
     
현시창 13-11-03 17:28
   
미국이 중국상대로 적당히 발빼는 건 사안에 따라 다른 문제입니다.
미국은 쿠바사태때 소련과 한판 정말로 붙으려고 했던 나라입니다. 사활적 이해가 걸려 있다면 미국은 정말로 한판 붙는 나라입니다.(오히려 국제외교사적으로 보면 사활적 이해가 걸려 있는 기싸움때 적당히 뒤로 물러난 전적은 중국이 월등히 많지요.)
블래기01 13-11-03 17:31
   
미국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30일 이내 6척  90일 이내 9척의 항모가 배치되겠죠.

태평양 함대중에  일본 요코스카에 항모1척과 이지스9척을 포함한 핵심 군함18척이  일본과
 괌에 배치중이고 괌기지에는 태평양 함대소속 원잠 35기중에  7기, 4만6천톤급 수송함6척,
B-52 전략폭격기 8대, F-15 18대에 글로벌호크 4대에 2014년까지 공중급유기 12대와
f-22,f-35같은 5세대기 48대가 배치되어  유사시 한반도까지 3시간안에 날아온다는 계획
입니다.  그리고  괌에 항모나 원잠,기타 폭격기들 주둔시키기 위한 장기 계획을 가지고
공사 중입니다. (이미 한반도 비상사태 대비를 넘어 다분히 대 중국를 견제할 배치죠.)

미국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지만 여전히 동북-동남아시아에서의 미국의 힘은 절대적이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미국이 일본을 한국보다 편애한다고 보이는게  2001년
테러와의 전쟁이후 바뀐 미국의  글로벌 전략과도  연관이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지역적으로 북한과 대치중인 한국보다  위로는 러시아 아래로는 중국의 태평양 진출로를
감싸듯이 막고있는 일본의 지역적인 특징이  미국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미 해-공군 전력
배치에 훨씬 유용한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하와이- 일본-괌을 삼각축으로 해서  동+동남아태지역의  핵심 글로벌 전략기지화
하려 하고있습니다. 물론 미 공군,해군,해병대위주의 위 지역과 함께 미 8군이 주둔중인
한국도  미 육군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다만 과거 독일,한국같은 요처에 대규모 주둔한다는
것에서  수련잎전략처럼 신속히 이동하는걸로 미국의 전략의 축이 바뀐거죠.
     
블래기01 13-11-03 17:47
   
ㄴ미국의 주장으로는  한-일 군사정보협정을 강권하는게  유사시 한반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때  한반도로의 신속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이게 현 미군만의 힘으로는
부족해서  일본 자위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는  걸 부각시키려 하지만  이는
한-일 관계와 우리 국민들의 심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죠.

우리는  한국군과 미군만으로도 북한을 충분히 억제할수있고  일본 자위대가 한국땅을
밟는걸 보느니  차라리  자위대 도움을 못받아 해외 미군의 도착이 더딘다고 해도  그정도는
감수하고 말죠.
인류공영 13-11-03 18:00
   
미국이 일본 지켜준건 경제적 관점에서도 봐야 합니다. 미국의 이익에 일본이 상당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중국이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 못 할 정도가 되었고, 미국 국가재정도 굉장히 버거운 실정입니다. 당장 미국내에서 군축하라고 데모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죠. 그런 상황에서 미국이 피를 흘리면서까지 중국과 전쟁을 수행한다고 해도 지금 이라크,아프칸 전쟁 중에 미국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로토 13-11-03 21:12
   
그냥 북한만 없어져도 상당부분 해소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