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당연한거 가지고 이제야 고백한 장교에게 화 풀이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인정하긴 싫으시겠지만, 북한의 군사력은 우리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합니다.
다만 지도자인 김씨 일가가 빙신 같아 북한 이라는 나라 자체가 멸망 직전이라, 우수한 엘리트들로 구성된 북한 군부도 패닉에 빠져 전의를 상실했을뿐이죠.
북한에게는 핵이 있습니다. 북한에 핵이 있는 이상 더 이상 우리 나라는 재래식 군사력은 필요가 없는 거죠.
필요한 것은 핵 미사일을 요격할 MD와 북한의 핵 기지를 선제 타격할 미사일 뿐입니다.
두번째로 북한의 진짜 무서운 전력은 방사포따위가 아닙니다. 독가스나 생물 무기같은 대량 살상 병기와 압도적인 미사일입니다.
개전 직후 휴전선 일대의 북한 포병 전력을 아군의 공군이 제거한다고요?
난 이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우리에게 희망적으로 상정한 시나리오가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 군부가 바보들도 아닌, 우수한 엘리트들인데 비오듯 쏟아지는 아군의 포격과 공습 속에서 남쪽을 향해 열심히 포격한다는게 믿어질까요?
우선은 공습이 잦아들때까지 철저히 숨기고 포병 전력을 보호할거라 봅니다. 기갑 전력도 마찬가지죠.
대신 모든 미사일 전력을 투입하겠죠.
명중률 낮은 스커드 미사일 조차 TOT 방식으로 다량의 미사일을 같은 지점에 투사하면 거의 100%에 가까운 명중률로 그중 몇발은 아군의 공군 기지 및 군 지휘 시설등을 타격할거라 봅니다.
즉 평소 익숙한 시나리오 처럼 개전 직후 휴전선 일대의 북한 포병 전력을 아군의 공군이 제거하는 상황 자체가 전개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공군이 공습으로 파괴하려면 진지에서 북한 포병이 방사포등을 끌고 나와줘서 열심히 남쪽을 향해 포격을 해야 공군이 제때 목표물을 발견해 공습할것 아닙니까?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아군의 공군 기지등이 북한의 미사일에 두들겨 맞는 상황이라면,
최악의 경우 휴전선 일대의 아군들을 공군이 지원하지 못하거나,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수 있는거 아닐까요?
바로 그때 일시적으로 아군의 공군 전력이나 군 지휘부가 마비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북한의 포병 전력이 집중적으로 남쪽을 타격하면서 보병 사단이 남하를 개시하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좀 힘들거 보이는 시나리오이지만, 그런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우리 국군 병사들은 2차대전 당시 소련군의 포격 지원과 기갑 전력이 따라 붙고 개미떼처럼 대지를 뒤덮으면서 몰려오는 소련 보병들의 우라 돌격을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독일군 보병과 비슷할 거라 봅니다.
결국은 우리가 이기겠지만, 당장 한 번 정도는 거의 낙동강 일대까지 밀려 버릴지도 모르는 겁니다. 미군이 없다는 전제에서는요.
기술 적으로도 우리야 우습게 보일지 몰라도, 북한은 우리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보유한데다 한발 앞서 핵 기술까지 보유한 나라입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도 제일 짧은 사정 거리의 미사일을 우리는 개발 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나 마나 이번에 들켜 버린 북한의 신형 전차들도 낡은 전차 플렛폼을 첨단 무기로 마개조했을테고요.
즉 원래 낡은 전차 기반이라 아군의 흑표의 성능의 50-70%일거라 봅니다만, 그 정도 성능이라면 숫자면으로 비교했을때 아군의 흑표 전차가 압도 당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휴전선 일대의 북한 군 보병들이 굶고 있다고는 하지만, 원래 그들은 총알 받이입니다. 전황이 좀 유리해지거나 아주 불리할때 대량으로 투입할 예정이죠.
진짜 전력은 모든 첨단 전력을 끌어 모아 무장한 북한의 친위대 격인 부대들과 미사일 전력등인데 ,
이들의 전력이 실제로는 미군 도움 없이는 아군이 많은 희생을 치뤄야 간신히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즉 국군 병사들이 자신이 죽어도 현 위치를 지키고, 주변에서 전우들이 죽는 걸 보면서도 전의를 잃지 않아야 북한 군을 격퇴할수 있을텐데...
솔직히 믿을수 있을까요? 즉 비관적인 시나리오라면 우리나라가 질수도 있는 것이고, 이긴다는 시나리오도 위에 얘기한대로 아군 병사들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워야 가능할거라 봅니다.
물론 미군이 지원한다면 우리가 절대 이길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