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의 폐해인가?
스타크래프트 맵같은 전술적인 전장에서라면 강력한 폭탄 한방이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할 수 있겠지만..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대 국가의 전면전이 어디 그런 소규모 전장이던가요?
뭐 북한이 짜르봄바 같은 수십 메가톤급 폭탄을 갖고 있다면 예기가 달라지지만 원시핵무기 몇발로 대한민국을 정복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20kt급의 핵폭탄이 폭발하면 고열로 인한 후폭풍으로 인해 물리적인 파괴가 수반되며 방사능으로 사람이 100% 치사하는 범위는 반경 1km, 사람이 3도 화상을 입게 되는 열상 범위는 반경 2km입니다.
물론 대단한 폭탄이기는 한데.. 이거 한방으로는 군대 배치를 봤을때 연대급부대 하나 소멸시킬지 의문이 드네요.
군대가 뭐 메뚜기떼처럼 몰려 있는것도 아니고, 사단 하나만 하더라도 몇개 도시에 걸쳐 있는데..
핵무기를 과연 대한민국에 각종 견제를 물리치고 투발할 능력이 있는지조차 의심되는 북한이 핵무기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서울 도심에 투발?
어차피 지하벙커에 숨을 수뇌부들은 죽지 않을테니 지도력 부재가 일어나지도 않을테고, 사람이 많이 죽기는 하겠지만 정작 전쟁수행능력에 타격을 입지는 않죠.
당장 상대의 군대가 자신의 집에 진입하려고 하는데 당장 위협이 되지 않는 민간인을 죽이는데 핵심 군사 자산을 쓰는 짓은 전혀 고려할 가치가 없는 낭비입니다.
과연 서울 도심까지 핵무기를 가져올 수 있을까는 제껴 놓고라도 말이죠.
전쟁은 물론 일어나면 안됩니다.
핵무기가 대한민국에서 터지는 일이 일어나서는 더더욱 안 되고요.
하지만 피해를 입는것과 전쟁에서 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