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자면 현재처럼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방식보다도 훨씬 많은 이득을 올리지는 못합니다.
미국에서 t50이 계약 성사가 되더라도 비행기 개발단계에서 한국과 미국정부, 록히드마틴과의 계약상에 미국 납품시 생산을 미국에서 하기로 합의가 되어있기 때문에 (밀리터리리뷰 작년도 판에 기사화 되어있음)일단 생산라인을 사천에서 미국 텍사스로 옮기고 미국에서 생산 조립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콩고물은 얻어먹을 수 있는데 생산에 쓰이는 일부 부품은 한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몇군데의 부품업체에서만 꽤나 괜찮을 일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 생산분만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계약이 되어있습니다. 근데 미국 생산분이 어마어마 하다는건 다들 알고 계실거구요.. 항공기 미국수출(?)이라는 수식에 너무 많은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현실은 생각보다 차갑습니다..
허나 일부부품이라도 수출하게 된다면 국내 항공기술의 발전에 보탬은 되겠죠...
개인적으로 미국 tx사업은 진행되리라고 봅니다. 예산문제로 감축된 사업이 될 테지만 고등훈련기를 바꾸자는 움직임이 미군 안밖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5년안에 가시화 될 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미국판매분에 대해서 생산, 조립을 못하고 많은 수익을 거두지는 못해도, 약간의 부품을 수출하는 것과 소모성 부품수출비로 꾸준한 수입을 얻게 된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명분은 얻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