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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3 00:05
[전략] 현재 동북아 상황은 굉장히 미묘하게 흘러가는듯...
 글쓴이 : 아쏴가오리
조회 : 3,279  

동북아의 균형을 센카쿠 문제로 중국이 깨고 나온후 미일이 중국에 대응해 연합전선을 펴 중국을
 
압박하는 자세였고 우리는 한발떨어져 관망하는 스탠스였음..
 
미국이 일본의 족쇄를 풀어주면서 우리쪽의 입장은 굉장히 복잡해진건 사실인데..
 
 
이번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설정을 둘러싼 미국의 대응을 보자면 바로 다음날 해당공역에 폭격기를 진입시도
 
하면서 중국의 의도를 무력화시키는가 했더니 그다음날 민간항공기는 중국에 통보하도록 조치를 취했는데
 
현재로선 정확한 의도를 밝히지않고 있고 미국여론조차 서로 다른 대응방식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일본여론
 
이 멘붕상태임.
 
거기다가 오늘은 캐머런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면서 영국은 중국의 최대의 서포터가 될거란 발언까지 나오면
 
서 기류가 묘하게 흘러가고있음..
 
 
개인적인 판단은 결국 국제사회는 자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거고 미국도 결국 중국에대한 g2전략을
 
부분적으로 수용하지않나하는 생각임...
 
 
결국 중국은 이번 조치로 어느정도의 중국의 힘을 인정받고  미국은 일본의 백업을 하면서 동시에 일
 
본과의tpp라던지 후텐마기지같은 일본과의 현안문제들을 중일간의 갈등을 이용해 유리하게 이끌어내겠다는
 
의도가 담겨져있는걸로 봄.
 
이번 구역설정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긴 힘들겠지만 결국 중국도 미국도 서로 얻어낼건 얻어낸상
 
태에서 갈등을 심화시키진않을거고 사태를 봉합하는 선으로 가지않을까 추측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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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질이 13-12-03 00:13
   
결국 일본만 븅 된거임??
     
호랭이님 13-12-03 00:15
   
그건 아니죠.. 일본은 일본 자국내에서 오히려 자위대 직함을 버리고 군이라는 형태로 변모할 수있는 하나의 촉매제를 마련한 겁니다..
자위대 해외전력투사라는 과제를 미국이 인정해주었다는게 무엇보다 큰 얻어냄이겠지요.
     
아쏴가오리 13-12-03 00:18
   
물론 2ch우익들의 ㅄ같은 환상과는 거리가 먼 결말이겠지만

어떻게 보자면 이번갈등의 가장큰 수혜자는 일본 보수파들임...
     
적과의동침 13-12-03 00:24
   
한국만 봉된거임
일본은 군비확장의 명분이생김
한국도 이어도까지 방공망 확장한다고 하니 미국이 으름짱 ㅋㅋ
미국한마디에 방공망문제 연기한듯
지금현제는 한국이 왕따 사방이적임
          
아쏴가오리 13-12-03 00:28
   
중일간의 갈등이 더 심각한 상황으로 번져가면 우린 더 난처한 상황에 빠질수있다는걸
생각해본다면 저런 과정으로 가는게 그리 비관적인건 아님..사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문제는 북한과의 문제고 북한과의 문제는 미중 양쪽의 협조가 필요한데 동북아의 갈등이 심해지면 어느한쪽을 포기해야되는 딜레마에 빠지게됨...
          
갈나개비 13-12-03 00:34
   
이어도까지 방공망과 방공식별구역은 다른 걸로 압니다만.

어차피 이어도까지 님이 말씀하시는 방공망을 구성하려면 F-15급을 남쪽으로 내려야 됩니다.
미국 한 마디가 문제가 아니라 실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준비가 미흡한 게 문제 아닐까요?
공중급유기 없이는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이어도 해역은 EEZ의 문제이므로 영해와는 의미가 다릅니다.
다만 중국이 자신의 영역을 넓히려는 의도라는 것이 현재의 문제가 아닐까요?
호랭이님 13-12-03 00:14
   
개인적으로 이번 푸틴의 방한의 타이밍과 함께 이번 방공구역선포에서 우리는 미국에게 철저히 얻어낼걸 얻어내야한다고 봅니다.
일본 자위대의 족쇄풀기가 거의 완료된 상황인만큼 우리측도 얻어낼 것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소목 13-12-03 00:15
   
우리나라도 방공식별구역에서 중국이랑 대립이 일어난 이상 뭘 얻을수 있을지가 의문임..
     
호랭이님 13-12-03 00:16
   
예를 들어 항공전력이나 해상전력이 될 수도 있겠지요.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물품들이라면 저 두개가 될 테니까요.
          
소목 13-12-03 00:20
   
중국이 물러시지 않는다면 결국은 한-미 공조가 될건데 괜히 일본에게 숨통틔어줄까 걱정이네요..
          
구르미 13-12-03 00:38
   
우리에게 제일 시급한 것은 미사일 사거리제한을 푸는 겁니다. 최소한으로 5000Km 정도는 풀려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제한이 우리국방에 미치는 악영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죠.
user386 13-12-03 00:35
   
2차대전 이 후 냉전시대를 거치며 미국은 소련의 위협으로 부터 최전선을 한반도와 일본으로 보고 있었고
이곳이 뚫리면 바로 괌과 하와이 그리고 미국 본토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미국이 오래전부터 가지고있는
기조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을 위협하는 나라가 소련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이러한 기조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최전선으로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고요. 만약 중국이
미국의 포위망 혹은 중국이 주장하는 제1도련선을 돌파하는 날에는 태평양이 위험하고 바로 미국 본토가
위협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것이죠.

만약 중국이 남중국해는 물론 동중국해 필리핀까지 접수한다면 미국의 입지는 대폭 줄어들 수 밖에 없는것이고
이는 80%가 넘는 전체 물동량이 이 지역을 통과하는 한국과 일본에게는 재앙이 될 것입니다.

지금 중국이 노리는건 이어도와 조어도를 포함한 방공식별구역 따위가 아닙니다. 이건 미국에대한 도발
즉 찔러보기식 시작에 불과한 것이고 진짜는 자원의 보고인 동, 남중국해와 이 지역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미국을 몰아내겠다는 것이죠.
만약 미국이 이 지역을 잃는다면 미국의 국익에 심각한 타격이 됨이 물론이거니와 안보에도 위협을 받는다
생각 할 겁니다. 지금은 민간 항공기의 대형 사고를 막기위해 어쩔 수 없이 인정하는척 하지만 미국으로선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지역입니다.
     
아쏴가오리 13-12-03 00:42
   
중국의 장기적인 전략은 그렇다하더라도 시간은 중국편이고 중국지도부에서 단번에 모든걸 해결하겠다고 미국과 직접적인 충돌을 감행하진않을것임...이번 구역설정이 일본을 겨냥한것이지 미국을 상대로 하는것이 아니라는 중국정부입장발표나 설정에 대응한 미국정부의 민간항공사통보건만 봐도 미중양국은 서로어느정도의 선을 지켜주는것임..미국입장에서 센카쿠문제만해도 정확하고 일관된 목소리가 아닌 국무부내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있음...현재 일본여론도 그점에 관해 미국에 불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거고 결국 미국도 중국이 대놓고 선을 넘지않는이상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자세임.
          
user386 13-12-03 01:16
   
물론 중국이 바보가 아닌이상 미국을 상대로 단번에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 긴박하게 벌어지고 있는 동북아정세의 원흉은 중국의 욕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제2의 페르시아만 이라고 불리우는 동,남중국해의 무한한 자원이 있고요.
이 모든 사태가 이것을 독식하기 위한 중국의 장기계획의 시나리오를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는데 있다 보고 있습니다.

일단 주인없던 공해상에 자원을 독식하자면 눈치가 보일 수 밖에없고 그 동안 군침 흘리던 미국과 일본의
세력을 이 지역에서 몰아내야 하는건 필수겠지요. 90년대 초까지도 간간히 문제 제기만했지 비교적
조용하던 조어도 문제도 같은 맥락이라 봅니다.

물론 현 사태는 말씀대로 외교적으로 풀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려는 중국이 야욕을 버리지 않는다면 또 다른 무엇인가가 발생하겠죠.
               
아쏴가오리 13-12-03 01:36
   
당연히 중국은 장기적으로 동북아의 균형을 저해하는 불안요소로 작용할것은 분명함..
단지 향후 미국도 중국의 영향력을 어느정도 인정해주는 방향 결국 g2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지않겠나 봄 물론 중국의 성장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겠지만..
현재 동북아구도에서 굳이 방공식별구역설정에 kadiz를 일부 포함시킨것만보더라도 향후 서해까지 포함하는 중국의 장기포석에 우리를 한번 테스트해보는거고 이번은 어느정도 타협이 되더라도 결국 동북아에 중국의 확장이 큰 문제로 남을거란건 분명해보임...
꺼져쉐꺄 13-12-03 04:05
   
중국이 앞으로 미국을 추월 할건지 말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냉전시절 그 잘나가던 소련도 지금은 뿔뿔히 흩어져서 러시아가 되었고

지금 미국과 비교해서 예전에 비해 상당히 그 입지가 줄어들었죠

냉전시절 공상진영의 우두머리였던 그 소련이 말이죠

그럼 중국이 과연 미국이 띄워주고 있는 G2국으로 불리지만 ...

G2라고 하고 미국을 추월할 국가라고 하지만 ...

그 내부를 보면 불안요소가 많죠

언제 부동산 거품이 꺼질지 ... 경착륙을 할지 연착륙을 할지 모르는 판이고  그리고 중진국의 함정같은...  공산국가로서 과연 선진국으로서  발돋움 할수 있을지 없을지

사람들을 보면 중국이  이런 내부 문제와 외부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미국을 초월할줄 아는데 저는 그렇게 안봅니다

하다못해 미국도 경제 대공항을 겪었고 다른 모든 선진국들을 보면 중진국의 함정이나 선진국이 되가는 과정에서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많은 시험을 받아왔죠

과연 중국이 공산주의에서 시장 경제만 받아들이는 독특한 정치구조와 산업구조인데  그 한계를 드러내리라고 봅니다
     
나가라쟈 13-12-03 12:28
   
중국을 상대로 전략을 짤때 재들은 곧 분열될꺼야..재들은 시스템의 한계 때문에 여기까지가 한계야...라고 스스로 가이드를 잡아놓고 시작하는것처럼 위험하고 멍청한 일은 없다고 봅니다. 이미 중국은 미국도 거의 총력을 다해야 할 상대로 커져버렸고 한국은 뭐... 그런 중국을 상대로 한다면 안일한 낙관론보단 평생의 대적을 보는 관점에서 전략을 구상해야죠. 그렇게 해도 혼자힘으론 될까 말까이거늘..
아구양 13-12-03 09:10
   
예나지금이나 강대국들은 자국내 혹은 자국 영,공에서 싸우길 꺼려합니다. 정치인들이 자기권력 내려놓구선 그짓거리 할인간들이있을까요. 전쟁은 군인이 하는게 아니라 정치인이 시작하는거니까요. 여기가생이에서도 그동안 말들은 많았었죠. 중,일 싸우면 우린 굿이나보고 떡이나 먹자..... 전혀요. 굿보고 떡먹게 누가 만든답니까 돌아가는 꼴을보면 대한민국영토영해영공에서 전쟁치룰판입니다.  강대국에 둘러쌓인 우리나라를 전쟁터로삼고
강대국들은 자국내에서는 전쟁하지않고 우리나라 영통에서 할려고 기를쓸겁니다. 어떠한 빌미를 만들어서라도우리가 가만히 있는다고해서 전쟁을 비껴갈수있는 그러한 처지도 안됩니다. 과거역사를 보더라도 구한말 돌아보면 외교로서 어떻게해서든 해보겠다는 얄팍한수를 썼으나 강대국들은 언제나 우리의 외교를 이용만했고 결국은 일본의손아귀에 나라가 떨어졌습니다.
     
적과의동침 13-12-03 15:25
   
핵심을 아시네요
지금상황이 100년전이랑비슷
주병강국은 자국이득을 위해 싸우는데
우리는 재야 종교세력들이 내부혼란만 일으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