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의 어느 글 중에......
기자는 두 부류가 있다. 정부의 발표나 공식적인 자료를 그대로 받아 적는 기자....
발바닥 땀 나게 두발로 뛰며 일명 잠입 취재하고 고민하는 기자.........
10월 9일 방위성 기술 연구소는 사가 미하라의 육상장비 연구소에서 기동 전투차의 시작차량을 공개했다.
2008년 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2014~15년에 걸쳐 사용평과를 마치면 2016년에 장비될 예정이다.
방위성이 말하는 기동 전투차는 전투부대에 배치되며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뛰어난 기동성 및 공수성 으로써 신속하게 전개하는 동시에 대구경 포의 적 기갑 전투차량 및 적 인원에 대한 처리를 위해 사용된다. 라고 말하고 있다.
(ps.대구경 포의 기갑 차량이면 전차도 포함되는 것이 아닌지?)
즉 전차와의 전투는 생각 하지도 않았고 도서 방위에서 적의 전차 이하의 장갑차량 및 특수부대에 대처하는 아군의 보병에 대한 화력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은......
기동 전투차량은 도서 방위에 대한 보병 화력 지원에서 적합하지 않는 관계로 장비화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원래 기동 전투차량은 운용하는 측의 확고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
전차의 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기갑의 "실업대책" 으로 고안 된 것에 불과하다.
육상 자위대의 전차는 원래 1200대 였지만.......
소련 붕괴후 900대가 되고 다시 줄어 600대가 되고 그리고 또 다시 줄어 400대가 되어 버렸다.
(ps.얼마전 300대 까지 줄인다는 기사를 .....)
도서 방위를 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한 것이고 진실은 기갑의 세력유지를 위한 방편에 불과한 것이다.
(ps.속칭 공무원들이니 자기 일자리 잃는 것에 민감하겠죠...)
기동 전투차는....
전투 중량이 약 26톤 길이 8.4m, 전폭 2.98m,.....
원래 자위대의 장륜식 장갑차의 전폭은 도로 교통법의 제한으로 2.5m이하로 억제되어 왔지만
이놈의 기동전투차는 전폭이 2.98m 로 도로 교통법이 제한하는 2.5m를 크게 넘어서 버렸다.
엔진은 570 마력짜리 디젤 엔진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100㎞다.
(ps.시속 100 키로......일본 도로에서 잘도 운용하겠다.... 딱지나 안 떼이면 용하지......)
주포는 국산 신규개발의 105 밀리이며.....
동축 기관총은 74식 7.62mm 차량용 기관총으로 포탑 위에 12.7 밀리 기총이 장비되어 있다.
이것은 이른바 장륜식 전차인...타국에선 이른 바 구축전차로 봐도 된다.
도서방위 차원에서 상대가 전차가 아니라면 105밀리 포는 필요치 않고.... 30~40㎜기관포를 가진 보병 전투차로도 충분하다.
그렇다면 하차 보병도 탑승할 수 있고 보다 보편성이 높은 유연한 운용이 가능해진다.
만약 30~40mm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76~90㎜ 주포도 생각할 수 있다.
이탈리아 오토 메라라사가 개발 중인 76mm포탑 시스템을 탑재한 드레이코는 직·간접 조준사격이 가능하며 대공사격도 가능하다.
물론 대공사격을 포함하면 레이더 등의 비용이 추가 된다. 하지만 직·간접 조준이 가능하면 운영 유연성이 확산되고 포병의 역활도 일부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서방위가 훨씬 편해진다.
105mm는 보급 면에서 보자면 무거운 부피로 인해 105mm 포탄을 충분히 보급하기 어렵다. 당연히 탑재량도 적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105mm 기동차량은 철갑탄과 유탄등 2~3종류에 탄종을 탑재하고 있다.
만일 20발의 철갑탄을 다 사용하였고 그 후 장갑차량과 전투하게 된다면 남은 유탄으론 위력이 불 충분한 할 것이다.
그리고 105㎜ 포면 탑재량이 40발 정도이고 76㎜포라면 60발 정도는 탑재할 수 있는 것이다.
왜 탑재량을 언급하냐 하면 포탄 탑재량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적 특수부대가 건물에 엄폐 하고 있을 시 소탕하려면 건물 등의 엄폐 요소를 이 잡듯이 쓸어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즉 105mm 포탄의 포탄 수는 부족 할 수 봒에 없다.
(ps.105mm 는 76mm 보단 위력이 뛰어난 관계로 76mm 3발 쏜다면 105mm는 2발 쏘면 안되나?)
105 밀리 포는 적 특수부대를 상대로는 적합하다 볼 수가 없다.
인구의 7할이 도시로 집중되는 일본 고유의 환경을 감안하면 105 밀리 포는 위력이 너무 크다.
그래서 부차적인 피해가 확대 생산된다. 이것은 게릴라를 해결한다고 해도 그 일대가 쓰레기 더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탈리아의 정찰전투차 "센타우로"와 함께 이런 종류의 장갑차량의 정답으로 여겨지는 남 아프리카의 "로이 컷"은 76mm포를 탑재하고 있다.
남 아프리카에서는 적의 전차가 고작해야 구식 T- 62이며, 76㎜포로도 전 방위에서 충분히 격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ps.오잉~진짜로....)
필자는 제조 업체나 "로이 컷" 개발 프로젝트를 관리한 국영 무기 회사에 몇번 얘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들이 말하길 당초 105 밀리 포를 탑재하는 방안이 있었지만 76㎜ 주포가 위력이 충분하며 앙골라 등에서 싸우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었으므로.......
105 밀리 포탄은 보급이 어렵고 또한 탑재량이 적기 때문에 중요한 때에 총알이 떨어지는...
그래서 76㎜포가 선택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센타우로"는 냉전시대 만성적인 재정난의 이탈리아가 남하하는 소련전차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된 것이다.
이것은 소수의 전차로 대항 할려면 고속도로를 이용한 빠른 전개가 필수였다.
그래서 당시 만성 재정난의 이탈리아 반도는 값싼 "장륜식 전차"가 필요했고 "하이 믹스"의 사상으로 개발된 것이다.
소련전차를 상대 할려면 105mm 전차포가 필요했다.
위의 두 가지 케이스를 보면 그 나라 고유의 환경과 운용에 따라 개발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일본 방위성은 일본 고유의 환경과 운용을 기동전투차량에 적용한것 같지가 않다.
만약 적 특수부대를 상대한다면........
건물과 진지에 틀어박힌 적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IMI사가 개발한 APAM- MP- T(Anti- Personnel/Anti- Materiel)나 라인 메탈사의 HEAT- MP(High- Explosive Anti- Tank Multi- Purpose)라고 불리는 다목적탄이 필요하다.
기존의 유탄은 파편을 뿌려 살상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건물과 진지에 대해 충분한 위력이 없다.
이것은 최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불거진 문제이고 유럽이나 이스라엘 중국 등에서는 다목적탄이 개발 및 장비화가 진행되고 있다.
다목적탄은 건물과 진지만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고 대인과 대 장갑차량, 헬기 등에도 유효하다.
이런 다목적탄을 일본에서도 연구하고 있지만 기동 전투차의 105mm 탄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
이 사항은 필자가 직접 학인 한 것이고......
기동 전투차를 공개하는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필자가 담당자에게 질문하고 확인까지 했던 것이다.
이것은 에시당초 74식용으로 생산되는 105mm탄이 남아 돌므로, 그것을 사용하면 된다는 안이한 선택인 것이다.
한마디로 진지하게 주포를 고르고 탄종을 고려한 노력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10식 전차도 마찬가지다.........
적 특수부대의 대처를 중시 하면서 다목적탄을 개발하지 않고, 신종 철갑탄을 개발하고 자빠져 있다.
러시아나 중국 전차나 현재의 120mm 철갑탄 으로도 충분하다. 더구나 양국 모두 사단규모의 상륙능력은 전혀없다.
(ps.러시아도 없는 것인지?)
이는 무었을 의미하느냐 하면.....
홋카이도의 대 초원에서 러시아 및 중국의 전차와 대 기갑전을 벌인다는......
"본토 결전"을 몽상 하고 철갑탄을 개발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것이다.
즉....... 국비를 자위행위에 낭비한 것과 같은 것이다.
이런 것들을 보면 육상 자위대의 게릴라에 대한 대처가 단순한 예산 획득을 노린 방편임을 볼 수가 있다.